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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신간, 영상, 공연

UpdatedOn October 23, 2024

EXHI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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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기록된 꿈, 그 꿈과의 대화>

“예술가의 일은 미래에 대해 사유하는 것”이라 공언한 백남준의 앞서간 예술 세계를 아카이브형 전시로 만난다. 스케치·사진·도면과 전시 포스터, 판화 작품 등 다종다양한 자료를 마련해 작가의 생애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백남준과 협업한 판화가 마크 패츠폴의 소장품, 1997년 독일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출품작 모형도 소개한다.
옛 부산시장 관사에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도모헌의 개관 기념전이다.

기간 11월 30일까지
문의 051-888-8701(부산 도모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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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MOSYNE(므네모시네)>

옛 사진을 극사실주의적으로 재현하는 ‘사진-드로잉’ 기법으로 과거를 상상하고 재구성해 온 작가 조덕현. 그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하던 고미술 수장가 진호섭과 주변 인물의 흑백사진을 회화와 설치 작업 등으로 표현해 근현대라는 시공간을 반추한다. 평범한 개인의 삶을 경유하며 한 시대를 체험하고 감각하는 시간이다. 므네모시네는 기억의 여신으
로, 망각의 여신 레테와 대비를 이루는 존재다.

기간 2025년 1월 31일까지
문의 031-222-9188(경기도 화성 엄미술관)

BOOK

<영화 보고 오는 길에 글을 썼습니다>

김중혁 지음 안온북스 펴냄

대학 시절 학교보다 극장에 자주 간 작가는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다음, 극장을 아예 도서관 삼았다. 영화를 보면서 남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리했다. 어떤 영화는 생각을 끌어냈다. 이를 메모해 글로 썼다. 감상은 깊어지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그런 영화 감상문 77편을 모아 묶었다. 보고, 쓰고 싶어진다.

<진료실 자본론>

전영웅 지음 청아출판사 펴냄

낭만을 사랑하는 제주도 의사가 개원을 했다. 각오는 했지만 현실은 각오를 뛰어넘었다. 월급쟁이와 자영업자의 삶은 육지와 섬만큼 달랐다. 의술과 경영 사이에서 그가 한 고뇌는 그대로 한국 의료 시스템의 문제다. 경험에서 출발한 진솔한 글이 의사 친구와 대화하는 기분을 선사한다. 우리가 서로 알고 이해해야 하는 때 적절한 책이 나왔다.

<수박게임 100배 즐기는 방법>

다카라지 마샤 지음 박수현 옮김 서울문화사 펴냄

2021년 출시해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수박게임’ 공식 가이드북이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작은 열매에서 시작해 수박으로 커지는 과정이 “복잡한 세상의 비밀을 밝혀내는 기하학처럼 우리의 머릿 속을 끊임없이 자극한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과일 캐릭터의 비밀부터 고수의 팁까지 공략 비법을 알차게 담았다.

MOVIE

  • 감독 조선호 출연 홍경, 노윤서

    감독 조선호 출연 홍경, 노윤서

    감독 조선호 출연 홍경, 노윤서

    <청설>

    손으로 설렘을 말하고 사랑을 전한다. 용준은 대학을 졸업해도 뚜렷한 목표가 없어 고민이다. 엄마의 등쌀에 도시락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날, 완벽한 이상형 여름을 우연히 마주친다. 용준은 여름과 대화하기 위해 수어를 배우며 천천히 그와 가까워진다. 동명 타이완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11월 6일 개봉.

  • 감독 므스티슬라우 체르노우

    감독 므스티슬라우 체르노우

    감독 므스티슬라우 체르노우

    <마리우폴에서의 20일>

    2022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이 포위된다. 시민들은 한순간에 고향과 가족을 잃었고, 러시아는 이 도시의 상황을 숨기려 한다. 이곳에 유일하게 남은 AP 취재팀은 진실을 기록하기 위해 폭격이 이어져도 취재를 멈추지 않는다.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11월 6일 개봉.

SHOW

<DMZ 오픈 국제음악제>

비무장지대의 생태적·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축제 ‘DMZ 오픈 페스티벌’이 국제음악제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체코의 거장 지휘자 레오시 스바로프스키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백건우, 소프라노 박혜상,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등 정상급 음악가가 모여 평화를 위한 기도를 선율에 실어 보낸다. 신설 프로그램 ‘탄약고 시리즈’는 국제 음악 콩쿠르 수상자의 참신한 무대를 선보인다.

장소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파주 캠프그리브스 등
문의 031-853-6488
기간 11월 9일~ 16일

<청, 연>

푸를 청, 해 연. 청년의 해를 뜻하는 제목처럼 올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국립현대무용단 청년 교육단원이 남다른 패기와 기량을 펼친다. 몸의 생명력을 분출하는 ‘가득 찬 몸’부터 자유로운 움직임을 담아 낸 ‘고정, 자유의 몸’, 인간 내면의 그늘에 주목한 ‘안녕 심술쟁이’, 도파민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표현한 ‘꽃은 폭발이다’까지. 이어지는 네 작품이 무용의 본질인 몸을 탐구하고 새로이 바라보게 한다.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문의 02-3472-1420
기간 11월 23일~24일

<타인의 삶>

독일 동베를린, 비밀 경찰 비즐러는 극작가 드라이만과 그의 연인인 배우 크리스타를 감시한다. 충성스러운 사회주의자였던 비즐러는 이들의 삶을 엿볼수록 점차 신념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번민하는 인물의 각성과 변화를 들여다보는 연극으로, 동명 영화를 연출가 손상규가 각색했다. 배우 윤나무와 이동휘가 비즐러를, 정승길과 김준한이 드라이만을, 최희서가 크리스타를 맡았다.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문의 070-4190-1289
기간 11월 27일~2025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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