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년 차 전업주부 나야마모토 요시에(40세)씨는 처녀 적에 하던 화장법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더라고요. 검정색 아이라이너로 눈 라인을 완전히 감싸고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칠하는 아이 메이크업 말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눈이 더 작아 보이고 단점이 부각되기 마련이죠. 인상이 세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브라운 스모키’ 메이크업을 제안하고 싶어요. 브라운 섀도와 라이너로 부드럽고 그윽한 눈매를 연출하는 것이죠. 눈의 가로 폭이 넓어져 눈이 1.5배나 커 보이는 효과를 선사합니다-후지와라 미치코
NG! 내 얼굴,어떻게 된 거야?
제아무리 아이라이너를 꼼꼼히 바르고 마스카라로 풍성하게 컬링을 한다 해도 눈이 작아 보이고 피곤해 보인다면 분명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 당신이 저지르고 있는 아이 메이크업의 실수.
1. 아이홀에만 옐로 섀도를 바른다 → 눈 밑은 칙칙해 보인다
아이 베이스에 밝은 섀도를 바르면 화사해지기 때문에 꼭 필요한 아이 메이크업의 테크닉이지만 옛날 메이크업을 고수하고 있는 40대는 아이홀에만 바르고 그치는 것이 문제다. 요즘은 눈 밑 애교살에도 같이 발라 눈매의 확장 효과를 노린다.
2. 블랙 아이라이너를 두껍게 그린다 → 작은 눈이 더 작아 보인다
40대는 노화로 인해 눈매 라인이 흐릿하고 처져 보인다는 이유로 아이 메이크업을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눈매를 또렷하게 보이기 위해 아이라인과 언더라인을 블랙 라이너로 두껍게 그리는데 이렇게 하면 인상이 무겁고 작은 눈이 더 작아 보일 수 있다.
3. 마스카라를 겹겹이 덧바른다 → 속눈썹이 무거워 보인다
눈을 커 보이게 하기 위해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바르면 마스카라가 뭉쳐 속눈썹이 무거워 보이기 십상이다. 속눈썹 가운데 부분에 마스카라를 한두 번 덧바르고 눈 아랫부분은 끝 쪽에만 살짝 바르는 것이 좋다.
후지와라 미치코의 브라운 스모키 메이크업이란?
후지와라 미치코는 40대 여성의 아이 메이크업으로 ‘브라운 스모키’를 제안한다. 브라운은 자연스럽고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눈매를 연출하기 때문에 40대의 단점을 은은하게 커버할 수 있다는 것.
브라운 섀도를 칠하고 블랙과 브라운 아이라이너를 섞어 라인을 그리면 음영감이 생겨 그윽하고 부드러운 눈매를 연출할 뿐 아니라 눈이 커 보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아이라이너와 섀도를 비슷한 톤으로 선택하고 마스카라는 살짝 하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
작은 눈을 1.5배 확장하는 브라운 스모키의 효과
나이가 들면서 점차 눈이 처지고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 40세의 나야마모토 요시에씨. 평소 결혼 전부터 해오던 블랙 아이 메이크업을 고수하고 있는데 화장을 하고 나면 더 눈이 처지고 사나워 보이는 인상을 주었다. 오히려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 상태가 더 어리고 순해 보인다. 후지와라 미치코는 브라운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눈의 가로 폭을 늘려 크고 또렷한 눈매를 연출했다. 블랙 스모키와 비교해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준다.
HOW TO 눈 확장 효과 ‘후지와라표’ 브라운 스모키 메이크업
메이크업 아티스트 후지와라 미치코는 비슷한 컬러 톤으로 음영감을 살려 눈매를 또렷하게 만드는 것이 40대 아이 메이크업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옐로 브라운과 다크 브라운 섀도, 브라운 라이너를 자연스럽게 블렌딩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다소 밝은 옐로 브라운 섀도를 눈을 떴을 때 눈 모양보다 살짝 위로 보일 정도로 펴 바른다. 쌍꺼풀이 진한 사람은 쌍꺼풀 라인 위로 1mm 정도 보이게 바른다.
2. 블랙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메우듯 라인을 그린다. 눈꼬리는 밖으로 길게 빼지 말고 눈매에 맞게 그린다.
3. 면봉으로 아이라이너를 쓱쓱 문질러 아이라인의 경계를 흐리게 만든다. 이렇게 하면 블랙 라인이 다소 옅어져 눈매가 강해 보이지 않는다.
4. 섀도 팁 브러시에 다크 브라운 섀도를 묻혀 눈동자 밑 1/3 지점부터 눈꼬리 끝에서 2mm까지 쓱 바른다. 그 위에 펄감이 있는 옐로 브라운 섀도를 팁 브러시에 묻혀 눈머리에서 눈꼬리까지 덧바른다.
5.손가락을 이용해 펄감이 있는 옐로 브라운 섀도로 눈머리 부위에 포인트를 준다. 눈을 뜬 상태에서 바르면 더 자연스럽다.
6. 다크 브라운 아이라이너 펜슬로 점막 부분을 메우며 언더라인을 그리는데, 눈의 앞머리 부분과 눈꼬리 부분을 위쪽 라인과 연결해 그린다.
브라운 스모키, 브라운 섀도 & 펜슬 라이너
은은한 발색에 자연스러운 음영감을 주는 브라운 섀도와 펜슬 라이너는 40대의 아이 메이크업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과하지 않게 또렷하고 깊이감 있는 눈매를 완성하는 일등공신들을 소개한다.
1. 자연스러운 음영감,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아이즈
부드러운 촉감으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라이너 펜슬.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어 오래 지속된다. 1.2g 2만6천원.
2. 브라운 섀도 팔레트, 에스쁘아 아이섀도 듀오
베이지 골드와 브라운 섀도로 구성된 섀도 팔레트로 브라운 스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하기에 안성맞춤. 4g 2만원대.
3. 뭉침 없는 반짝임, 아리따움 모노아이즈
피부 친화적인 성분인 레시틴이 함유되어 눈가의 건조를 막아준다. 코팅 피그먼트가 피지와 땀을 흡수하는 것도 장점. 2.2g 5천원.
4. 은은한 펄감, 더페이스샵 싱글 섀도우
피부 밀착력이 뛰어난 레세틴 파우더가 가루 날림 없이 매끈한 눈매를 연출한다. 1.8g 4천9백원.
5. 부드러운 텍스처, 아가타 트레비앙 아이섀도 듀오
은은한 옐로 골드와 매트한 딥 브라운 섀도가 내장된 섀도 팔레트. 부드러운 파우더 제형이 피부에 바로 밀착된다. 4g 2만원.
6. 눈매 포인트, 네이처리퍼블릭 바이플라워 아이섀도
은은한 펄감이 느껴지는 샤이니 펄 피그먼트가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눈매를 연출한다. 2.5g 5천5백원.
7. 멀티 펜슬, 에뛰드하우스 플레이 101펜슬
젤 타입 펜슬로 아이, 립, 블러셔로 활용 가능하다. 워터프루프 폴리머를 함유해 장시간 번짐 없이 깔끔한 화장이 유지된다. 0.5g 6천원.
8. 크리미한 제형, 헤라 아이디자이너 펜슬
천연 항산화 오일 성분이 함유된 크리미한 텍스처로 부드러운 눈매를 완성한다. 1.2g 2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