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오전, 방배동 에이셰프컴퍼니에서 <우먼센스>와 제스프리가 키위를 주제로 헬시 클래스를 주최했다. 일일 강사로 나선 인제대학교 백병원 가정의학과 허양임 교수와 이진호 셰프가 여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준 헬시 클래스의 생생한 현장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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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로 여름철 건강 지키기
첫 번째 클래스의 주제는 건강한 여름 나기. 가정의학과 허양임 교수는 건강에 소홀해지기 쉬운 여름엔 열사병, 일사병 등의 온열 질환, 냉방병, 감염성 질환, 피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다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물과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조언했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어렵다면 수분을 함유한 과일을 통해 수분과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하세요.
과일의 수분에는 양질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물보다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죠. 특히 ‘썬골드 키위’는 블루베리보다 영양소 밀도가 5배 높으며 사과의 약 35배, 오렌지의 3배에 달하는 비타민 C를 함유해 항산화,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입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키위에는 비타민 A·C·E가 함유돼 있어 콜라겐 생성, 노화 방지, 멜라닌 합성 억제 효능이 뛰어나고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 침착, 피부 장벽 손상을 예방한다.
특히 여름에 잦은 배탈과 만성 변비에 시달린다면 더더욱 키위를 섭취하면 좋다. 키위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 활동을 돕고 천연 소화 효소를 함유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돕기 때문. “갈비찜을 할 때 고기를 키위에 재우는 것도 키위의 소화를 돕는 효능과 관련이 있어요. 식이섬유가 풍부한 키위는 장내 유산균의 먹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요거트에 곁들여 먹어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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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없이 만드는 키위 요리
작지만 풍부한 영양을 선사하는 슈퍼푸드 키위,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 이어진 두 번째 클래스에서는 이진호 셰프가 아이디얼한 레시피로 더운 여름, 불 없이 만드는 키위 요리를 소개했다.
이날 쿠킹 클래스에 사용한 썬골드 키위는 출시 전 진행한 맛 평가에서 골드 키위와 그린 키위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은 품종으로 표면에 털이 없고 매끈한 것이 특징.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약 2주간 냉장고 과일 저장칸에 두고 먹을 수 있으며, 단단할 때보다 키위를 손에 쥐었을 때 부드럽고 살짝 눌러보았을 때 복숭아처럼 말랑하다는 느낌이 드는 때가 가장 맛이 좋다.
단단한 키위를 빨리 익히고 싶다면 잘 익은 바나나나 사과와 함께 밀폐용기에 넣거나 봉지에 담아 실온에 둘 것. 익은 과일에서 생성되는 에틸렌 가스가 키위의 숙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진호 셰프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하거나 손님 초대상에 핑거 푸드로 올리기 좋은 키위 요리를 소개해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키위 살사를 올린 오픈 샌드위치를 실습하며 각자 요리 솜씨를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