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아(<보그걸> 뷰티 에디터)
건조한 환절기에는 피부에 매일 수분을 공급하듯, 모발 케어의 기본도 수분과 영양 공급이다. 귀찮더라도 최소 주 1회는 헤어 팩으로 건조하고 푸석해진 모발을 집중 케어한다. 샴푸 후 모발의 물기를 가볍게 제거한 뒤 네이처리퍼블릭의 아르간 헤어팩을 두피에서 1~2cm 띄어 모발 끝까지 잘 펴 바른 다음 헤어캡이나 타월로 감싸고 5~10분 후 깨끗하게 씻어낸다. 평소엔 장미 향이 매력적인 케라스타즈의 크로놀로지스트 퍼퓸 오일을 모발 끝에 가볍게 바르는데, 모발 끝만 갈라지지 않아도 머릿결이 매끈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장해인(헤어 스타일리스트)
피부도 그렇듯 모발 역시 꾸준한 관리가 핵심이다. 염색과 펌을 자주 하는 편이라 여름내 뜨거운 태양에 머리카락 끝이 바스락거릴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적이 많다. 이럴 때마다 애용하는 제품이 바로 아베다 데미지 레미디 크림. 동전 크기만큼 짜서 손상된 부분에 바른 다음 드라이하면 정말 즉각적으로 머릿결이 매끈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외출 시에는 헤어 밤을 자주 이용하는데 이솝의 헤어 밤을 양 손바닥으로 녹여 푸석한 모발에 바르면 윤기가 나면서 가볍고 볼륨감 있는 헤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한혜지(어반라이크 패션&뷰티 에디터)
워낙 게으른 편이라 모발 케어도 간단하고 심플하지만 확실한 방법을 택했다. 매일 샤워할 때 아모스 키토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하는데, 샴푸 후에 모발에 충분히 발라 ‘똥머리’로 말아 올린 다음 10분 뒤 씻어낸다. 린스 대신 트리트먼트 제품을 활용하는 습관을 갖는 것만으로도 머릿결이 좋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적극 추천. 샴푸 후에는 꼭 두피까지 바짝 말려 두피 환경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며 헤어 오일이나 세럼을 1~2방울 떨어뜨린 뒤 아베다 브러시로 두피를 두드린다. 평소 머리카락이 잘 빠지거나 숱이 없는 편이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종오(헤어 스타일리스트)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낄 때마다 미스트를 뿌리듯 모발도 매일매일 미스트로 케어하는 것이 좋다. 자주 뿌려도 모발이 무거워지거나 기름지지 않는 존마스터스 오가닉스의 수분 미스트를 추천한다. 손상되거나 부스스한 모발에 집중적으로 뿌리면 차분하게 윤기 나는 효과가 있다. 염색이나 펌으로 손상된 모발은 샴푸할 때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은데, 평소 모델들에게 레오노그렐의 영양 샴푸를 추천한다. 두피를 중심으로 내용물을 묻혀 마사지하듯 문지른 뒤 꼼꼼하게 세정하면 두피 환경도 개선되어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줄어든다.
조영재(헤어 스타일리스트)
모발도 1년 365일 자외선 차단이 제일 중요하다. 특히 가을 햇빛은 자외선이 강한 편이라 평소 두피 열을 식혀주고 자외선으로 인해 푸석해진 머릿결을 촉촉하게 케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레알 프로페셔널에서 새로 나온 비타미노 컬러 스프레이는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은 물론 염색한 컬러가 자연스럽게 발색되도록 도와주어 스타일링할 때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평소 틈 날 때마다 이니스프리 헤드 쿨러를 사용하는데 열 받은 두피의 열을 내려주고 마사지 애플리케이터가 달려 있어 수시로 마사지하면 민감해진 두피가 편안해진다.
김윤영(프리랜스 뷰티 에디터)
근본적인 모발 환경이 나쁘면 아무리 트리트먼트를 해도 그때뿐, 머릿결이 반복해서 나빠지게 마련이다. 특히 뾰루지, 지루성 두피 등의 트러블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모발의 근원인 두피 환경을 개선하자. 르네휘테르의 콤플렉스 5를 두피에 가볍게 도포한 후 손끝을 이용해 부드럽게 문지르듯 마사지하면 열감이 올라오면서 두피 스트레스를 완화해준다. 5~10분 방치한 뒤 물로 씻어낸다. 유분이 많아 축축 처지는 머릿결이라 트리트먼트 제품도 신경 쓰는 편인데 케라스타즈의 퐁당 디스플린을 사용하면 머릿결이 가볍고 풍성하게 연출되어 자주 애용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