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13억원대 아파트 분양
소녀시대 효연
보통 아이돌 그룹은 연습생 시절부터 안정적인 수입이 생길 때까지 숙소에서 생활한다. 개별 활동보다 단체 활동이 많은 경우에 이것이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멤버들 개개인이 어느 정도 인지도가 쌓이면 숙소를 벗어나 뿔뿔이 흩어진다. 걸그룹의 좋은 예로 꼽히는 소녀시대도 데뷔한 지 어느덧 7년. 이젠 숙소 생활이 아닌 각자의 집에서 생활한다. 소녀시대의 효연은 지난해 국제도시 송도에 있는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송도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해외 스케줄이 많은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지역이다. 효연이 분양받은 아파트는 송도 아트원 푸르지오로, 이곳은 지하 5층, 지상 6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다. 총 9백99가구 중 단 6가구만 있다는 210㎡(약 64평)짜리 맨 꼭대기 층 펜트하우스다. 효연은 분양가 12억9천만원에 아파트를 매입했으며, 입주는 오는 2015년 9월로 예정돼 있다.
- 부동산 송도 펜트하우스형 분양 아파트 210㎡
구매가 12억9천만원(2012년)
효연이 구입한 송도 아트원 푸르지오 아파트는 인천공항과 접근성이 좋다.
청담동 고급 빌라 주민
서현
소녀시대의 막내 서현도 작년 5월 가족과 함께 살 고급 빌라를 장만했다. 소속사인 SM타운 사옥까지는 불과 1분 거리인, 청담동 고급 빌라 ‘청담대우멤버스 카운티 5차’다. 서현이 살고 있는 ‘5차’는 같은 라인의 빌라 중에서도 평수가 가장 넓은 238㎡(약 72평)다. 서현이 사는 빌라에는 총 19가구가 사는데, 그중 한 집에는 서현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호흡을 맞춘 정용화도 살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서현의 집은 1층. 침실 4개에 욕실이 2개인 구조다. 현관문을 나서면 빌라 주민들끼리만 이용이 가능한 공동 정원도 마련돼 있다. 서현은 당시 삼성화재로부터 일부를 대출받아 12억9천만원을 주고 빌라를 매입했고, 올 2월 대출금을 모두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빌라의 매입가는 12억5천만~13억5천만원가량이며, 월세로 거주할 경우 보증금 1억에 월세 5백만원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 부동산 청담동 고급 빌라 238㎡
구매가 12억9천만원(2012년)
현재 시세 12억5천만~13억5천만원
부동산 투자로 짭짤하게 임대수익 올리는
구하라
아이돌 가수 중 부동산 투자법을 제대로 간파한 사람은 단연 구하라다. 인기 아이돌 그룹 카라의 구하라는 작년 6월 청담동의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직접 거주하기 위해서였냐고? 아니다. 순전히 자산관리를 위해서다. 1975년에 지어 낡을 대로 낡은 집을 작년 6월 11억6천만원에 구입해 재건축을 단행했다. 주택 매입 당시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샀다고 해 세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현재는 신축 건물 4층 전체를 세놓아 유명 네일리스트인 김수정 원장이 trendN이라는 복합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1층에는 카페가 있고, 2층은 갤러리와 쇼룸, 3층은 네일숍, 4층은 사무실로 활용한다. 이 건물 인근에 있는 4층짜리 허름한 건물의 월 임대료가 1억 이상 나온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구하라의 월 임대 수입은 억 단위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 부동산 청담동 단독주택 138㎡ 구매 후 5층짜리 빌딩 신축
구매가 11억6천만원(2012년 6월)
임대 수입 월 평균 1억 이상(추정치)
임대 업체 네일리스트 김수정 원장의 trendN이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네일숍과 카페, 갤러리 등으로 활용.
구하라는 청담동 단독주택을 매입해 그 자리에 건물을 신축했다.
제주도에 호텔 짓는 JYJ
김준수
아이돌 그룹 멤버 중 김준수만 한 부동산 갑부가 있을까? JYJ의 멤버 김준수는 서귀포시 강정동에 가족호텔을 지었다. 건물 연면적 8153㎡(약 2천4백71평)에 달하고, 9개 동에 총 65개의 객실을 갖췄다. 이곳은 인적이 드물고 푸른 녹지대를 비롯해 깨끗한 자연경관이 펼쳐진 곳이다. 김준수는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왔다가 이곳의 풍경에 반해 사업가 아버지와 함께 호텔 건립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올 3월엔 호텔 세미 오픈식을 갖고 팬 미팅 행사까지 열었다. ‘제주 토스카나 가족호텔’ 홈페이지에는 10월 2일자로 직원 채용 공고가 났다. 최종 합격자 발표가 11월 21일로 예정된 것을 보면 호텔 오픈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한류 스타가 세운 호텔이니만큼 제주도의 한류 메카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부동산 제주 강정동 대지 8153㎡에 토스카나 가족호텔 건설
투자액 1백50억 이상(2011년)
제주 토스카나 가족호텔 조감도. 지난 3월 열린 가족호텔 세미 오픈 행사
한남동 UN빌리지 입성 JYJ
박유천
국내외에 수백만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JYJ의 박유천. 그가 재작년 2월 한남동 UN빌리지 입성에 성공했다. 220㎡(약 67평)로 매매가는 24억5천만원이다. 박유천이 매매했다는 준빌라는 UN빌리지 내에서도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고급 빌라로 꼽힌다. 강변북로 옆 한강 조망권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99㎡(30평)에 달하는 단독 정원까지 갖추고 있다. 박유천은 빌라를 계약하고 나서, 입주까지 미뤄가며 집 꾸미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빌라 내에 있는 개인 정원을 수억원을 들여 최고급으로 리모델링했다.
- 부동산 한남동 고급 빌라 220㎡
구매가 24억5천만원(2011년)
현재 시세 30억원
재테크 습관이 몸에 밴 효자 아이돌 SS501
김현중
‘포스트 욘사마’로 불리며 한류 스타로 인기를 모은 SS501의 김현중은 데뷔 이전부터 알부자로 유명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스스로 용돈을 벌어 썼다. 각종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이 자그마치 1억원이었으니, 데뷔 후엔 오죽했겠나? 효자로 알려진 그는 재작년 10월 부모님께 중구 명동에 있는 신축 L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물했다. 이곳은 남산 3호 터널과 인접해 강남권 진입이 매우 용이하다. 걸어서 3~7분 이내에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에 갈 수 있으며, 남산 산책로와도 가깝다. 본래 김현중은 가족이 함께 오랫동안 생활한 잠실 쪽에 부모님의 집을 마련해드리고 싶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 명동으로 발길을 돌렸다. 구입한 아파트는 약 155㎡(약 47평)로 당시 매입가는 9억원 선. 김현중은 직접 모델하우스를 찾아와 꼼꼼히 살핀 후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일산에 치킨집을 열어드리기도 했다. 친구들과 함께 서울 석촌동에 치킨집을 연 적이 있던 그가 부모님을 위해 2호점을 내드린 것이다. 현재 일산의 치킨집은 김현중의 부모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 부동산 명동 주상복합 아파트 155㎡
구매가 9억~10억원(2011년)
현재 시세 10억원
김현중이 부모님을 위해 매입한 L주상복합 아파트. 현재 매매가도 10억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