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다시 신선하게 만들고(Refresh), 평범함을 거부하며(Uncommon), 아름다움을 추구하고(Beautiful), 젊은 취향을 지닌(Young) 여성’이라는 뜻의 ‘루비족(RUBY族)’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안티에이징 제품을 꾸준히 바르면서 그다음 바르고 싶은 제품을 미리 정해둘 정도. 연간 6조원 규모의 화장품 산업 중 안티에이징 제품의 규모는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성형 환자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30%를 넘어선 지 오래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60~75세의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설화수, 헤라, 에스티로더,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순이며 한 가지 제품에 꽂히면 그 라인 전체를 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20~30대와 다른 측면이다. 같은 성분으로 이루어진 스킨케어 제품을 발라야 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부분 점을 빼는 레이저 시술로 첫 경험을 하고 보톡스나 필러, 리프팅 시술을 하러 피부과를 드나들며 눈가 피부의 처짐으로 인해 쌍꺼풀 수술, 혹은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다.
주름 못지않은 피부 톤, 잡티 고민 솔루션
필수 과목처럼 안티에이징 케어를 하고 있지만 진짜 고민은 따로 있다. 수분과 유분 부족으로 인한 칙칙한 피부 톤, 나이를 반영하는 검버섯 등 어두운 잡티가 그 주인공.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제품과 미백 기능성 화이트닝 제품을 함께 바르면 자극이 되어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고 두 제품의 흡수력도 달라 피부 겉에서 맴돌다 증발하게 된다. 효과는 더디게 나타날지 모르지만 두 가지 기능을 취하는 방법은 미백과 주름 개선 기능성을 인증받은 이중 기능성 제품을 바르는 것. 바로 이 제품들이다.
1 설화수 자정미백 아이 트리트먼트 세계 최초 백삼 유래 한방 미백 성분이 기미 생성을 억제하고 백화사설초가 피부가 산화되어 칙칙해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미백·주름 개선 이중 기능성 아이 트리트먼트. 수술 도구에 사용하는 금속 자막 애플리케이터가 탄력 있는 눈가 피부로 가꿔준다. 15ml 7만5천원대.
2 헤라 에센셜 무스 트리트먼트 탄산수를 머금은 무스 제형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주름 개선·미백 이중 기능성 트리트먼트. 스트레스로 인해 지친 피부의 회복을 돕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피부 활성 성분이 윤기 있고 매끄러운 피부 톤을 선사한다. 70g 5만5천원대.
3 더 히스토리 오브 후 공진향 설 미백 수분광 크림 피부 톤과 결을 보정하고 수분감을 더해 빛나는 피부를 완성하는 미백·자외선 차단 이중 기능성 크림. 피부를 환하게 해주는 성분을 배합한 궁중비방, 칠향팔백산과 국화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50ml 12만원.
mini interview
안티에이징의 생활화_박혜원(64세)
“운동, 스킨케어, 사우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티에이징 관리를 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탁구로 땀이 나게 운동하고 친구들과 찜질방에서 수다 떨며 사우나를 즐기지요. 운동과 사우나로 땀을 쫙 빼면 노폐물이 배출되어 몸이 개운하고 안색이 맑아지는 효과가 있어요. 피부가 흰 편이라 IPL 시술로 잡티 제거를 한 번 했고 얼마 전엔 눈썹 반영구 시술로 자신감 획득! 요즘은 피부 좋아 보인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어요. 스킨케어는 40대인 딸을 보고 따라 해요. 한 브랜드 매장에서 좋다는 제품을 세트로 구매하곤 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스킨 따로, 에센스 따로 여러 브랜드 제품으로 화장대를 꾸리더라고요. 한 라인의 제품을 사용하면 질릴 때가 있는데 다양한 제품을 순서대로 바르는 게 재미있어요. 운전하는 사이 피부에 잡티가 생기지 않도록 자외선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도 오래된 습관이에요.”
* 이 사진은 엘더 서퍼 박혜원씨가 스마트 폰으로 촬영해 카카오톡으로 전송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