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앞에 서야 하는 배우인 만큼 피부에 신경을 많이 써요. 피부 관리숍에서 케어를 받긴 하지만 집에서 혼자 홈 케어를 하는 게 큰 도움이 되죠. 그런데 성격상 대여섯 가지 제품을 순서대로 꼼꼼하게 챙겨 바르는 건 못 하겠더라고요.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다른 건 몰라도 매일 수분크림은 꼭 바르고 있어요. 자극적인 제품 사용을 피하기 위해 클렌징도 물 세안만 하는 편이고요. 매일 7~8시간 숙면을 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항산화’ 케어도 중요시하죠.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 자연스러운 탄력을 얻는 것, 그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까요?”
변치 않는 이미연이라는 아름다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이미연이었기에 한동안 그녀를 상상했다. 한 남자의 코트 속에서 수줍게 얼굴을 내밀던 청순한 소녀의 얼굴부터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고 외치는 생기발랄한 하이틴 스타, tvN <꽃보다 누나> 속의 열정적인 누나, 그리고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좋아해줘>에서 극 중 열다섯 살이라는 나이 차가 무색할 만큼 상대 배우 유아인과의 ‘케미’ 넘치는 러블리한 모습까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그녀의 이미지는 무수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많은 이미지 속에 존재하는 그녀는 늘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시간이 흐르지 않은 것처럼 생기를 띤 채로 조금 더 깊어진 미소가 보는 사람을 무장해제시킨다고 해야 할까? 20년 넘게 이미연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정샘물 원장은 “보기 드문 매끈한 얼굴 라인과 잡티가 없는 깨끗한 피부 톤의 여배우”라며 “메이크업할 때도 두껍지 않게, 최대한 본래의 피부 톤과 결을 살려 내추럴하게 연출한다”고 말한다.
빼어난 외모도 외모지만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끄는 유쾌한 에너지는 대책 없이 그녀에게 빠져들게 했다. “영화도, 드라마도, 광고 촬영도 저 혼자만 잘해서 되는 게 절대 아니죠. 말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에너지 넘치게 일해야 더 좋은 작품이 나오더라고요. 편하게 웃으면서 촬영하는 게 좋아요.” 이미연은 그렇게 웃으며 말한다. 가만 생각해보니 그녀에게는 늘 여성 팬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누군가의 ‘워너비’이자 ‘옆집 언니’라는 상반된 스펙트럼 속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꾸며진 가식도 없고 그렇다고 남에게 대놓고 아픔을 주지도 않는다. 언제나 솔직했고 사생활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아름다운 얼굴로 주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매력적인 미소로 끊임없이 말을 건네는 그녀. 자신의 내면과 외면을 꾸밀 줄 아는 이미연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인터뷰했다.
Q 피부가 생각보다 투명하게 맑아서 놀랐어요. 타고난 건가요?
어릴 때는 더 투명하고 탄력 있었죠.(웃음) 나이 들면서 주름도 생기고 하는데 20대같이 보이고 싶은 건 욕심이죠. 다만, 세월이 지나도 늘 생기를 머금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에스테틱 관리도 받긴 하지만 집에서 혼자 홈 케어를 하는 게 큰 도움이 돼요. 덕분에 피붓결이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요
Q 이미연에게 ‘아름다움’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한마디로 ‘자연스러움’이에요. 나이가 들면서 생긴 주름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억지로 더 젊어지기 위해 성형수술 같은 인위적인 도움을 받기보다 내 피부 속 힘을 길러 자연스러운 탄력을 얻는 것, 그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미연식’ 특별한 홈 케어 방법이 있나요?
아무래도 대중 앞에 서야 하는 배우인 만큼 피부에 신경을 많이 써요. 그런데 성격상 대여섯 가지 제품을 순서대로 꼼꼼하게 챙겨 바르는 건 못 하겠더라고요.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다른 건 몰라도 매일 수분크림은 꼭 발라요. 세안할 때도 자극적인 제품을 피해 물 세안만 하는 정도예요. 그리고 또 하루에 물을 2L씩 꼭 마셔요. 물을 충분히 마셔야 몸속에 쌓인 독소를 분해하고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 건강에 좋거든요.
Q 자연스러운 탄력을 얻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자연스러운 피부 탄력을 위해 ‘항산화’ 관리를 중요시해요. 피부에는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고 영양과 산소를 공급해야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하루에 7~8시간 숙면을 취하고 주기적으로 피부 관리 숍에서 산소 공급 케어를 받아요. 촬영 전날 산소 케어를 받으면 바로 얼굴이 맑아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Q ‘Signal M SERIES’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했는데 어떤 브랜드인가요?
나이가 들면 주름, 칙칙함, 처짐 등의 노화 신호가 드러나기 마련이죠. 40대의 얼굴이 20대처럼 보일 수는 없어요. 평소 홈 케어로 자연스럽게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고 탄력을 더하는 것이 중요해요. 앞서 말했듯이 저는 피부에 산소를 공급하는 ‘항산화’ 케어에 신경 쓰는 편이에요. 감사하게도 그 덕에 주변에서 ‘늘 한결같다’는 말을 들어요. 얼굴에 볼륨이 살아 있고 안색이 좋아서 그런 거 같아요. 그래서 그 뷰티 노하우를 이미연(Lee Mi– yeon) 이니셜의 ‘M’을 따서 ‘Signal M SERIES’라는 뷰티 브랜드에 담았어요. 그 첫 제품으로 톡톡 터지는 산소 기포를 느낄 수 있는 볼륨 브라이트닝 크림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크림 뚜껑에 마사저 디바이스가 내장돼 있어 피부에 보다 빠르게 산소를 주입할 수 있는 원리예요.
1. 크리니크 처비스틱 모이스처라이징 립 컬러 밤 3g 2만5천원대. 2. 정샘물 에센셜 스타존 브라이트너 2g 2만5천원. 3. 미키모토 코스메틱 에센스 마스크 6장 12만원. 4. 정샘물 에센셜 스타실러 파운데이션 4.5g, 4만2천원. 5. 정샘물 에센셜 틴티드 페이스트 8.5g 2만8천원.
1. 크리니크 처비스틱 모이스처라이징 립 컬러 밤 3g 2만5천원대. 2. 정샘물 에센셜 스타존 브라이트너 2g 2만5천원. 3. 미키모토 코스메틱 에센스 마스크 6장 12만원. 4. 정샘물 에센셜 스타실러 파운데이션 4.5g, 4만2천원. 5. 정샘물 에센셜 틴티드 페이스트 8.5g 2만8천원.
TIP. 이미연 ‘동안’ 메이크업 노하우
“이미연씨는 워낙 피붓결과 톤이 좋아 평소에는 메이크업을 거의 안 하는 편이에요. CC 크림만 살짝 펴 바르더라고요. 방송이나 스케줄이 있는 날 메이크업할 때는 은은한 광택을 더하는 정도예요. 미리 15분 정도 마스크팩을 한 뒤 핑크 톤 아이 브라이트너와 핑크 펄 브라이트너를 눈 밑과 T존에 발라 입체감을 더하고 피치 톤 크림 블러셔를 양 볼에 발라 발그레한 피부를 연출해요. 본래 피부톤을 살려 파운데이션을 V존에만 바르고요. 입술은 촉촉하고 자연스러운 컬러 밤으로 마무리해요.” 정샘물(메이크업 아티스트)
피붓결을 정돈하는 산소 기포와 콜라겐 생성을 돕는 생체 모사 시스템의 특허 성분 ‘SYN-COLL™’이 함유된 오투 볼륨 브라이트닝 크림 뚜껑에 마사저 디바이스가 내장돼 있다. Signal M series.
피붓결을 정돈하는 산소 기포와 콜라겐 생성을 돕는 생체 모사 시스템의 특허 성분 ‘SYN-COLL™’이 함유된 오투 볼륨 브라이트닝 크림 뚜껑에 마사저 디바이스가 내장돼 있다. Signal M ser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