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CC 크림
지금의 CC크림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 ‘샤넬 CC 크림’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여러 번 품절 사태를 빚으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는 중이다. 옅은 잡티와 붉은 기, 모공을 커버해 피부를 매끄럽게 연출하는 것이 특징. 샤넬 스킨케어 제품에서 종종 만날 수 있는 복숭아 향이 은은하게 피부를 감싸준다. 다소 노란 기가 도는 컬러로 노란 피부보다는 붉은 기가 도는 피부에 적합하며 소량을 얇게 발라야 밀리지 않고 깔끔하게 바를 수 있었다. 피부에 윤기를 선사하는 본연의 임무를 완수할 뿐 아니라 타 제품에 비해 지속력이 뛰어나며 시간이 지나도 다크닝이 생기지 않았다. ‘피부에 보습감을 전하는 히알루로닉산을 함유해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어준다’는 제품 설명과는 달리 다소 건조한 편으로 건성보다는 지성 피부에 추천하며 건성 피부라면 수분 케어를 꼼꼼히 한 다음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샤넬의 스킨케어, 메이크업 노하우가 집약된 멀티 크림으로 콘플라워 워터가 민감한 피부를 진정하며 히알루로닉산이 하루 종일 피부의 수분 레벨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 붉은 기, 다크 스폿, 모공을 효과적으로 가려주어 고르고 매끄러운 피부톤을 연출한다. 30ml 7만원.
토니모리 루미너스 순수광채 CC 크림
‘거짓말 크림’ 이라는 이슈를 만들고 있는 ‘토니모리 CC 크림’은 광채나 윤광 피부 표현에 관심을 두었다면 아낌없는 애정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흰색을 띤 텍스처가 얼굴에 바르면 피부 온도에 의해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컬러로 변하는데 샤넬 CC 크림에 비해 유분감이 풍부한 편이라 건성 피부에 바르기 좋겠다. 발림성은 부드러운 편이나 유분기가 함유되어 미끈거림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붉은 기가 살짝 도는 컬러라 노란 피부에 적합하며 커버력도 중간 이상이다. 피부에 은은한 광채를 선사하는데 번들거려 보일 정도로 과하지 않고 피부가 좋아 보이는 정도의 윤기라 만족스러웠다. 반면 지속력은 약한 편이라 3~4시간 뒤에는 덧바르는 수정 메이크업이 필요하다.
바르는 순간 피부 맞춤 컬러로 바뀌는 ‘컬러 체인지 크림’으로 주름 개선·미백 기능성을 인증 받았다. 수분 베이스를 45% 함유해 촉촉하고 자연스러운 커버력으로 광채 피부를 완성한다. 50ml 1만6천8백원.
CC크림+α, 결점 없는 피부 연출하기
커버력을 높이고 싶다면
CC크림으로 짙은 잡티, 붉은 여드름 자국을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가리고픈 결점이 많은 피부라면 CC크림을 가볍게 바른 뒤 커버할 부위에 액체 타입의 컨실러를 점 찍듯 발라 여러 번 두드려 밀착시킬 것. 컨실러를 베이스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면 결점을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고 컨실러의 지속력도 한결 높아진다.
CC크림 지속력 높이기
CC크림은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동시에 겸하는 제품으로 촉촉한 질감 때문에 지속력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BB크림의 단점으로 꼽혀온 다크닝 현상이 없는 대신 서너 시간 뒤에는 다시 메이크업 전의 피부처럼 사라져버린다면 CC크림을 바르기 전에 프라이머 기능의 베이스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 CC크림을 바른 뒤 파우더나 팩트로 윤기를 덮어버리기보단 메이크업 픽스를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뷰티 엑스퍼트 설탕씨는…
다양한 뷰티 정보를 공유하는 ‘설탕씨의 달콤한 인생’의 운영자이자 칼럼니스트, 프리랜스 포토그래퍼. <우먼센스> 독자들을 위해 매달 피부 고민을 서치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이 우수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http://urstylehere.blog.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