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맘 먹어야 한다는 거 안다. 하지만 늘 꿈만 꿀 수는 없지 않은가. 올 해에는 유럽 여행 한 번 떠나겠다는 생각, 야무지게 펼쳐보자.
얼마 전 영국항공에서 2016년에 ‘꼭 가볼만한 유럽 여행지 6선’을 발표했다. 이 기사가 눈에 들어오는 건, 늘 그곳이 그곳 같았던 익숙한 지명이 아니어서다. 파리, 런던 찍고도 우리가 가 볼만한 곳은 너무도 많았다. 무엇보다 유럽 여행 전문가 집단이 나서서 ‘콕’ 집어 준다니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 서퍼들의 천국, 프랑스 비아리츠
영화에서나 들어봤음직한 이름 비아리츠. 프랑스의 바스크 코스트(Basque coast) 지역으로 유럽 귀족들이 선호하는, 한마디로 휴양과 쇼핑, 레포츠의 도시가 비아리츠다. 특히 라 코트 데 바스크 (La Côte des Basques)의 길게 뻗은 해변가는 서핑 초보자와 전문가들에게 인기 만점.
● 해변의 풍경, 영국 콘월
콘월이라는 이름은 영국의 공작 칭호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콘월 공작부인’ 카밀라 왕세자비를 떠올리면 쉽다. 지역으로서 콘월은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가를 가진 도시로 유명하다. 영국 남서쪽의 해안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 영국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이곳은 런던 히드로에서 자동차나 기차를 이용해 갈 수 있다.
● 오로라를 찾아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꽃보다 청춘>에서 등장하는 어마어마한 이국의 풍광, 그곳이 바로 아이슬란드다. 눈, 얼음, 그 이상의 압도적 풍광을 원하는 이라면 추천해 줄 만하다.
웬만해서는 쉽게 만날 수 없다는 오로라도 이곳에서라면 기대해 볼 수 있다.
● 시칠리아의 낭만, 이탈리아 팔레르모
마피아의 정신적 고향으로 유명했던 시칠리아는 잊어라. 시칠리아 주의 수도인 팔레르모는 특유의 문화와 역사, 매력으로 중무장한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자 로컬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길거리 음식까지, 먹는 즐거움이 풍부한 곳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