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의 결혼 소식이 연일 화제다. 지난 2015년 12월 황정음과 이영돈 골퍼와 열애 사실이 보도된 지 1달 여 만이다.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정음이 올 2월 26일 결혼한다"며 "황정음과 이영돈 골퍼는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교제해 왔고 황정음은 예비 신랑의 따뜻한 마음과 지난해 드라마 촬영 등의 바쁜 연예 활동 중에도 항상 지지해주고 단단한 믿음으로 지켜줬던 그의 진심에 반했다"며 "결정적인 계기는 새해를 맞아 양가의 부모님께서 두 사람에게 열애가 세상에 알려진 만큼 하루 빨리 부부의 연을 맺어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를 권하셨고 두 사람 또한 행복한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무르익은 연기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2015 MBC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황정음에게는 겹경사인 셈이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그녀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 예비신랑 이영돈은 누구?
이영돈은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용인대학교 골프학과에 진학했으며 2006년에 프로골퍼로 데뷔했다. 이후 2007년 스카이72 투어 5개 대회, 2012년 챌린지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했다. 2007~2008년 일본 유학 생활 때 티칭 프로로도 활동했으며 일본골프투어 선수로 일본 골프 매니지먼트 대표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우즈의 코치인 행크 해니로부터 직접 골프를 배우기도 했다.
키178cm, 몸무게 80kg의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체격과 훈훈한 외모의 이영돈 골퍼, 알고 보니 재력까지 갖춘 엄친아다. 그의 아버지는 거암철강과 거암코아를 운영하는 이호용 대표. 거암철강은 철강가공 및 도매를 하는 연매출 130억원 수준의 1차 철강 제조업체로 알려졌다.
● 두 사람의 오작교는?
배우 한설아가 예비부부의 오작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설아는 프로골퍼 출신인 박창준과 5년의 교제 끝에 2012년에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황정음과도 절친한 사이인 한설아가 남편의 인맥인 이영돈을 소개시켜줬다.
● ‘슈가’ 출신의 유부녀들은?
황점음의 결혼 소식에 그녀가 데뷔했던 걸그룹 ‘슈가’도 덩달아 화제다. 2002년 황정음, 박수진, 아유미, 한예원 4명의 멤버로 데뷔한 '슈가'는 깜찍하고 청순한 콘셉트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 중 가장 먼저 품절녀가 된 건 박수진이다. 올리브 채널의 <테이스티 로드>에 출연하며 먹방여신으로 인기를 끌던 그녀는 지난 7월 27일 배용준과 결혼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아유미는 현재 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2010년 아이코닉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낸 그는 이후 일본 영화 <약속의 땅>과 후지TV <오해 받은 남자>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인기가수 각트와의 열애와 결별로 크게 화제를 모았고, 최근 국내 토크쇼 <마녀사냥>에 출연해 변하지 않는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한예원은 배우로 변신했다. 지난 2008년 SBS <온에어>에 출연을 시작으로 KBS2 <열혈장사꾼> SBS <찬란한 유산> 등에 출연하며 감초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올레>의 개봉을 기다리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