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왁싱
여성에게 제모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팔다리, 입가까지 깔끔하게 제모해야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레이저 시술, 전문가에게 받는 왁싱 등 전문 제모 시술이 보편적 시술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모근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각질 제거 효과로 미용 효과가 있는 왁싱은 이제 대중화됐다. ‘코코리코’ 전지영 대표는 “예전에는 족집게나 면도기, 제모 크림을 사용해 대부분 집에서 제모를 했어요.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털을 자르는 행위기 때문에 털이 굵어지거나 피부가 오돌토돌해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지요. 6~7년 전부터 왁싱숍이 속속 들어서더니 최근에는 위생과 청결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왁싱숍을 이용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어요.” 왁싱은 천연 성분의 왁스를 피부에 바른 뒤 제거하는 방법으로 모근이 파괴돼 점차적으로 털이 적게 난다. 모근을 제거하는 것뿐 아니라 피부 표면의 죽은 세포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피부가 매끄럽고 피부 톤이 밝아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으므로 “사용하는 왁스 종류도 피부의 보습 상태, 털의 성질, 민감성 여부 등에 따라 세분화돼 있기 때문에 전문 숍에서 받기를 권장해요. 숍을 선정할 경우 왁싱 전후 소독부터 진정, 보습 등 단계별 처리 과정이 갖춰져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왁싱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사전에 막을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Team K-Queen 왁싱 체험기
이향옥
시술받은 부위 인중, 팔, Y존
인중 민감한 얼굴 피부에 하는 페이스 왁싱의 경우 천연 성분을 선별해 만든 전용 왁스로 시술했다. 묵은 각질과 피지가 얼굴의 솜털과 함께 제거되어 안색과 피붓결 개선에 도움을 주었다. 팔 팔다리는 비교적 노출 부위가 넓기 때문에 스트립 왁싱을 이용했다. 온도가 조절되는 롤온 키트로 넓은 부위의 헤어도 안전하고 쉽게 제모할 수 있다. 왁싱한 후 오래된 각질이 보디 헤어와 함께 제거되어 피부가 한층 부드러워졌다. 브라질리언 왁싱 수영복을 입을 때 삐져나오는 털을 신경 쓸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청결과 위생 면에서도 탁월한 시술. 올 누드를 하는 브라질리언 왁싱이 주를 이룬다. 대음순과 항문 쪽에 난 음모까지 제거하는 시술로 이물질과 불쾌한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며 여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생리 때도 냄새 제거와 청결 유지에 효과적. 이향옥씨는 앞부분 모는 남겨놓는 중급 브라질리언 왁싱을 선택.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시술받아 편안하게 왁싱을 할 수 있었다.
전하나
시술받은 부위 겨드랑이
겨드랑이 평소 집에서 족집게나 면도기로 하다보니 눈에 보이지 않는 인그로운 헤어가 많았다. 또 뽑는 주기가 달라 털이 들쑥날쑥 제각각의 방향으로 향했다. 일괄되게 한 방향으로 뽑았기 때문에 털이 다시 자라나도 털의 결이 한 방향으로 잡혀 왁싱 전보다 훨씬 깔끔한 상태가 된다.
after care
왁싱 후 자칫하면 울퉁불퉁 닭살 피부처럼 보이게 하는 인그로운 헤어가 생긴다. 왁싱을 하면 모근까지 제거해 털이 가늘어지면서 미처 피부 각질층을 뚫고 나오지 못하고 피부 속에 갇혀 피부가 볼록하게 올라와 닭살 피부처럼 보이게 하는 것. 심한 경우 피부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기도 한다. 이러한 인그로운 헤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인그로운 헤어의 원인인 각질 제거에 신경 쓰면 새로 자라는 털이 밖으로 자라기가 한결 수월하다. 일주일에 2~3회 주기적으로 입자가 있는 각질 제거제를 사용해 묵은 각질을 제거하자. 단,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고 모공을 열어주는 효능이 있는 스프레이나 크림 타입의 트린트먼트 제품이나 과일산(AHA) 성분의 로션이나 크림, 항균·항염·항바리어스 기능의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Q&A 왁싱에 관한 오해와 진실
왁스를 바르고 떼어내면 피부에 손상이
가지 않을까?
No! 천연 성분의 왁스를 사용하며 시술 부위별 적합한 크기의 왁스 조각을 사용해 최대한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한다. 각 부분별 헤어를 제거할 때 피부가 움직이지 않게 잡고 텐션을 줘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다만 왁싱할 때 순식간에 털이 뽑히는 물리적인 자극이 트러블을 일으킬 수는 있다. 왁싱 후 붉은 기가 있다면 진정 효과가 좋은 홈 케어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왁싱은 영구적이지 않다?
Yes! 영구적인 제모란 있을 수 없다.
레이저 역시 100% 영구 제모는 아니다. 물리적인 힘으로 피부 속의 모근을 체외로 배출해 파괴하는 방식으로 부위별로 2~6주까지 지속되는 반영구적인 시술이다. 모발의 성장 주기에 맞춰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는다면 모질을 개선할 수 있다. 모발의 성장 주기는 4~6주로 한 달에 한 번 왁싱을 꾸준히 받으면 세포가 상처 난 조직으로 착각해 털을 더욱 감소시켜 모가 부드럽고 가늘게 자란다.
왁싱 후 모가 더 굵게 난다?
No! 면도기, 제모 크림 등은 털을 자르는 행위로, 털이 더 굵어지거나 피부가 오돌토돌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왁싱의 경우 단면을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모근까지 함께 제거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모가 더 굵게 자라지는 않는다.
왁싱을 하면 모공이 넓어진다?
No! 털이 제거되면 자연히 모공이 눈에 띈다. 하지만 모공 크기 자체가 변한 것은 아니다. 다만 시술할 때 자칫 모공에 자극을 주어 피부 손상이 수반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왁싱은 여름에 해야 한다?
No! 여름에 직면해서야 제모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여름에는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색소침착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게다가 심한 경우 염증과 같은 2차 질환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왁싱을 하려면 최소한 0.4~10mm 정도로 털이 자라야 하기 때문에 여름이 오기 전, 가을이나 겨울에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부득이하게 여름에 할 경우 왁싱 시술 후 해당 부위에 자외선차단제를 수시로 덧바르자. 최소한 바닷가나 수영장에 가기 2~3일 전에는 제모를 미리해 두어야 한다.
셀프 왁싱 및 피부를 진정시키는 제품
1. 내추럴룩 아줄렌 소프트
민감한 피부에 적합하며 붉은기를 최소화 시켜주는 장점이 있는 카모마일 에센셜 오일이 농축된 저 자극 보디 왁스 크림. 1kg 6만6천원.
2. 라이콘 왁설런스 왁스 키트
브라질리언, 비키니 라인, 페이스 왁싱이 가능한 하드 왁스 가정용 세트로 하드왁스와 스킨 클렌져, 왁싱 전 오일, 우드 스파출러로 구성되어 있어 집에서도 손쉽게 왁싱을 할 수 있다. 4만5천원.
3. 뷰티포뮬라 왁스 스트립
포도씨 오일, 알로에베라 잎 추추물 등 자연 성분으로 되어 있어 자극이 적은 소형 왁스 스트립으로 휴대가 간편하며 인중, 눈썹, 얼굴 윤곽과 비키니 라인 등에 사용할 수 있다. 36매 1만2천9백원.
4. 뷰티포뮬라 쉐어버터 제모크림
천연 성분인 쉐어버터와 녹차잎 추출물 등이 피부를 깨끗하고 매끄럽게 해주는 저 자극 제모 크림로 팔, 다리, 겨드랑이, 비키니 라인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110ml 1만2천9백원.
5. 닥터자르트 V7 토닝 라이트
다크 스팟 케어, 콜라겐 합성 촉진, 수분 충전 등 피부 속부터 깨끗하고 맑게 유지시켜 주는 저 자극 크림. 50ml 4만8천원.
6. 록시땅 퓨어 시어버터
건조하고 손상된 피부에 탁월한 보습과 진정 효과가 있는 시어버터 밤. 150ml 5만5천원.
7. 이솝 리프 바디 클렌져
제모 후 피부 속의 털을 제거하는데 탁월하며 소독과 진정 효과, 냄새를 제거해 연약해진 피부에 좋다. 200ml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