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금자씨’를 위한 담배학개론
매년 새해가 되면 ‘금연하기’를 목표 1순위로 세우지만 앉으나 서나 담배 생각만 난다. 결국 유혹을 참지 못해 금연에 실패할 때가 많다. 습관이라는 게 이렇게 무섭다. 금연을 결심한 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담배 한 보루를 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테니까. 금연하겠다고 결심했다면 의지를 다질 수 있는 ‘무해유익’한 다음의 정보를 참고하시길!
연평균 담뱃세 1백21만원
=시가 9억원짜리 주택 소유주의 재산세
질병관리본부가 9월 17일 발표한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현재 흡연율(평생 담배를 5갑 이상 피웠고 현재 흡연하는 사람)은 42.1%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30~40대 남성의 흡연율은 각각 54.5%(2012년 54.8%), 48.0%(49.5%)에 이르렀다. 대한민국 직장 남성 2명 중 1명은 담배를 피우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 담뱃값 인상 발표 후 남편들의 금연 다짐이 늘고 있다. 금값이 될 담배를 끊어볼 생각인 것이다. 담뱃값 중 유통 마진 및 제조원가는 39%인 9백50원, 62%인 1천5백50원이 세금으로 붙는다. 지금 담배를 하루 한 갑 피우는 사람은 1년에 57만원의 담뱃세를 내는데 담뱃값이 2천원 오르면 1년에 부담하는 담뱃세는 1백21만원이 된다. 이는 시가 9억원짜리 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지불하는 재산세, 연봉 5천만원을 받는 사람이 지불하는 소득세와 같은 수준이다. 경제적 부담이 확실히 커졌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이참에 건강을 생각해 끊어야겠다는 명분도 있다.
쾌락의 중추신경 자극, 니코틴 중독
니코틴은 지구 상에서 가장 중독성이 강한 마약의 하나로 꼽힌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4개비를 피우는 성인이 일생의 상당한 기간 동안 계속 담배를 피울 가능성은 94%에 달한다고 한다. 니코틴은 뇌의 쾌락 중추에 작용해 도파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렇게 되면 마치 마약을 하거나 섹스를 하는 것과 같은 쾌락을 느낀다. 사람에 따라 니코틴 수용체에 반응하는 정도가 다른데, 담배 연기의 니코틴에 대해 니코틴 수용체가 잘 흥분하는 사람은 조금만 피워도 만족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아주 많이 피우거나 아니면 처음에 담배 맛을 잘 못 느껴서 흥미를 잃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금연에 실패하는 사람은 니코틴 수용체를 잘 받아들이는 ‘담배 체질’로 그 쾌락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건강에 해롭지 않은 흡연의 한계치는 없지만, 적어도 줄이기만 해도 확실히 도움은 된다. 담배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면 폐암의 위험을 25%까지만 줄이는 반면, 35세에 담배를 완전히 끊으면 평생 발병하지 않고 생존할 가능성이 90%까지 올라간다.
간혹 건강을 생각해 저타르나 저니코틴 담배를 피우겠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해로운 정도에서 기존 담배와 거의 차이가 없다. 이는 피자를 주문해놓고 다이어트 콜라를 마시는 다이어터들과 같은 것이다. 전 클린턴 미국 대통령처럼 ‘라이트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조차도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이 60%까지 증가한다.
담배, 당신을 아프게 한다
남편들이 담배의 해로움을 몰라서 금연에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흡연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해선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 장점(?)을 포기할 수 없다는 사람들도 많다. ‘함께 어울리는’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담배는 필수라고 말하는 ‘소셜 스모커(Social smoker)’도 있다. 하지만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내과 장안수 교수는 “담배 성분에는 4천여 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누런 치아와 고약한 입 냄새를 유발하고 기침감기에 자주 걸리며 폐 기능이 감소할 수 있다. 장기적 측면에서 보자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및 폐암, 심장질환 등과 같은 생명과 연관된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흡연에 의해 90% 이상의 폐암 환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폐암 발생 빈도는 흡연량에 비례하기 때문에 비흡연자에 비해 약 13배나 발생 확률이 증가한다. 따라서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라며 담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이다. 흡연은 폐암을 비롯해 흡연과 연관된 수많은 암을 차치하고라도 폐기종, 심장마비, 뇌졸중, 천식, 심지어 유아 돌연사의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 발표가 나왔다.
금연 성공하고 싶다면, 체계적인 계획 짜기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연을 시도한 사람들의 1년간 금연 성공률은 18.4%, 2년간 금연 성공률은 13.4%다. 이렇듯 금연은 절대 쉽지 않다. 장안수 교수는 “왜 자신이 담배를 피우는지에 대해 고민해보고 그 이유에 따른 금연 전략을 세운다면 금연 성공률이 높아진다. 그저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만으로는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라고 조언한다. 담배를 피우는 이유부터 생각해본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금연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먼저, 습관 때문이라면 니코틴 중독 증상을 완화할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금연 패치나 껌은 담배의 다른 유해 물질은 제외하고 니코틴만을 몸에 흡수시켜 금단 현상을 완화하면서 점차 니코틴 양을 줄여 금연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해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욕구를 잠재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사회생활이나 술자리 같은 사람 관계 때문이라면 주변 사람들에게 금연 중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 여기저기 금연 다짐을 말하다 보면 흡연을 유혹하지 않을 뿐 아니라 흡연자 본인도 책임감 같은 게 생겨 성공률이 높아진다.
평소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흡연을 한다면 대안을 찾아야 한다.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는 “흡연 욕구를 억제하는 행동 전략으로 ‘4D’가 필요하다. 5분이 지나면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약해지기 때문에 그 시간을 버티는 흡연 충동 늦추기(Delay), 심호흡을 크게 여러 번 하기(Deep breath), 얼음물 조금씩 삼키기(Drink), 운동이나 취미 생활로 흡연 생각 멀리하기(Do something else)를 시도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금연을 결심한 뒤엔 플랜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몇 주 동안 점차 어느 정도 흡연량을 줄이고, 패치를 붙이거나 껌을 씹고, 몇 달째부터는 아예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식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보건소의 금연 클리닉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INTERVIEW
금연 성공한 ‘금자씨’ 이야기
하루에도 수십 번씩 다짐하는 금연이지만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습관적으로’라는 핑계를 내놓으며 또 내일로 미룬다. 금연이 쉽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모두 실패하는 건 아니다. 금연 전략만 잘 세운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 금연에 성공한 ‘금자씨’들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CASE 1
하루 담배 3갑 이상,
니코틴 패치로 흡연 0%에 성공하다 -안성훈
8년 전만 해도 안성훈씨 손에는 쉴 새 없이 담배가 쥐여 있었다. 제한된 공간에서 일하는 웹 디자이너라는 직업 특성상 스트레스를 풀거나 책상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한 휴식의 창구가 담배였던 것이다. 그렇다 보니 하루 담배 3갑은 기본이었다. 담배를 얼마나 좋아했으면 금연을 요구하는 아내가 참다 못해 “지금 내 앞에서 담배 한 갑을 통째로 피우면 금연하라는 말 안 한다”라고 한 말에 그 자리에서 담배 20개비를 한꺼번에 피우기도 했다.
“8년 전까지만 해도 흡연을 한 이래로 단 한 번도 금연을 결심한 적이 없어요. 몸에 해로운 건 알지만 그걸로 스트레스를 받는 게 더 싫었거든요.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일을 하는데 호흡곤란이 온 거예요. 숨이 안 쉬어져서 이러다 죽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때부터 금연을 결심했어요.”
안성훈씨는 ‘한다면 한다’는 성격인지라 금연 의지만큼은 충분했다. 다만, 8년이라는 세월 동안 흡연을 하면서 늘어난 니코틴 수용체가 계속 니코틴을 원하기 때문에 피우고 싶은 충동이 여러 번 찾아왔다. 의지도 중요하지만 니코틴 욕구를 억제하는 도움이 간절했던 것이다. 주변 지인들에게 금연 정보를 들어보니 금연 패치의 효과가 좋은 듯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패치 한 장을 몸에 부착하는 방법인데 일정 시간 동안 니코틴의 투여량을 점차 줄여 결국엔 금연에 성공하는 방법이다.
“금연 패치가 니코틴 투여량에 따라 3단계로 나뉘어 있는데 초기에는 니코틴 25mg이 함유된 1단계 패치를 6주 정도 붙였어요. 이후 점차 니코틴 양을 줄여가며 2주 동안 붙였지요. 금연 의지와 금연 패치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아요.”
한 TV 방송에서 몸에 쌓인 니코틴이 제거되려면 흡연을 한 횟수만큼 금연해야 한다고 했는데, 올해로 딱 흡연 기간과 같은 금연 8년째가 되었다. 네 아이의 아빠인 안성훈씨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금연을 한 것이 지금까지 살면서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라고 말한다. 담배는 건강을 해치는 것을 넘어 가족 간의 불화를 일으킬 수 있는 존재이므로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금연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한다.
case 2
‘금연 주치의’ 인터넷 커뮤니티 정보로
금단 현상을 다스리다 -김광식
올해 54세인 김광식씨는 대학 때부터 흡연을 시작했다. 1980년대 당시만 해도 남자에게 담배는 권위의 상징이었고 금연을 한다는 것은 ‘쪼잔한 행위’로 여겨졌다. 그렇다 보니 김광식씨에게 흡연은 남자의 자존심으로 꼭 지켜내야 하는 존재로, 그 행위의 이유가 충분했다.
“10여 년 전만 해도 거실이며 화장실, 베란다 등 집 안 곳곳에 담배와 라이터, 재떨이가 놓여 있었어요.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권위를 드러내기 위한 표현이자 당연한 행위라고 생각했던 거죠.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부끄럽지만 그때는 그게 좋았어요.”
그랬던 김광식씨가 첫 번째 금연을 결심한 건 14년 전이었다. 담배 연기가 가득 밴 집과 자동차의 실내 환경을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독감에 걸리면서 담배를 끊게 되었다. 흡연을 하면 기침이 더 나오고 목이 아프니까 일주일 정도 담배를 끊었던 경험이 ‘6개월간 금연 성공’이라는 기록을 남긴 것이다. 하지만 어느 날 잠을 자다가 담배 생각이 간절해 다시 흡연을 시작했다.
“금연이 쉬운 일이 아닌데 아무런 배경 지식과 정보 없이 의지만 믿고 무턱대고 금연을 했다가 실패한 거죠. 그러다 2004년, 금연이 사회적으로 붐을 이뤘어요. 그때는 제대로 된 금연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했어요. 금단현상 진단부터 금연 성공기 등 쏠쏠한 정보가 많더라고요.” 지금은 사라진 커뮤니티지만 금연에 대한 세분화된 정보가 많았다. 거기서 얻은 정보로 금연 패치, 쑥 담배를 구입해 니코틴을 대체했다.
무엇보다 금단현상에 대한 정보는 본인 스스로는 물론 주변 가족과 지인들에게 그 증상에 대한 대처법을 미리 준비시키고 예고할 수 있는 좋은 가이드였다. “금연 2~3주 차에는 신경이 예민하고 짜증이 많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족과 지인들에게 ‘나 이럴 수 있으니 그때 조금만 참아달라’고 미리 부탁했어요. 이런 식으로 제가 금단현상을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니 금연 성공률이 높았던 거죠.”
요즘 김광식씨는 산악자전거에 빠졌다. 담배 대신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마라톤, 골프, 수영 등의 운동을 시작했는데 금연 욕구를 잠재울 뿐 아니라 폐와 기관지 건강도 좋아져 취미 생활로 이어진 것이다. 무엇보다 금연 의지를 다잡을 수 있었던 건 가족들이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했기 때문이다. 옆에서 대단하다고 응원해주니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컸다고 한다. 김광식씨는 이렇듯 금연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 가족과 지인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SHOPPING
니코틴 대체하기, 금연보조제
금연을 다짐하는 것만으로 담배를 끊으려 한다면 성공 확률이 5%를 넘지 못한다고 금연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 실험에서 금연 의지만 갖고 참여한 흡연자들의 65% 이상이 첫 주에 포기했다는 결과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금연보조제로 니코틴 의존 정도를 점차 줄여 나간다면 담배와 이별하는 일도 쉬워질 것이다.
담배가 생각날 때
無니코틴 액상 전자담배
일반 전자담배와 달리 교환식 카트리지에 들어 있는 무니코틴 용액을 수증기 상태로 흡입하는 전자담배는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준다. 타르, 일산화탄소 등이 발생하지 않아 2차 흡연의 피해도 없다.
1 식약처 승인 제품, 애니스틱 전자담배 식약처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승인받은 전자담배로 교환식 대용량 카트리지와 5백 회 이상 사용 가능한 배터리,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이 있는 무화기로 구성되었다. 카트리지(10개)와 무화기, 배터리, 충전기, 파우치 풀세트 18만8천원. 문의_1577-0595
2 특허받은 충전 방식&다양한 맛의 액상, 하카 프리미엄 국내 최초로 전자담배 하부에 마이크로 5핀 충전 방식을 탑재해 특허 등록된 제품으로 휴대폰 충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멜론, 딸기, 바나나 같은 과일 맛부터 멘톨, 커피 등 다양한 맛과 향의 액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카토마이저(2개)·배터리(2개)·USB 충전기·어댑터 세트 14만5천원, 프리미엄 액상 3만4천원. 문의_1599-7791
‘중독의 근원지’ 섬엽을 통제하다
아로마 금연 파이프
뇌의 오른쪽에 위치한 ‘섬엽(insula)’은 몸의 생리학적 상태를 모니터하는 활동을 한다. 최근 여러 논문에 따르면 섬엽의 과잉 활동은 술이나 약물, 담배 등에 중독되는 현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식약처 승인받은 궐련형 제제, 미향메디 아로마 금연파이프_천연 박하유와 정향, 신곡, 우슬 등 한약재 성분이 함유된 궐련형 금연보조제로 아로마 향을 맡으면 후각을 거쳐 뇌 섬엽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기관지 등 호흡기의 건강에도 좋다. 식약처에서 하루 4~5개 사용이 허가된 제품으로 개당 2~4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3개입 5천원. 문의_02-2253-5001
단계별 니코틴 줄이기
금연 패치&껌
금연이 늘 실패로 돌아가는 건 니코틴 중독 때문이다. 금연 패치와 껌은 흡연을 하지 않고 니코틴을 몸에 주입하면서 그 함량을 점차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는 방법이다. 이는 금단 증세를 줄이고 동시에 단계별로 니코틴 주입 양을 서서히 줄여 최종적으로 니코틴 섭취량 0%를 만드는 것이다.
1, 2 하루 종일 흡연 욕구 억제, 동화약품 니코틴엘 껌&TTS 패취_3단계로 구성된 패치는 아침에 일어나 몸에 붙이면 24시간 동안 금단 증상 및 흡연 욕구를 억제하는 효과를 준다. 니코틴 양을 조절하는 필름이 있어 안정적이다. 껌을 하루 30분씩 8~12개 씹으면 흡연 욕구를 억제할 수 있다. 멘톨과 과일 맛 2가지가 있다. 껌 24개·패치 7장 1만~1만5천원대. 문의_080-768-0800
3, 4 최초의 니코틴 대체요법제, 한국존슨앤존슨 니코레트 껌&패취_스웨덴 해군의 흡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67년 개발된 세계 최초의 니코틴 대체요법제. 패치는 반투명이라 눈에 잘 띄지 않고 하루 16시간 부착하는 것으로 몸에 자극이 적다. 3가지 니코틴 용량이 단계별로 구성돼 있어 점차 그 양을 줄일 수 있다. 껌은 쿨 민트 향으로 시원한 맛이 있고 30분간 씹으면 흡연 욕구가 저하된다. 껌 30개·패치 7장 1만~1만5천원대. 문의_080-377-0900
PLUS TIP
아내의 요리 내조, 금연 밥상
금연을 결심한 남편의 몸속 니코틴 배출을 돕고 텁텁한 입안을 달래주는 요리를 소개한다. 특히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끈끈한 점액질 성분인 알긴산이 함유되어 몸속에 침투한 유해 물질이나 중금속 등을 흡착해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도라지, 더덕, 양파 등의 화이트 푸드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안토크산틴 성분을 함유해 기관지를 따뜻하게 감싸주니 기억할 것. 아내의 요리 내조는 남편에게 든든한 힘이 될 것이다.
참고도서_<음식이 암을 잡는다, 명의 14인의 365일 건강 밥상>(서울문화사) 요리_김형님
■ 유해 물질 배출, 미역배냉채
재료 미역 100g, 오이·배 1/2개씩, 양파 1/4개, 통깨 약간, 겨자소스(식초·설탕 2큰술씩, 레몬즙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잣·겨자 1작은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
1_미역은 물에 불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_오이는 돌려 깎아 얇게 채 썰고 배와 양파도 오이와 비슷한 크기로 채 썬다.
3_볼에 미역과 ②를 담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겨자소스로 버무린다.
■ 기관지 보호하는 양배추된장쌈
재료 양배추(겉잎) 5장, 깻잎 10장, 잡곡밥 1공기, 양념장(표고버섯 3개, 양파 1/4개, 부추 10줄기, 멸치육수 1컵, 된장 2큰술)
만들기
1_양배추는 반으로 갈라 잎을 찜기에 찐다.
2_표고버섯, 양파, 부추는 굵게 다진 뒤 냄비에 넣어 멸치육수와 된장을 넣고 바특하게 조린다. 마지막에 부추를 채 썰어 올려 양념장을 만든다.
3_잡곡밥을 한 숟가락씩 떠 찐 양배추 잎에 올리고 소스를 얹어 돌돌 말아 한입 크기로 썬다.
■ 텁텁한 입맛 달래는 두부과자
재료 두부 100g, 밀가루(박력분) 120g, 달걀 1/2개, 설탕 3큰술, 깨 1/2큰술, 소금 약간, 포도씨 오일 적당량
만들기
1_두부는 면포에 올려 물기를 뺀 뒤 으깬다.
2_밀가루를 체에 내려 공기가 들어가게 한 다음 으깬 두부와 설탕, 달걀, 깨, 소금, 포도씨 오일을 넣고 반죽한다.
3_반죽이 붙지 않도록 앞뒤로 밀가루를 뿌린 뒤 밀대를 이용해 반죽을 얇게 민다.
4_160℃의 포도씨 오일에 ③을 하나씩 떼어 앞뒤가 노릇노릇해지도록 튀긴다.
■ 폐·기관지 기능 향상 도라지차
재료 도라지 5뿌리, 물 2컵, 꿀 적당량
만들기
1_도라지는 껍질을 벗겨 소금물에 헹군 뒤 어슷하게 썬다.
2_열탕 소독한 병에 도라지와 꿀을 넣어 밀봉해 3~4일간 숙성시킨 뒤 생수를 부어 마신다.
몸속 중금속 빼는 돼지고기더덕구이
재료 돼지고기(불고기용) 300g, 더덕 2뿌리, 대파 1/2대, 양파 1/4개, 참기름 약간, 양념장(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고추장·맛술·매실청·참기름·설탕 1/2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_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슬라이스한다.
2_더덕은 껍질을 벗기고 길게 4등분해 먹기 좋은 크기로 찢는다. 대파와 양파는 얇게 채 썰고 대파는 찬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3_볼에 ①과 양파채를 담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에 버무려 30분 정도 재운다.
4_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른 뒤 더덕을 굽고 또 다른 팬에 ③을 볶는다.
5_그릇에 돼지고기볶음과 더덕구이를 담고 얇게 채 썬 대파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