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88>의 ‘남편 찾기’ 놀이가 끝날 즈음 등장한 인기 웹툰 원작의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죠. 그래서 매주 월화 밤 11시에 아이들 재우고 TV 앞에 앉는 엄마들이 많더라고요. 극중 ‘유정 선배’(박해진 분)와 ‘홍설’(김고운 분) 커플의 로맨스 케미는 드라마 제목처럼 ‘덫 안에 놓인 치즈’를 바라보듯 빠져들 게 됩니다. ‘국민 선배’로 불리는 유정 선배의 마음을 뺏은 홍설의 룩은 요즘 딱 따라 하기 좋은 것 같아요. 막 화려해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밋밋하지 않게 포인트를 더해 입더라고요. ‘치인트’ 홍설처럼 입어보실래요?
# 추워도 너무 추워, 홍설의 ‘혹한’ 룩
홍설은 장학금을 받아 학교를 다니는 모범 대학생으로, 편안하고 심플한 스타일을 많이 선보여요. 전반적으로 톤온톤 컬러로 믹스매치하는 식인데 요즘 같이 추운 혹한기에 따라 하기 좋을 듯합니다. 바지와 톱은 블랙이나 그레이 같은 진한 모노톤으로 심플하게 흐르되 아우터와 머플러,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는 식이죠. 극중에서 카키색 오버사이즈 코트와 버건디 숄더백, 잔잔한 무늬가 있는 청키한 롱 카디건에 단추 장식이 돋보이는 그레이 머플러, 데님 재킷과 브라운 카디건 등을 레이어드 하는 식으로 고급스러운 ‘동안 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홍설은 공부에 매진하며 늘 바쁘게 뛰어 다니기에 하이힐보다는 운동화를 선호합니다. 어떤 스타일에나 자연스레 매치할 수 있는 화이트 스니커즈나 스포티한 무드의 러닝화는 꾸민 듯 안 꾸민 듯 편안한 캐주얼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홍설의 룩을 완성하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바로 숄더백. 늘 책과 노트북을 모두 넣을 수 있는 큰 백을 선보이는데 컬러 백이나 태슬 장식이 있는 숄더백들이 눈에 띄네요.
# 나도 하루쯤 튀고 싶다, 홍설의 ‘여친’ 룩
요즘 홍설이 더 예뻐졌다지요? 유정 선배와 캠퍼스 커플이 되었거든요! 홍설은 평상시에 심플한 모노톤 룩을 선보이다가 소개팅(유정 선배와 사귀기 전)이나 데이트가 있는 날에는 남다른 드레스 업을 시도한답니다. 흔히 ‘세라 원피스’라 부르는 V넥 네크라인의 소라색 원피스로 청순한 이미지를 연출하기도 하고 몸에 붙는 니트 투피스로 여성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하죠. 얼마 전 유정 선배와 캠퍼스를 거닐 던 장면에 등장한 룩은 체크 재킷에 레드 머플러로 포인트를 주는 편안한 ‘여친룩’이었습니다.
홍설은 액세서리도 튀지 않아요. 심플한 디자인의 시계, 큐빅 장식이 포인트로 들어간 작은 크기의 버튼 이어링 등으로 수수한 멋을 부리죠. 특별한 모임이 있거나 학교에 가야하는 날, 홍설처럼 은은하고 수수하게 드레스 업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