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 패션의 완벽한 이중주
권│상│우 & 손│태│영
결혼 5년 차인 권상우·손태영 부부는 결혼식장에 들어서면서부터 두 손을 꼭 잡은 모습이었다.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이 커플은 블랙&화이트 하객 패션으로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주었다. 다른 공식 석상에서도 블랙&화이트 룩을 즐겨 입어온 이들 부부는 이날 역시 패션 고수다운 조화로운 룩을 선보였다. 두 사람의 완벽한 모습은 애정 어린 눈빛으로 인해 더욱 빛이 났다는 평. “평소 아내에게 패션에 대해 거의 다 맡긴다”는 권상우는 이날 역시 아내의 의견이 반영된 무심한 듯 시크한 슈트 패션을 보여주었다.
손태영_원피스 스텔라 매카트니, 목걸이 베네싸 아리자가 by 반자크, 클러치 개인 소장품, 슈즈 스튜어트 와이츠먼.
권상우_의상 모두 돌체앤가바나,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Dress Code_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화이트
심플하면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줄 아는 멋쟁이 커플인 권상우·손태영은 디테일의 묘미를 즐길 줄 안다. 손태영은 블랙&화이트 곡선 디테일이 있는 슬리브리스 원피스에 블랙 클러치와 골드 스트랩 샌들로 단순하면서 세련된 하객 패션을 완성했다. 남편 권상우는 블랙 슈트에 화이트 셔츠, 곱게 빗어 넘긴 2 :8 가르마가 시크한 조화를 이루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부부는 없다!
연│정│훈 & 한│가│인
이날 ‘최고의 부부 하객 패션’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연정훈·한가인 부부. 특히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한가인은 변치 않은 인형 미모로 김태희와 함께 ‘민폐 하객’ 쌍두마차를 이끌었다. 한가인은 차에서 내릴 때 선배 정우성과 눈인사를 했는데, 그 사진이 공개돼 많은 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연정훈·한가인 부부의 하객 패션은 권상우·손태영 부부처럼 드레스 코드를 맞춘 것은 아니었지만 두 사람만의 특유의 분위기가 묘한 앙상블을 이루었다.
한가인_원피스 퍼블리카, 클러치 쟌니 끼아리니, 슈즈 주세페 자노티.
연정훈_슈트 권오수 클래식, 슈즈 벨루티.
Dress Code_따로 또 같이, 심플&내추럴
평소 블랙 의상을 즐겨 입는 한가인은 어깨를 드러낸 오프숄더 원피스로 고혹적인 우아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골드 체인이 돋보이는 슈즈와 골드빛 클러치로 포인트를 주었고, 연정훈은 타이에 베스트까지 격식을 차린 슈트 룩으로 깔끔함을 강조했다.
‘장고 커플’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장│동│건 & 고│소│영
‘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 장동건·고소영 부부. 이날 고소영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탓일까? 축하 인터뷰를 생략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멋졌다. 장고 커플의 하객 패션이 영화 같았던 이유는 불혹을 훌쩍 넘겼지만 20대 못지않은 이들의 몸매와 조각 같은 얼굴이 한몫했기 때문. ‘옷발’이 잘 사는 장동건은 세련되고 심플한 슈트 룩을, 자타 공인 패셔니스타 고소영은 디테일이 돋보이는 원피스 룩을 매치했다.
장동건_슈트 버버리 런던, 셔츠·타이 모두 지방시, 슈즈 에르메스.
고소영_원피스 KOSOYOUNG, 가방 셀린느, 슈즈 스튜어트 와이츠먼.
Dress Code_컬러는 심플하게, 디테일은 화려하게
장동건은 그레이 컬러 슈트로 시크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냈다. 고소영은 디테일이 돋보이는 패치워크 디자인의 블랙 원피스에 벨트로 허리 라인을 강조했다. 블루 톤 클러치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룩의 포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