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Best 1 한예슬
한예슬은 벨벳과 레이스가 만나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블랙 벌룬 라인 드레스로 톡톡 튀는 그녀만의 매력을 뽐냈다. 송곳 같은 블랙 킬 힐부터 미니 클러치, 헤어 컬러, 메이크업, 네일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롭다. 자칫 과할 수 있는 와이드 이어링을 긴 헤어스타일에 보일 듯 말 듯 연출한 것이 포인트.
Best 2 전지현
10년 만에 시상식에 참석한 대한민국 대표 여신 전지현은 어깨가 드러난 오프 숄더 드레스를 선택했다. 한쪽 어깨의 실크 소매는 바람이 불 때마다 흩날리며 가녀린 그녀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화려한 반지와 클러치를 매치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화이트 드레스의 단점을 보완했다.
Best 3 김성령
군더더기 없는 헤어스타일에 머메이드라인의 롱 드레스로 긴 ‘기럭지’를 뽐냈다. 매니시한 턱시도의 요소에 페미닌한 실크 소재가 더해진 디자인이 특징. 여기에 더해진 시계와 반지, 이어링의 조화도 눈여겨볼 것.
Best 4 김소연
드레스 핏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여배우 김소연. 강렬한 레드 컬러의 롱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한 그녀는 ‘드레소연’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고양이 같은 눈매를 강조한 메이크업과 반지 레이어링으로 드레스 룩을 완성했다.
Best 5 송지효
꽃처럼 고운 모습으로 등장한 송지효의 선택은 가슴 라인과 등 라인을 강조한 절개 드레스. 발그레한 두 볼을 닮은 컬러로 사랑스러움을 강조하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콜라병 몸매를 부각했다. 그뿐만 아니라 뒤돌았을 때 매끈한 등 라인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반전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WORST
Worst 1 클라라
동화 속 공주가 입을 법한 드레스를 선택한 클라라. 시스루와 레이스 등 로맨틱한 드레스의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촌스러운 느낌. 심지어 그녀의 완벽한 볼륨과 각선미를 모두 가려 아쉽기만 하다.
Worst 2 남상미
청순한 이미지와 전혀 다른, 넘치는 볼륨감의 소유자인 남상미. 네이비 컬러 드레스를 선택했는데 아래로 퍼지는 치맛단이 전체적으로 부해 보인다. 특히 드레스의 허리와 가슴 라인에 걸쳐 있는 장식은 마치 1970~80년대 드레스를 보는 듯하다.
Worst 3 손담비
배우 못지않은 포스를 풍기는 손담비이지만 아쉽게도 워스트 대열에 합류했다. 그녀의 선택은 반짝이는 리본 디테일의 스킨 톤 튜브톱 드레스. 아쉬운 점은 가슴 절개 라인과 드레이핑에 가슴이 한없이 빈약해 보인다는 것. 드레스의 소재 때문인지 육감적인 그녀의 몸매가 통자로 보인다.
Worst 4 김현주
이목구비가 시원한 배우 김현주는 화이트 컬러의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 양어깨를 감싸는 디자인 때문에 오히려 튼튼한 어깨가 부각된다. 차라리 민소매를 선택해 어깨 라인을 훤히 드러냈다면 허리춤의 보석 디테일로 시선이 집중되어 체형 보완이 가능했을 것.
Worst 5 김원희
작은 얼굴에 아기자기한 이목구비로 한때 바비 인형이라고 불리던 김원희. 좀처럼 늙지 않는 동안의 아이콘인 그녀는 와이드 칼라의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하지만 어깨 끝을 감싸는 와이드 칼라 디자인을 소화하기엔 과거보다 한층 살이 붙은 모습. 목, 쇄골, 어깨 라인 등 드레스를 입었을 때 빛을 발하는 요소들이 사라져 아쉬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