드라마로 시작한 배우이기에 어떤 장르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줄곧 어려운 작품을 선택해왔는데 진지하고 무거운 것보다는 재밌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런 이야기가 있는 드라마가 <굿와이프>여서 선택하게 됐다. 극 중 ‘김혜경’은 이성적이기보다 좀 더 본능적이고 감성적인 것에 치중하는 캐릭터이다. 주요 배경이 로펌과 법정이기에 포멀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여성스럽고 우아한 오피스 룩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도연 <굿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style 1 심플하고 우아한 원피스 룩
부드러운 겉모습 속에 강한 신념을 지닌 외유내강형 ‘김혜경’.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에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더해진 원피스로 강한 듯 부드러운 그녀의 성격을 표현했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블랙 원피스이지만 아이보리 컬러로 배색한 칼라와 7부 소매, 진주 단추 디테일로 우아한 분위기를 더했다.
style 2 소프트한 매니시 룩
의뢰인에게 신뢰를 줘야 하는 변호사 ‘김혜경’은 팬츠 차림의 포멀 룩을 종종 선보인다. 하늘하늘한 실크 소재에 네크라인부터 가슴을 타고 내려오는 러플 디자인의 블라우스, 중성적인 느낌의 슈트 팬츠를 매치해 품격 있는 변호사 룩을 완성한다. 기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에지 있는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것.
style 3 파스텔 핑크 페미닌룩
매니시 룩도 컬러 선택에 따라 충분히 여성스러울 수 있다. 매니시한 무드의 테일러드 재킷이지만 파스텔 계열의 소프트한 컬러를 매치하면 부드러우면서도 페미닌한 분위기가 완성된다. ‘김혜경’은 성상납 검사로 구치소에 복역 중인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을 접견하러 가면서 화사한 색감의 포멀한 재킷에 스커트를 매치해 극의 분위기가 어둡게만 흐르지 않도록 밸런스를 맞췄다.
style 4 스커트 슈트 룩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된 ‘김혜경’. 그녀가 MJ 로펌에 첫 출근할 때 입은 의상은 상당히 보수적인 다크 네이비 스커트 슈트였다. 변호사답게 장식을 극도로 배제한 기본 디자인의 포멀한 스타일을 선택한 것. 직업 특성상 브리프케이스를 손에 들고 클래식한 스틸레토 힐을 신었지만 스킨 톤의 컬러를 선택해 전형적인 스타일에 변화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