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슈트와 도트 패턴
조│인│성
‘슈트 패션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조인성은 군 제대 이후 선택한 첫 드라마,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진정한 슈트 핏을 보여준다. 특히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보여준 그의 슈트 핏은 그야말로 예술의 경지. 뭇 남성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기럭지’에 딱 어울리는 슬림 핏 슈트에 도트 패턴은 경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재킷 3백50만원 구찌 2013 S/S 옴므 컬렉션, 슈즈 75만원 구찌 홀스빗 로퍼.
1 살짝 어깨가 내려온 슬림 핏이 빛나는 구찌 슈트는 더블 버튼으로 섹시미를 더욱 강조한다. 조인성만이 소화할 수 있는 핏이기에 더욱 눈부시다.
2 186cm라는 기럭지와 브라운 도트 무늬의 눈부신 조화. 전형적인 슈트 패션에서 벗어난 유니크한 디자인에 유쾌함이 묻어난다.
3 조인성이 착장한 슈트는 구찌의 2013 S/S 풀 착장으로 오렌지 단추와 양말 그리고 슈트와 비슷한 컬러의 로퍼를 매치하는 컬러 매치 센스가 돋보인다.
신사의 필수 아이템, 스카프
이│정│재
화보에서 막 걸어 나온 듯한 깔끔하고 스마트한 모습의 슈트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정재는 영화 <신세계> 제작발표회에서 선이 딱 떨어지는 정통 클래식 슈트에 어깨를 살짝 강조하는 파워 숄더를 가미해 강한 남성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네이비 컬러 별 패턴 스카프는 슈트의 복고 무드를 제대로 살렸다. 부드럽게 웨이브가 들어간 헤어스타일도 패션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스카프 구찌.
1 경찰과 범죄조직을 오가며 이중 스파이 역할을 하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어둡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슈트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심심하다면 튀는 컬러를 숨겨라
권│상│우
드라마 <야왕> 제작발표회에서 권상우는 슈트에 타이, 행커치프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블랙 패션으로 눈길을 모았다. 밋밋하지 않고 멋스럽게 블랙을 소화하는 그만의 스타일링 포인트는 블랙에 소소한 재미 주기. 그는 보일 듯 말 듯한 그린 컬러 양말로 슈트 패션에 재미를 더했다. 슈트·새틴 타이 1백85달러, 핀·셔츠 4백25달러, 행커치프 1백25달러 모두 랄프로렌 퍼플라벨, 슈즈 1백만원대 루이비통.
1 극중 변호사로도 분하는 권상우는 랄프로렌를 선택하면서 더욱 지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액션 배우의 느낌이 강했던 그에게 <야왕>은 또 하나의 이미지를 선사할 것이다.
2 권상우가 착장한 이 슈트는 랄프로렌의 최상위 클래스인 퍼플라벨 풀 룩이다. 최상급 유러피언 원단을 사용해 완벽하게 재단한 퍼플라벨은 중후한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로맨티 파스텔컬러를 활용하라
정│우│성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정우성은 최근 패션에서도 감성적인 아이템을 활용하고 있다. 절친 이정재의 초대로 영화 <베를린> VIP 시사회에 참석한 정우성은 민트 컬러 스카프를 블랙 코트에 무심하게 매치해 편안하게 멋을 냈다. 스카프 개인 소장품.
1 정우성은 <무릎팍도사> 이후 외부 행사에서 스카프로 패션의 포인트를 주고 있다. 살짝 추워 보이는 소재의 스카프이지만 민트 컬러로 분위기를 중화시키고 있다.
2 유독 바람이 세게 불었던 시사회 때 정우성의 블랙 반코트는 빛을 발했다. 코트 속 이너 역시 타이 없는 티셔츠라서 편안한 분위기지만 팬츠 위의 벨트가 블링블링해 언밸런스한 멋을 완성했다.
3 수많은 패션 피플들은 이날 정우성의 팬츠 기장과 슈즈 스타일에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그것 역시 그만이 소화할 수 있는 패션 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