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 고백형>
마음 둘 곳 없는 스타들의 독백
백지영 @baekzyoung
최근 컴백한 MC몽의 절친 백지영. 그녀는 SNS에 MC몽 음원 차트 올킬 인증 사진과 함께 응원의 글을 게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군가인 ‘멸공의 횃불’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일부 누리꾼의 비난을 받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의리파 누나는 거센 압박에 굴하지 않고 “넓은 맘으로 이해해달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이효리 @frog799
제주도 애월읍에 신혼집을 차린 ‘소길댁’ 이효리. SNS에 노출된 신혼집에 관광객이 몰려오자 참다 못한 그녀는 고충을 털어놨다. 하루에도 수십 차례 울리는 초인종과 경보음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진을 올릴 테니 너무 서운해 마시라”는 말을 덧붙인 것. 이 위트 있는 글이야말로 SNS 사용의 좋은 예.
태연 @TaeTeon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의 백현은 열애 공개 직후 SNS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과거 두 사람이 주고받은 ‘SNS 밀어’가 증거로 제시되며 팬들을 조롱했다는 거센 비난을 받은 것. 각자 해명의 글을 게시하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최근 태연이 일방적으로 백현을 언팔로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정전선에 문제가 생겼다는 추측이 돌고 있다.
<불만 토로형>
폭로의 장으로 전락한 SNS
제시카 @syiessica
어느 날 새벽, 제시카의 웨이보에 회사와 멤버들로부터 일방적인 퇴출 통보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와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난데없는 퇴출 통보, 당혹스럽다”는 그녀의 주장과 달리 소속사는 “올봄 활동 중단을 요구한 것은 제시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건 당일 오후 소녀시대는 공식석상 8인 체제로 등장했고 그녀의 퇴출은 사실로 드러났다.
문준영 @ZEA_leader
제국의아이들 리더 문준영은 소속사 대표를 비판하는 노골적인 글을 게시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앓고 자살 시도까지 생각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두서없는 글로 여론을 설득하기엔 부족했지만 동정 여론을 일으키기엔 충분했다. 하지만 그는 돌연 소속사와 이야기를 잘 나눴다며 휴전을 선언한 상황. 갑작스러운 그의 행보에 팬들은 황당 그 자체.
<무개념형>
무개념 스타들의 자폭
팝핀현준 @Poppin'HyunJoon
팝핀현준은 미국 LA로 출국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아시아나항공 협찬인데 이왕 해줄 거면 비즈니스 해주지. 아시아나는 보고 있나? 다음부터 대한항공으로 간다” 는 내용을 게시해 ‘협찬 거지’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그는 반성의 글을 게시해보지만 돌아오는 건 냉담한 반응뿐이니 안타까울 따름.
강유미 @Kangyumi
개그우먼 강유미는 구급차 내부 사진과 함께 “부산 공연에 늦어 구급차라는 걸 처음 타고 이동하는 중”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개인적인 스케줄에 구급차를 이용했다는 비난이 일자 강유미 측 관계자는 “기다리신 관객들에게 폐를 끼칠 수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이 궤변을 접한 네티즌들은 더욱 질타를 퍼부었다.
이혜원 @leehyewon2002
안정환의 아내인 이혜원은 생각 없이 올린 사진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영화 상영 중에 스크린을 찍은 행동은 물론이고, 일반인 관객의 얼굴까지 노출된 점이 비상식적인 행동이라는 것. 이 사진들은 ‘이혜원 영화관 민폐’라는 제목으로 퍼져 논란이 됐고 이혜원은 게재했던 사진과 글을 모두 삭제했다.
<스캔들형>
숨겨도 소용없는 SNS 잔혹사
아이유 @lily199iu
새벽 시간 아이유의 트위터에 잠옷 차림으로 슈퍼주니어 은혁과 찍은 셀카가 올라왔다. 곧바로 삭제했지만 이미 엎어진 물. ‘병문안 셀카’로 해명된 이 사진은 SNS를 타고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 이후 아이유는 방송을 통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는데, 그저 실수였을 뿐 자작극은 아니라는 솔직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 @xxxibgdrgn
지드래곤의 비공개 계정 속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이 누군가의 해킹으로 온라인에 퍼졌다. 키코의 이름이 언급된 이 영상으로 두 사람의 열애설은 재점화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태원 뒷골목 데이트 현장 사진까지 ‘디스패치’에 의해 포착됐다. 하지만 소속사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 중.
강지환 @Kangjihwan
한 필리핀 여성이 “한국 배우 강지환과 함께 잤다”라는 글과 다수의 사진을 게재한 일대 사건. 소속사 측은 필리핀 현지 가이드의 아내가 잠을 자는 그와 장난스럽게 찍은 것이라 해명했고 당사자의 해명 글까지 올라왔다. 석연찮은 구석이 많지만 본인이 그렇다면 믿을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