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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은 그 집

풍문을 들었다! Interview

On May 07, 2015

백지연은 인터뷰 내내 활짝 웃었다. 수없이 거절한 끝에 도전한 첫 연기가 반응이 좋고, 스스로 하는 스타일링도 화제니 그럴 만하다. “드라마에 출연하기까지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어쨌든 내가 선택했으니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하는 그녀. 자신이 선택한 결과를 최고로 만들어가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호평 100퍼센트 백지연

연기에 대한 반응이 좋아요. 저도 놀랐어요.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기자분들이 저에게 이렇게 우호적인 기사를 써주실 줄이야.(웃음) 제목만 봐도 정말 재미있던데요? 3회 정도 방영된 후에는 ‘물오른 연기’, 5회쯤 나가니까 ‘왜 이제서 연기했나’라고 뜨더라고요.

그러게 왜 이제야 연기를 하셨어요? 사실 연기에 대해선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어요. 그런 제가 연기를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세 글자로 ‘안판석.’ 그 친구는 ‘안 할래’ 하면 그냥 그러라고 둘 사람인데, 끝까지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안 하면 친구를 잃어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웃음) 그리고 최근 소설을 출판하면서 허구의 세계가 주는 매력에 빠진 것도 이유예요. 안판석 감독이 제게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똑똑한 변호사나 악역을 하면 잘할 것 같다고. 하하.

앞으로 계속 연기할 생각이 있나요? 그런 생각조차 안 했어요. 지금의 목표는 이 드라마에서 영라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서 잘 끝마치는 거예요.

역할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진 않을까요? 전혀요. 저는 아직 배우가 아닌가 봐요. 저는 지영라와 저를 구분해서 살고 있어요. 연기할 때는 지영라의 옷을 입지만, 연기가 끝나면 다시 편한 백지연의 옷으로 갈아입어요.

백지연과 지영라 캐릭터가 비슷하다는 사람도 있어요. 완전히 다른 사람인걸요. 내숭 없고 솔직한 건 비슷해요.

상황이 납득은 되시나요?‘대체 이 친구들은 왜 같이 다니는 거니?’ 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런데 살아보니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라고 의문이 드는 일이 실제로 여러 곳에서 일어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모르는 누군가는 이렇게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연기해요.

첫 촬영 때 떨리진 않았나요? 전혀요. 첫 촬영이 장호일씨랑, 김호정씨, 유호정씨, 친구 4명이 만나는 장면이었어요. 유호정씨가 첫 촬영 끝나고 “언니는 안 떨려?” 하는데 “안 떨려” 했어요. 하하.

감독님이 별도로 연기 지도를 해주시나요? 안 감독님은 디렉팅을 세밀하게 하는 분이 아니더라고요. “자, 가자. 롤. 액션. 잘했어” 이게 끝이에요. 가끔 해석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촬영 전에 간략하게 설명해주고요.

연희(유호정) 앞에서 무릎 꿇는 장면에서 눈동자를 돌리는 연기가 화제였어요. 대본의 지문이 디테일하게 나와요. ‘영라, 연희의 무릎에 얼굴을 파묻는다. 제발 속아주라.’ 그걸 보고 연기한 거예요.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있다면요? 한정호에게 “나 너 매력 없거든?”이라고 말한 장면이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던데요?

고급스러운 스타일링도 화제가 되었어요. 스타일링은 제가 하고 있어요. 원래는 스타일리스트와 같이 일했는데 이번엔 그런 방식으로는 캐릭터를 잘 구현할 수 없을 것 같아서요.

마지막 질문! 출연료는 ‘신인’ 수준인가요? 아니면 ‘방송인 백지연’ 수준인가요? 하하. 그건 비밀이에요. 며느리도 몰라요. (소리를 낮추며) 백지연 수준으로 받았겠죠, 아마?

 

 

유준상의 주변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유호정도, 고아성도, 유준상이 말만 하면 웃었다. 물오른 코믹 연기는 일상에서 비롯된 것인 듯했다. 기자의 녹음기를 자신 앞으로 끌어당겨 녹음이 잘되도록 배려하는 매너까지 갖춘 남자였다.

 

웃음 바이러스 유준상

코믹한 캐릭터가 잘 어울려요. 무대에서 관객과 직접 만나 반응을 바로 확인하는 데 익숙해서 웃기는 지점을 아나 봐요. 그래도 절대로 애드리브는 안 해요. 애드리브를 던져 웃기는 건 그 순간뿐이거든요.

탈모 고민 연기가 화제였어요.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는 작가님이 만들어주셨어요. 심지어 이 대사를 할 때 머리를 톡톡 치라고 작가님이 지시까지 디테일하게 써주셨어요.

대한민국 ‘슈퍼 갑’이 되어보니 어때요? 일단은 저 세트장이 진짜 제 집이었으면 좋겠고요. 하하. 농담이고, 저런 집에 막상 살면 번거롭고 힘들 것 같아요. 한정호는 엄청난 인물이고 아직 파헤쳐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기대가 됩니다.

한정호 역할을 위해 준비한 게 있나요? 돌아보면 한 번도 갑 역할을 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재밌어요. 대사에 나오는 지식이나 인물들을 백과사전으로 찾아보고 관련된 책을 읽고 있어요. 감독님은 ‘인간으로서’를 ‘인간으로써’로 잘못 발음해도 ‘NG!’라고 하세요. 책을 많이 읽으셔서 그런지 지식이 많으세요. 뭘 여쭤보면 술술 나와요.

한정호의 말투가 참 특이해요. 대본을 쭉 읽으면서 한정호의 말투가 떠오르더라고요. 연습할 때 했더니 작가님과 감독님이 좋아하셔서 그대로 했어요. 약간 연극배우 같은 말투인데, 자칫하면 너무 오버할 수 있어 조심하죠.

유호정씨와의 연기 호흡이 좋아요. 제가 여배우 복이 많아요. 감독님이 전에 말씀하셨는데 호정 언니가 있어서 극의 중심이 잡힌대요. 모든 인물을 받쳐주는 역할이죠. 같이 연기를 할 때도 호정 언니는 튀려고 하지 않아요. 그런데도 결국엔 눈에 띄죠.

예정된 CF는 없나요? 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통신 쪽 좋고요. 하하.

부인 홍은희씨 반응은 어때요? 푹 빠져서 보고 있어요. 정말 재미있대요. 아이들은 드라마 켜놔도 잘 안 보더라고요.

한정호는 어떤 사람인가요? 된 사람, 난 사람, 든 사람이죠. 입체적이라서 어려운 캐릭터에요. 그런 사람이 또 손자 진영이 앞에서는 무장해제 되니 신기하죠. 마음먹으면 어마어마하게 나쁜 일을 저지를지도 모르죠.

앞으로는 드라마가 어떻게 될까요? 이 드라마는 예측이 안 되어서 좋아요. 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우아했다. 말수도 적었다. 드라마의 모든 것이 잘 짜여 있어 자기 자리만 잘 지키면 된다고 말했다. 기자에게 “그렇지 않아요?” “집 세트가 정말 멋지죠?” 하며 일일이 대화를 시도하는 그녀. 극 중 차가운 연희와는 많이 달랐다.

 

우아 또 우아 유호정

그동안 해왔던 역할과 연희 역할은 상당히 달라요. 맞아요. 대본이 너무 디테일하게 나와서 어설프게 인물에 제 색을 입히려 하기보다 내용을 잘 소화만 해도 역할이 제대로 살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연희의 외적인 모습은 모두 전문가들에게 맡겼고요. 제가 구태여 뭘 하지 않아도 시청자 여러분께 보일 수밖에 없는 역할이라고 생각했어요.

연희의 스타일링도 화제예요. 저랑 오래 스타일링 작업을 해온 정윤기씨가 항상 ‘호정씨가 화려한 거 입어보면 좋겠다’며 아쉬워했거든요. 그런데 드디어 기회가 생긴 거죠. 협찬도 잘 안 되는 브랜드의 옷을 받아 오시는 등 열심히 스타일링을 도와주고 계세요.

유준상씨와 연기할 때 웃음은 어떻게 참으세요? 준상씨는 본인이 연기할 때 절대 안 웃어요. 제가 혼자 너무 웃겨서 계속 웃다가 NG가 나지요. 그래서 준상씨 얼굴을 안 보고 연기해요. 고아성씨가 저한테 “선배님, 존경하기로 했어요. 유준상 선배님 너무 웃긴데 어떻게 참고 연기하세요?” 하더라고요.

한인상·서봄 부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드라마에서 두 사람의 역할이 크잖아요? 서로 가식 없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실 제가 이들을 반대해야 하는 입장인데도 ‘예쁘게 사랑했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드라마에서 걸음걸이가 화제였어요. 제가 은근히 급한 성격이에요. 집에서 아이들 키우면 느긋할 여유가 없기도 하고요. 그래서 빨리빨리 돌아다니는 게 몸에 배어 있어요. 드라마 첫 장면에서 제가 걷는 모습을 나중에 보고 깜짝 놀랐어요. 다행히 남편 역할 맡은 유준상씨가 뒷짐을 지고 천천히 걸어서 그 속도에 맞춰 걷고 있어요.

‘슈퍼 갑’인데도 밉지 않아요. 저희도 놀랐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작가님께서도 단순히 ‘갑’을 비판하는 것보다 그들의 사는 모습에 더 초점을 맞추신 것 같아요.

이재룡씨 반응은 어떤가요? 저랑 유준상씨가 잘 맞고, 작품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 드라마가 어떻게 될까요? 예측이 안 됩니다. 다만 우리 부부의 최대의 관심사는 ‘인상이가 사법고시에 붙을 것인가 말 것인가’예요. 왠지 서봄만 붙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 안 되는데…. 하하

 



이준은 고아성을 가리켜 “원래 더 밝은 친군데 오늘은 ‘어른들 앞에 선 서봄’ 같다”고 말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경청하고, 깔깔거리며 웃는 그녀는 드라마속 세봄과 닮아 있었다.

 

인상이가 멋있어요 고아성

오랜만의 드라마예요. 사실 드라마와 영화 사이에 경계를 두고 영화를 더 많이 해야겠다고 한 것은 아니에요. 단지 드라마 제의가 영화보다 적은 편이라 영화를 많이 했던 거고요. 만약 좋은 작품이 있으면 드라마를 또 하고 싶어요.

혼전 임신이나 출산 연기가 부담스럽지 않았나요? 처음에는 자극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전에 아역을 많이 했잖아요. 멜로도 몇 번 안 해봤는데 바로 출산 연기로 넘어가는 게 너무 훌쩍 뛰어버리는 건 아닌지,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이 들지는 않을까 생각했어요.

기존 드라마하고는 느낌이 달라요. 안판석 감독님의 작업 방식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거든요. 요즘 영화는 필름으로 찍는 게 아니다 보니 세세한 것 하나까지 다 화면으로 잡거든요. 여긴 그런 게 없어요. 한 신에 한 테이크로 가요. 감독님께서 처음부터 “나는 한 번밖에 안 가니까 한 테이크에 다 가자”라고 말씀하셨어요. 효율적이고 좋은 거 같아요.

봉준호 감독과 안판석 감독의 스타일은 어떻게 다른가요? 봉준호 감독님은 배우 입장에서 배려를 많이 하시는 편이고, 안판석 감독님은 원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말씀하시는 편이에요. 카리스마가 있으세요.

연기에 대해서 평이 엇갈려요. 저도 연기할 때 걱정했어요. 순수했던 서봄이 갑자기 돌변하는 것에 대해서요. 그런데 감독님께서 서봄이 변하면 시청자들이 열광할 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부’에 맘이 쏠리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들긴 하는데, 제 마음을 저울질하면서 연기하는 재미가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 같아요.

서봄과 좀 닮은 점이 있나요? 실제 성격은 봄이랑 정반대예요.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참는 편인데 봄이는 다 말하잖아요. 개인적으로 속이 시원해요. 제가 봄이 역할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봄이가 하는 말이 따지고 보면 다 맞는 말이어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서봄이 요즘 너무 잘나가고 있는데 나락으로 한 번은 떨어져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이전에 갖고 있던 순수하고 똑똑한 면을 잃지 않을 것 같아요.

어떤 장면이 가장 힘들었나요? 한강에 빠진 게 힘들었어요. 10년 전 영화 <괴물> 촬영 때도 사실 안 빠져도 되는 거였는데 나중에 한강에 들어가는 걸로 설정이 바뀌었거든요. 그때는 내 생에 한강에 들어갈 일이 다시 있겠나 하면서 연기했는데, 다시 들어가려니 기가 차더라고요. 하하.

심리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심리 치료가 필요한 극 중 인물은 누굴까요? 음… 최근에는 역시 윤 비서님이죠. 얼마 전에 저에게 무릎도 꿇으셨고. 하하. 실제로 그 장면 찍고 나서 윤 비서 역할 맡은 배우분한테 무릎 꿇고 사과했어요. “죄송해요” 하면서요.

서봄·한인상 부부의 앞날이 궁금해요. 이제 결혼했고 애도 낳아서 사법고시 결과밖에 나올 게 없어요. 벌써부터 김칫국을 마시면서 ‘봄이가 사법고시 붙으면 이런 걸 바꾸고, 저런 걸 해야지.’ 이런 생각을 해요.(웃음) 인상이는 떨어지고 봄이만 붙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대신 인상이에겐 굉장한 무기가 있어요. 지금 밝힐 수는 없지만 아주 막강한 무기예요. 사법고시니 권력이니 하는 것들이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요. 저는 인상이가 참 멋있다고 생각해요. 휴머니스트잖아요.

 



전작 <갑동이>의 살인마 역할이 너무 인상에 남아서였을까? 바른 자세로 앉은 그가 처음에는 낯설었다. 캐릭터와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그에게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한인상’의 모습이 보인다.

 

어눌하지만 상남자 이준

한인상 캐릭터가 잘 어울려요. 제가 대본 내용을 생각하면서 연기하면 약간 느리고 어눌하게 말하게 되는데… 그게 오히려 역할에 잘 어울린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웃음) 약간 모자란 캐릭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동의할 수 없어요. 말은 좀 어눌할지 몰라도 행동은 상남자인 멋진 캐릭터예요.

실제 성격도 한인상과 비슷한가요? 인상이는 너무나 착한 캐릭터라 저랑은 닮지 않았어요. 늘 배려하고 센 느낌도 없고…. 저는 그렇지 않아요. 개인적인 면도 있고요. 인상이가 착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나중에는 숨겨진 뭔가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팬들의 반응은 어때요? 팬들은 제 다크서클 하나에도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인데, 인상이 역할이 언뜻 봤을 때 약해 보이다 보니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있죠. 그런데 가끔 지나친 댓글, 예를 들면 ‘이 작품 왜 했냐’ 아니면 ‘이준은 이 드라마에서 역할이 뭐냐’라는 말을 들으면 연기하는 입장에선 솔직히 힘이 빠지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나요? 전혀 그렇지 않고 잠도 8시간씩 자고 있어요. 다만 대본이 늦게 나올 때도 있어서, 현장에서 대본을 받으면 바로 연기자들끼리 모여 리딩에 들어가요. 4회부터 쪽대본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계속 그런 식으로 연기하고 있어요.

고아성씨와 커플 연기는 어때요? 잘 맞는데 스킨십 연기는 좀 어색해요. 최대한 대본에 충실하게 얼른 끝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하하. 작가님이 대본을 정말 디테일하게 쓰시는데 스킨십은 그런 자세한 지시 사항이 없더라고요.

고아성씨 실제로 어때요? 자기만의 세계가 뚜렷한 것 같아요. 갑자기 막 노래도 하고… 처음에는 놀랐어요. 자신만의 감정선이 있는 것 같아요. 나중에 익숙해지니까 되게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색깔로 치면 빨강색?

‘애 아빠’ 캐릭터가 부담스럽지 않았나요? 그런 건 없었어요. 물론 편한 연기는 아니었지만 거부감은 없었어요. 있을 법한 일이기도 하고 주변에도 그런 사례가 있고요. 그리고 임신하고 애기를 낳는 이야기는 주된 내용이 아니잖아요.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후에 나오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인터넷에 ‘한인상·서봄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클린턴 부부 사진이 돌아다녀요. 진짜요? 그건 못 봤는데. 걱정되는 게 서봄은 사법고시를 붙고 인상이는 떨어질 것 같거든요. 그러면 얼마나 욕먹을까 싶어요. 안 떨어졌으면 좋겠어요, 제발. 너무 걱정되고 불안해요,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연기는요? 진짜 같은 연기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연기한다’는 느낌이 없는 연기요. 시청자들이 이 상황을 훔쳐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CREDIT INFO
기획
이예지
취재
정지혜
사진
강민구,SBS
2015년 05월호
2015년 05월호
기획
이예지
취재
정지혜
사진
강민구,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