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공백기를 보내고 컴백하는 더블에스 301부터 새 앨범으로 돌아온 레인보우, 포미닛까지. 이제는 선배가 된 원조 아이돌의 출근길 패션을 분석해 봤습니다.
더블에스301
한때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보이그룹 SS501의 세 맴버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이 더블에스 301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해도 전혀 다르지 않은 방부제 미모에 최신 패션 트렌드까지 탑재한 오빠들. 그.러.나! 화이트 톤 코트로 멋을 낸 김형준과 블랙 라이더 재킷으로 세련된 룩을 완성한 김규종과 달리, 어정쩡하게 찢어진 바지와 한 사이즈 큰 듯한 재킷을 입은 김형준의 패션은 다소 아쉽네요.
AOA크림
AOA의 유닛, AOA크림의 유나, 찬미, 혜정. 유나는 올블랙 패션에 블랙 스퀘어 백으로 포인트를, 혜정은 팔 라인의 배색 포인트가 인상적인 니트와 클러치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늘씬한 유나는 초록색 후드를 쓰고 있는 소탈한 모습이었지만 8등신 몸매가 어디 가나요. 그래도 예쁩니다.
레인보우
일곱 빛깔 무지개 색 스웻셔츠로 팬들 앞에 나타난 레인보우. 새로운 앨범이 대박 나게 해 달라며 현장에서 짧은 고사까지 치렀습니다. 발랄한 패션과 외모로 피곤한 출근길에 인간 비타민이 되어 준 이 사랑스런 걸그룹. 돼지 머리에 만 원짜리 지폐를 구겨 넣는 리더 재경의 모습도 너무나 귀엽습니다.
포미닛
쌍문동 치타 여사가 연상되는 화려한 호피무늬 퍼로 멋을 낸 현아. 부츠컷 진과 애나멜 소재 첼시부츠를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엣지있는 출근룩을 완성했습니다. 허가윤은 올블랙 이너에 스트라이프 무늬가 인상적인 오버사이즈 재킷을 입어 포인트를 줬네요. 여기에 블랙 애나맬 로퍼를 신어 매니시함까지 더했습니다. 무릎 아래까지 오는 카멜색 롱코트와 컬러감이 독특한 은색 운동화를 신은 권소현, 시선을 사로잡는 블루 롱코트로 멋을 낸 전지윤까지. 멤버 모두가 패셔니스타인 포미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