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강림! 레드 컬러 머메이드라인의 롱 드레스를 선택한 ‘에스까다 마니아’ 탕웨이.
승자들의 위엄!
단연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SK-ll ‘Honoring Discovery’ 행사에 참석한 탕웨이였다. 백상예술대상,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또 한 번 에스까다의 드레스를 입어 ‘에스까다 마니아’임을 입증한 그녀. 특히 이날은 인어를 연상케 하는 머메이드라인의 고혹적인 드레스로 허리는 잘록하게, 엉덩이는 볼륨 있게 표현해 아름다움을 더욱 극대화했다.
뒤를 이은 배우는 신민아. 제12회 미장센 단편영화제의 심사위원 자격으로 모습을 나타낸 그녀는 스커트의 뒷모습은 블랙&화이트의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신민아만이 소화할 수 있는 반전 패션을 완성했다. 스웨이드 소재의 퍼플 스틸레토 힐은 그녀의 각선미를 부각하는 것은 물론 노란색 스커트와 보색 대비를 이뤄 패셔니스타 리스트에 그녀의 이름을 올리는 데 한몫했다.
영화 <감기>의 주연배우로 컴백한 수애는 ‘드레수애’라는 호칭에 걸맞은 올 블랙의 여신으로 변신했다. 마냥 우아할 것이라 예상한 벨벳 스커트의 뒷모습은 아찔한 등 라인을 강조한 시스루 룩!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에 출연 중인 배우 조윤희는 에지 있는 핑크 패션으로 베네피트 2013 컬렉션 론칭 행사에 등장했다. 머메이드라인의 드레스를 드레시하면서도 사랑스럽게 소화한 그녀의 패션은 모델 출신다운 그녀의 ‘기럭지’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패션 좀 안다’는 이들만 입는다는 파우스토 푸글리시의 스커트와 보라색 스틸레토 힐로 패셔니스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신민아.
우아함에 섹시함을 더한 수애의 블랙 시스루 드레스. 여기에 에지 있는 스터드 스틸레토 힐은 ‘드레수애’다운 탁월한 선택.
핑크빛 쟈뎅 드 슈에뜨 드레스의 아름다운 머메이드라인은 조윤희를 사랑스럽게, 더욱 섹시하게 만들어줬다.
레드 컬러 슈트는 조인성이나 정우성이 아닌 이상 소화하기 힘들 듯. ‘8월의 신랑’ 이병헌의 무리수 패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제아무리 대한민국 톱스타라 해도 항상 완벽한 패션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월드스타 이병헌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레드 : 더 레전드> 제작보고회에서 무리수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화 제목에 맞춰 레드 컬러 슈트를 입는 것까지는 나름대로 센스를 발휘했지만, 작은 키에 상·하의의 일대일 비율은 그에게 ‘워스트 드레서’란 불명예를 안겼다.
대한민국 최고의 미남 배우 장동건도 매번 보여주던 베스트 패션을 뒤로하고 ‘아저씨 패션’으로 아쉬움을 샀다. ‘코오롱 스포츠 2013 F/W 패션쇼’에 등장한 그는 너무 편안한 아웃도어 룩을 선보였다. 잘생긴 얼굴은 구릿빛으로 태닝했지만 어딘가 많이 피곤해 보이는 인상. 여기에 사자가 그려진 프린트 티셔츠, 실버 톤의 액세서리와 시계, 크리스챤 루부탱의 슈즈는 지나치게 따로 노는 미스매치를 이뤄 장동건의 외모에 굴욕을 안겼다.
20대 기대주 여배우 박신혜도 코오롱 행사에 참석했다. 예쁜 얼굴과 달리 항상 2% 부족한 패션을 보여주는 그녀. 이날도 레드 컬러의 코오롱 스포츠 재킷에 레오퍼드 스커트, 유니크한 웨지 힐에 블랙 컬러의 클러치를 들어 통일감 없고 촌스러운 여대생 룩을 연출했다. 아무리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지만 박신혜의 경우는 해당되지 않았다.
지나치게 과한 룩은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는 것을 증명한 박신혜의 워스트 룩. 색상을 통일하거나 패션 아이템을 하나 덜어냈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을!
대한민국 최고의 미남 장동건도 워스트 드레서가 될 수 있다! 크리스챤 루부탱의 에지 있는 슈즈를 신었지만 복잡한 프린트 티셔츠와 카키색 야상, 실버 톤의 주얼리를 구해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