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A++
연인끼리는 서로 패션 감각까지 닮는 걸까. 연예계 공인 ‘비주얼 커플’ 조인성과 김민희는 매번 패션의 반전과 정답을 동시에 보여주며 패셔니스타 커플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블랙 니트와 블랙 슬랙스를 선택한 ‘무심한 듯’한 스타일링, 여기에 베이식한 화이트 컬러 운동화까지, 그는 남자가 가장 섹시해 보이는 비주얼을 아는 듯한 느낌이다. 굳이 유행처럼 발목을 드러내지 않은 것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기본이 최선’이라는 패션계의 유명한 명제를 조인성은 이 사진 한 장으로 보여주고 있다.
강동원 A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강동원은 올 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남들이 포인트 스타일링에 혈안이 돼 있을 때,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오로지 블랙을 고집한 뚝심이 빛을 발한 걸까. 베이식한 블랙 롱 재킷과 슬랙스, 여기에 심플한 슬립온까지 무겁지 않고 경쾌하게 어울린다. 물론 9등신을 넘는 탁월한 신체 비율이 일등공신이겠지만.
유연석 B
웨어러블한 슬랙스 스타일을 선보인 유연석. 슬랙스는 로퍼, 구두, 운동화, 슬립온 등 어떤 신발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캐주얼부터 댄디한 포멀 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데, 요즘 대세는 단연 운동화와 슬립온이다. 올리브그린 컬러 팬츠에 흰색 슬립온 탐스 슈즈는 올여름 바캉스 룩으로도 제격이다.
신성록 B+
톤 다운된 밀리터리 프린트 슈트 자체가 포인트. 만약 여기서 더 욕심을 부려서 셔츠를 입거나 디테일이 과한 구두 등을 신었다면 자칫 부담스러운 패션이 될 뻔했다. 재킷과 팬츠 외에는 모두 힘을 빼고 가장 베이식한 흰색 티셔츠와 운동화를 신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