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하객 패션이란 이런 것!
최│지│우
“‘하객 중에 최지우가 가장 예뻤다’는 얘기를 본인이 해달라고 했어요. 난 약속 지켰다!” 배우 신현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KBS2 <연예가중계>에서 이병헌·이민정의 결혼식 하객 중 최지우가 가장 예뻤다고 말했다. 이날 최지우는 결혼식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롱 다리 하객으로 여배우 포스를 강렬하게 뿜어냈다. 대부분 원피스 패션을 선보인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최지우는 174cm의 큰 키를 자랑하듯 당당하게 스키니 팬츠를 입고 시크한 하객 패션을 뽐냈다. 재킷과 가방 모두 생로랑, 팬츠 개인 소장품, 액세서리 티로즈, 슈즈 주세페 자노티.
얼굴도 패션도 민폐 하객
김│태│희
그녀는 등장부터 빛나는 광채를 내뿜으며 걸어와 포토월 앞에 섰다. 청초한 블루 톤에 스커트 하단과 암홀 라인을 화이트로 덧댄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결혼식에서 가장 빛나야 할 신부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민폐 하객’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일부 네티즌은 의상이 어울리지 않는다며 ‘워스트 드레서’로 꼽기도 했다. 이날 그녀가 착장한 원피스, 가방, 시계는 모두 여자들의 로망이라 불리는 샤넬 제품. 착장 의상과 소품의 가격이 수천만원대에 이른다.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단아한 하객 패션의 정석
한│효│주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이병헌과 같이 호흡을 맞춘 한효주는 동료 배우이자 이병헌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 후배로서 결혼식을 찾아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었다. 청순한 화장을 즐기는 한효주는 이날 결혼식인 만큼 눈매를 강조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으로 한껏 힘을 주었으며 블랙&화이트 룩을 선보였다. 시스루 블라우스에 하이웨이스트 스커트, 스트랩 슈즈와 클러치로 단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룩을 연출해 네티즌으로부터 민폐 하객이란 소리를 들었다. 블라우스 드리스 반 노튼, 스커트·가방·슈즈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반지 모니카 카스틸리오니 by 반자크.
소간지의 무리수 하객 패션
소│지│섭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까칠한 쇼핑몰 사장 역으로 돌아온 배우 소지섭. 이병헌·이민정 결혼식에서는 드라마 속 화려한 댄디 룩이 아닌 본연의 ‘소간지’ 모습으로 포토월 앞에 섰다. 대부분 슈트 패션의 물결 속에서 독특한 하객 패션을 선보였지만 T.P.O에 맞지 않는 패션이라는 평. 심플한 화이트 셔츠에 블랙 부츠컷 데님을 매치했는데, 타이를 셔츠 속에 넣고 페도라를 쓰는 등의 과감한 스타일링은 결혼식보다는 행사장에 어울리는 룩이었다. 의상·슈즈 모두 개인 소장품, 액세서리 크롬하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