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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안녕, 대구

‘대프리카’ 대구가 기념품 ‘핫플’로 거듭났다. 대구에서의 추억을 뜨겁게 아로새길 근사한 기념품을 모아 보았다.

UpdatedOn June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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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열

1 굿즈

  • 수성못 관광안내소

    수성못에서 사랑스러운 두꺼비 캐릭터 뚜비를 만난다. 수성못 관광안내소는 ‘떡두꺼비 민화 우산’부터 ‘사랑해 카메라’에 이르는 28종의 두꺼비 기념품을 선보인다. 그중 가장 손길이 가는 건 스트레스 볼 ‘조물조물 뚜비’. 꺄르르 웃는 얼굴의 뚜비 인형을 조몰락거리는 동안 기분이 덩달아 유쾌해진다.
    문의 053-761-0645

  • 이플릭

    대구에서 태어난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이플릭의 스테디셀러는 대구 티셔츠다. 영문 로고 ‘DAEGU’와 전화 지역 번호 ‘053’을 써 넣은 티셔츠가 해마다 ‘완판’을 기록한다. 브랜드 ‘헬로 선라이즈’ ‘다크룸 스튜디오’와 협업해 디자인한 대구 모자도 시선을 끈다. 티셔츠에 모자를 매치해 온몸으로 대구 사랑을 외친다.
    문의 010-9870-6280

2 술

  • 대구탁주

    1970년 창립한 대구탁주는 오늘날 66개 회사가 회원으로 등록한 향토 막걸리 제조 기업이다. 신제품 ‘불로썸 생 막걸리’는 동구 불로동의 ‘불로’에 ‘썸’을 더한 이름처럼 풋풋하고 향긋한 첫사랑의 설렘을 맛으로 구현했다. 부드럽게 한 모금 넘기면 바닐라 향과 장미 향이 감돌고, 이내 산뜻한 탄산과 달콤함이 올라와 입안 가득 흐드러진다.
    문의 053-985-4723

  • 대도양조장

    중구 김광석 거리 한편, 버려진 채 오랜 세월을 지나 온 막걸리 양조장 건물이 수제 맥주를 빚는 브루어리로 부활했다. 대표 맥주는 벨기에 트리플 에일 ‘80(팔공)’이다. 짐작하겠지만, 지난 5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에서 영감을 얻은 이름이다. 조청을 첨가해 은은하게 배어나는 바나나∙배∙꽃 향기가 기분을 끌어올린다.
    문의 053-352-2345

3 간식

  • 보정당

    반야월 앞산 커피 거리의 터줏대감 보정당이 대구 시그너처 디저트 공모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앞산샌드’. 반야월 특산물인 연근을 첨가한 비스킷에 바닐라 버터 크림과 캐러멜 헤이즐넛, 커피 가나슈 등을 넣어 씹는 재미가 있는 디저트를 완성했다. ‘앞산’이라는 지명과 지역 명소를 무늬로 새기는 등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문의 053-962-5827

  • 팩토리 09

    ‘한강 이남 최대 공구 거리’라는 수식어, ‘도면만 있으면 탱크도 만든다’라는 소문의 주인공 북성로 공구 거리. 디저트 카페 팩토리 09는 오늘날 이곳에 홀로 남은 주물 공장 선일포금과 협력해 빵틀을 제작, 공구 모양 마들렌을 만든다. 이름하여 북성로공구빵. 스패너, 볼트와 너트처럼 생긴 빵은 촉촉하고 폭신폭신한 반전 매력을 지녔다.
    문의 010-3077-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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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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