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피부에 생기를 불어넣는 흑설탕이 피부를 부드럽게 가꾸어주고 영양분이 풍부한 천연 식물성 왁스와 화이트닝 기능의 스트로베리가 지친 피부 세포를 부드럽게 제거한다. 100ml 8만2천원.
(우)미네랄, 비타민이 묵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매끈한 피붓결로 가꾸어주는 흑설탕 각질제거제. 물이나 화장수에 섞어 마사지한 후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100g 7천7백원.
프레쉬 슈가 페이스 폴리쉬
블랙 티 마스크, 로즈 마스크 등을 베스트셀러에 올리면서 마스크의 명가로 자리 잡은 프레쉬의 베스트&스테디셀러, 슈가 페이스 폴리쉬. 그 인기를 반영하듯 많은 로드숍 브랜드가 슈가 페이스 폴리쉬의 ‘미투’ 제품을 출시했지만 명불허전이라 했던가. 열 배 가까이 차이 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용해본 경험자들의 재구매율이 높은 제품이다.
내용물의 변질을 막아주는 묵직한 도자기 용기에 고운 입자의 흑설탕이 담겨 있는데 흑설탕을 베이스로 이탤리언 레몬, 베르가모트, 버베나 오렌지 등의 천연 시트러스 오일이 함유되어 상큼한 레몬 향이 느껴졌다. 천연 오일과 식물성 왁스 덕분에 피부 위에 얹고 문질러도 따갑거나 붉어지는 자극이 없으며 각질 제거와 동시에 피부에 영양이 공급되는 느낌.
다른 슈거 스크럽과 비교해도 월등한 보습력을 자랑해 건성 피부, 민감성 피부가 사용해도 자극이 적을 것 같다. 제형이 되직해 손으로 떠서 사용하면 제품의 변질은 물론, 흙장난한 것처럼 손톱 밑이 새까매지므로 스패츌러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스킨푸드 블랙슈가 마스크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광고 문구 때문인지 로드숍 브랜드의 스크럽 제품 중 마니아층이 가장 두텁고 신뢰도, 인지도가 단연 높은 제품이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는데 프레쉬 제품보다는 용량이 25g 적다. 프레쉬 슈가 페이스 폴리쉬보다 되직하고 흑설탕의 입자도 큼직한 편.
세안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입자가 굵기 때문에 설탕을 녹여가며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이 좋다. 여러 번 헹구어야 개운함이 느껴지는 프레쉬의 슈가 페이스 폴리쉬보다 끈적임이 덜하며 한 번에 뽀드득하게 씻기는 점이 만족스럽다.
단, 피부가 얇고 민감한 타입이라면 자극적일 수 있어 각질과 피지 제거가 필요한 지성 피부에게 추천하고 싶다. 촉촉한 보습감보다는 각질 제거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으로 보디 스크럽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번들거리는 남편의 페이스 스크럽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BLOGGER’S TIP
흑설탕 스크럽 활용법
거칠어진 입술에 립 스크럽으로 활용하기
입술 각질이 심하지 않다면 돈 들여 립 전용 스크럽 제품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 세안 후 물기가 남아 있는 입술에 흑설탕 스크럽을 소량 덜어 부드럽게 문지르면 울퉁불퉁한 입술 각질이 말끔히 제거되기 때문. 스크럽 후 바셀린 또는 립밤을 도톰하게 바르고 잠들면 다음날 매끈하고 촉촉한 입술과 마주할 수 있다.
거뭇거뭇한 블랙헤드 말끔하게 제거하기
지저분한 손으로 블랙헤드를 짜내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고 혈관이 확장되어 딸기코가 되고 만다. 코팩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블랙헤드엔 흑설탕 스크럽이 약이다.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고 클렌저로 유분기를 제거한 다음 흑설탕 스크럽제를 콧방울에 올려 녹여가며 문지르면 자극 없이 블랙헤드를 제거할 수 있다. 피지가 많은 T존 역시 3일에 한 번 정도 부분적으로 스크럽을 하면 훨씬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뷰티 엑스퍼트 설탕씨는…
다양한 뷰티 정보를 공유하는 ‘설탕씨의 달콤한 인생(http://urstylehere.blog.me)’의 운영자이자 칼럼니스트, 프리랜스 포토그래퍼로 SBSE! <서인영의 스타 뷰티쇼>의 고정 패널로도 활동 중인 뷰티 엑스퍼트. <우먼센스> 독자들을 위해 매달 피부 고민을 서치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이 우수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