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CULTURE MORE+

조선 왕조의 기본 법전 '경국대전'

UpdatedOn September 23, 2022

3 / 10
/upload/ktx/article/202209/thumb/51973-497480-sample.jpg

 

‘나라를 경영하는 큰 법전’인 <경국대전>은 세조가 편찬을 명하고 성종 대인 1485년에 완성했다. 1397년 제1대 왕인 태조가 법치주의 이념을 담은 <경제육전>을 공포했는데, 이것과 그 뒤의 법령을 종합해 만든 것이 <경국대전>이다. 안타깝게도 <경제육전> 등 이전의 법령은 현재 전하지 않아, <경국대전>이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법전이다. <경국대전>은 관제(官制), 재정, 관리 선발과 외교, 예제(禮制), 군제(軍制)와 형벌, 토목과 산업 등을 규정한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일부 법령이 고쳐지거나 없어지기도 했지만, 법전은 법치주의와 개인의 생명, 사유재산 보호 등 조선의 기본 통치 규범을 유지했다. 1485년에 공포 시행된 것을 바탕으로 1486년에 금속활자로 펴낸 것이 전하며, 이후 이 활자본을 다시 새긴 목판본으로 간행된 것이 대다수다. <경국대전>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조선1실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2077-9000 홈페이지 www.museum.go.kr

<KTX매거진>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writer 김동우(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RELATED STORIES

  • CULTURE

    What's up

  • CULTURE

    전시, 신간, 영상, 공연

  • CULTURE

    고려 사람이 사랑한 자연과 예술-청자 죽순 모양 주자

  • CULTURE

    풍금 소리를 타고 스며든 믿음

    유쾌하고 따뜻한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원년 멤버 홍나현 배우와 함께 돌아왔다. 일인극과 대극장 공연까지 끊임없이 성장하는 이 배우의 행보가 궁금하다.

  • CULTURE

    전시, 신간, 영상, 공연

MORE FROM KTX

  • TRAVEL

    책이 익어 가는 계절

    서가에 놓인 책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 가을, 전국의 책 공간을 찾아보자.

  • CULTURE

    18세기 청화백자 명품 - 백자 청화 난초무늬 표주박모양 병

  • CULTURE

    최강, 열정, 승리, 사랑

    한국 야구장은 명실상부 ‘세상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다. 야구가 있어, 응원가가 있어 야구팬은 행복하다.

  • LIFE STYLE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달리다

    기차와 사이클의 공통점, 저탄소 친환경 이동 수단이라는 사실이다. 한국철도가 창단한 대전코레일사이클단은 오늘도 금빛 바퀴를 구르며 건강한 내일을 꿈꾼다. 김명곤 감독에게 선수단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청했다.

  • LIFE STYLE

    코레일 라운지에 놀러 오세요

    기차를 기다리는 마음이 느긋해졌다. 새롭게 단장한 코레일 라운지 덕분이다. 한국철도 자산운영처 자산운영사업부가 코레일 라운지를 비롯한 역내 편의 시설 이모저모를 살뜰히 귀띔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