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의 꿈을 찾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아이의 꿈을 찾아주는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이의 개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전문 클리닉을 방문해 좌뇌형인지 우뇌형인지 구분하는 두뇌 프로파일 검사를 진행해 적성과 흥미, 기질과 성격 등을 다각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둘째, 아이의 꿈을 자극할 만한 위인이나 명사를 소개하고 이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하기 위해 실천했던 구체적인 노력을 알려준다. 셋째, 아이의 재능이나 성향에 맞는 직업이나 성공 모델을 접할 수 있는 정보처를 알려준다. 한국고용정보원이나 커리어넷,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은 좋은 정보를 많이 제공한다. 넷째, 직업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직업 현장을 방문해 직접 체험해보면 좋다. 다섯째, 아이와 미래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부모는 인생 선배의 입장에서 냉정하면서도 따뜻한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
Q 아이의 적성을 판단해 부모가 진로를 정해주어도 될까?
한국인 2천 명에게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느냐고 물었을 때 절반 이상이 “아니요”라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대개 자신의 진로를 부모님이 결정한 경우가 그렇다. 우울 증세로 심리 상담을 진행한 사례 중 부모의 권유로 법대에 다니는 대학생이 있었다. 우울의 원인을 찾기 위해 적성검사를 실시했는데 호텔리어에 적합한 케이스였고 자신의 꿈도 호텔리어라고 했다. 현재 그는 복수전공으로 호텔경영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우울증도 말끔히 사라졌다. 아이의 적성을 찾지 못했다면 부모, 선생님이 아니라 전문가 등의 제3자와 함께 진로를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Q 아이의 적성과 진로, 언제 결정하는 것이 좋을까?
초등학교 고학년, 늦어도 15세 이전에 찾는 것이 좋으며 적성검사에 앞서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체험 활동을 경험해봐야 제대로 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타고난 천재가 아니더라도 1만 시간, 즉 10년간 한 분야에 몰입하여 노력하면 탁월한 경지에 이른다는 것이 ‘1만 시간의 법칙’이다. 적성을 일찍 발견하고 지체 없이 진로를 정해 최고가 된 김연아, 박태환이 좋은 예다.
Q 요즘 많이 쓰이는 적성검사 방법은 무엇인가?
미국에서부터 유행한 ‘다중지능검사’다. 다중지능검사는 하버드대학 교육심리학과 교수이자 보스턴 의과대학 신경학과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을 토대로 만든 검사로 언어, 논리수학, 음악, 공간, 신체 운동, 대인 관계, 자연 탐구 등 총 8가지 요소의 강점과 약점을 제시한다. 뇌의 특성을 알아볼 수 있어 아이가 잘하는 분야와 부족한 분야를 가려주며, 부족한 분야를 지금과 다른 방법으로 가르치게 하므로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적합한 방법. 예를 들면 수학을 못하는 아이에게는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수학을 가르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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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근 원장의 독서 코칭
아이의 성격과 성향을 알려주는 엄마 필독서.
<하루 10분 엄마표 지능코칭> (클레어 고든·린 허긴스-쿠퍼 지음)
<뇌 기반 교수-학습전략> (J. 다니앤 코넬 지음)
<새로운 미래가 온다> (다니엘 핑크 지음)
<까다롭고 예민한 내 아이, 어떻게 키울까?> (일레인 N. 아론 지음)
<긍정으로 교감하라> (매리 S.커신카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