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 백현
지난해 6월 자동차 데이트 현장이 포착되면서 열애를 공식 인정한 두 사람은 결국 1년 3개월 만에 헤어졌다. SM 사내 1호 연상연하 커플이었던 두 사람의 결별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었다. 해외 활동이 잦은 탓에 서로에게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
소속사 측은 “태연과 백현이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한 소속사의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태연은 앞서 한 프로그램에서 열애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 “언론에 노출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좋은 건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움츠러드는 느낌이 있다”며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윤아 - 이승기
태연과 백현의 결별이 전해지기 한 달 전 윤아와 이승기가 결별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해 1월 1일, 열애 사실을 밝히며 부러움의 대상이 됐던 두 사람이 1년 7개월간의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한 것. 둘의 결별은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었다.
지인 모임에 자주 동석하며 애정을 과시하던 두 사람이 각각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휴대폰에 저장된 애칭도 삭제했기 때문에 가까운 지인들은 두 사람의 결별을 알고 있었다는 것. 연예계 대표 비주얼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결별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티파니 - 닉쿤
‘2PM’ 닉쿤과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강 아이돌 커플의 탄생을 알렸던 티파니도 결별했다. 해외 공연과 새 앨범 작업 등 바쁜 스케줄 탓에 서로에게 소홀해진 두 사람이 결국 결별을 선택한 것. 양측 소속사는 “헤어진 시기를 알 수는 없지만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줄기차게 열애설이 흘러나올 때마다 ‘친구’라는 입장을 확고히 하던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하자 열렬히 응원했던 네티즌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해외파 아이돌 그룹 멤버로 누구보다 잘 어울린 비주얼 커플이기 때문이다. 열애에 마침표를 찍은 둘의 새로운 사랑을 응원한다.
수영 ♥ 정경호
열애가 알려진 소녀시대 멤버 중 여전히 예쁜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은 수영이다. 지난 2013년 2월과 10월, 두 차례 열애설에 휘말렸던 수영과 정경호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해명한 바 있지만, 이후 1년 만에 열애 사실을 알리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각종 공식 석상에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정경호는 한 프로그램에서 “여자친구의 콧바람 냄새를 맡기 위해 담배도 끊었다”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말해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수영 역시 남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스타 커플의 표본이 되고 있다.
유리 ♥ 오승환
오승환의 친정팀인 삼성 라이온즈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을 중심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유리와 오승환의 열애. 유리가 지난 3월 오승환이 전지훈련 중인 일본 오사카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에 힘이 실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유리와 오승환이 지난해 연말 지인 모임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고 밝혔다. 유리의 오승환 사랑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오승환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부끄러워하는 등 ‘상여자’다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를 흐뭇하게 하기도 했다.
“우린 솔로예요”_서현, 써니, 효연
소녀시대 멤버 중 비연애파는 서현과 써니, 효연이다. 막내 서현은 소녀시대의 마지막 청정지대로 삼촌팬의 ‘최후의 희망’으로 불린다. 한때 슈퍼주니어 규현이 연관 검색어에 오르면서 네티즌의 의심을 샀지만 여전히 솔로인 걸로!
귀여운 매력으로 남심을 사로잡는 써니 역시 열애설 한 번 불거진 적 없다. 최근에는 그녀를 이상형으로 지목해온 이서진과의 소문이 모락모락 피어났지만, “나이 차가 너무 많다”는 써니의 말에 의해 쿨하게 정리됐다.
지난해 4월 1일, ‘만우절의 잔혹 해프닝’으로 열애와 이별이 동시에 공개된 효연. 작가 김준형과의 폭행설에 휘말리면서 깨끗했던 열애 일지에 빨간 줄을 그었다. 과거 그녀의 짝사랑 후보로 비스트의 윤두준, 엠블랙의 이준, 2PM의 우영 등이 거론된 바 있지만 스캔들로 번지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