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싸름한 맛과 향이 매력적인 녹차. 대표 건강식품인 녹차를 활용한 메뉴로 여름철 건강을 챙기고 더위를 대비해보자.
녹차의 활용
녹차를 우려낸 물, 우리고 남은 찻잎, 그리고 녹차가루나 말차가루 등은 훌륭한 요리 재료가 된다. 찻잎을 넣어 밥을 짓고, 녹차를 우려낸 물로 차가운 면 요리의 국물로 활용하면 깔끔한 맛이 좋다. 육류나 생선 리, 기름진 요리에 녹차를 더하면 냄새와 느끼한 맛을 잡아낸다. 튀김, 전 등 기름과 밀가루가 들어가는 요리에 사용하면 소화를 돕는다.
녹차를 마실 때 주의할 점
차는 사하는 성질이 있어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지방질을 빼주고 소화가 잘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사하는 성질 때문에 빈속에 녹차를 많이 마시면 좋지 않다. 차를 마실 때 다과를 즐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녹차의 타닌이 우리 몸에 철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 빈혈이 있다면 주의한다. 녹차의 다양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체질에 맞게 적당한 섭취가 필요하다.
LOWER CHOLESTEROL
녹차 속 카테킨은 기름진 성분을 제어하고 흡수를 방해한다. 녹차 한 잔에 100mg의 카테킨이 들어 있다. 이 카테킨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에서 지방을 빠르게 배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GOOD FOR SUMMER DISEASES
여름철 빈번한 장염 증상에도 효과적이다. 녹차의 타닌 성분이 장에 발생한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장염으로 인한 설사, 탈수로 인한 갈증에도 녹차를 마시면 좋다.
GOOD FOR TEETH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산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한다. 치석이 끼는 것을 막아 충치를 예방하고 입 냄새, 치주염 등의 완화에도 좋다.
MANAGE DIABETES
녹차의 카테킨은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 당뇨병으로 연결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ANTI-AGING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의 한 종류인 카테킨. 가장 강력한 성분인 ‘EGCG’는 비타민 C보다 항산화 효능이 2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IMPROVE BRAIN
식사 후 녹차 한 잔은 학업이나 업무를 해야 할 경우 뇌를 깨워준다. 녹차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닌이라는 성분이 심신을 이완시키고 학습 능력을 높인다. 작설차(참새 혓바닥처럼 작다는 의미), 우전차(장마가 오기 전에 딴 차), 곡우전차(24절기 중
하나로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가 오기 전에 딴 차) 등 차나무에서 첫 번째로 따는 어린잎에 테아닌이 풍부하다.
GREEN TEA RICE
채소구이와 말차밥
- 1hr 10min, 4인분
- 재료 : 불린 쌀·따뜻한 물 2컵씩, 찻잎·말차가루·간장·식초 4큰술씩, 설탕 4작은술, 미니 아스파라거스 30대, 양파 ½개, 두부 ½모, 무 ⅛개, 올리브유 약간
- 1
찻잎에 따뜻한 물을 붓고 우린다.
- 2
우린 녹차를 불린 쌀과 함께 솥에 넣고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 3
밥에 말차가루를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 4
불린 찻잎은 물기를 짠 뒤 간장, 식초, 설탕을 넣고 1시간 재워 녹차장아찌를 만든다.
- 5
양파는 웨지로 썰고, 두부는 도톰하게 썬다. 무는 0.5cm 폭으로 썰어 6등분한다.
- 6
달군 그릴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아스파라거스, 양파, 두부, 무를 넣고 굽는다.
- 7
밥을 그릇에 넓게 깔고 구운 채소와 두부, 녹차장아찌를 골고루 올린 뒤 남은 장아찌 국물을 골고루 뿌려 낸다.
OCHAZUKE
묵은지오차즈케
- 15min, 4인분
- 재료 : 밥 4공기, 묵은지 ¼포기, 볶은 통깨 4큰술, 설탕 1큰술, 마른 김 ½장, 실파 2대, 녹차 우린 물 6컵
- 1
묵은지는 양념을 털어내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꼭 짠 뒤 송송 썬다.
- 2
손질한 묵은지에 설탕, 볶은 통깨를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 3
마른 김은 2cm 길이로 잘라 가늘게 가위로 채 썰고 실파는 송송 썬다.
- 4
밥 위에 묵은지를 올리고 실파와 김을 올린 뒤 차갑게 식힌 찻물을 뿌린다.
GREEN TEA PANCAKE
찻잎전
- 20min, 4인분
- 재료 : 통밀가루 1컵, 찻잎 4큰술, 식용유 적당량, 소금 약간, 따뜻한 물 1컵
- 1
찻잎을 따뜻한 물에 넣어 우린다.
- 2
①에 통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 반죽한다.
-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반죽을 얇게 깔고 양면을 노릇하게 부친다.
GREEN TEA NOODLE
찻물소면
- 30min, 4인분
- 재료 : 소면 400g, 실파 4줄기, 무 ⅛개, 달걀 4개
- 국물 : 녹차가루 6작은술, 간장 6큰술, 설탕 5큰술, 녹차 우린 물 6컵
- 1
녹차 우린 물에 녹차가루, 간장, 설탕을 넣고 냉동실에 차갑게 둔다.
- 2
실파는 송송 썰고, 무는 강판에 곱게 간다. 달걀은 반숙으로 삶는다.
- 3
소면은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여러 번 헹군 다음 물기를 뺀다.
- 4
그릇에 소면을 담은 뒤 실파와 무, 달걀을 올리고 차갑게 둔 국물을 부어 낸다.
GREEN TEA GINGER SMOOTHES
녹차생강스무디
- 5min, 4인분
- 녹차가루 6큰술, 설탕 4큰술,
GREEN TEA JELLY
말차가루와 흰팥으로 만든 양갱
- 20min(굳히는 시간 제외), 12×7cm 1판
- 재료 : 한천가루 1.5g, 물 100g, 설탕 85g, 흰팥소(시판 흰 앙금으로 대체 가능) 125g, 꿀 10g, 말차가루 2g
- 1
냄비에 한천과 물을 넣고 중간 불에 가열한다.
- 2
물이 끓으면 설탕을 넣고 녹을 때까지 가열한다.
- 3
흰팥소를 넣고 타지 않게 젓는다.
- 4
끈기가 생겨 되직하게 되면 따뜻한 물에 개어둔 말차가루와 꿀을 넣고 섞은 뒤 불에서 내린다.
- 5
사각 틀에 ④를 넣고 굳힌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GREEN TEA YOKAN
곡우전차로 만든 투명 녹차젤리
- 20min(굳히는 시간 제외), 사방 3cm 크기 7~8개
- 재료 : 녹차(곡우전에 채엽한 찻잎으로 만든 녹차)·한천 2g씩, 60℃ 정도의 물 170g, 설탕 75g, 물엿 12g, 어린 찻잎 적당량
- 1
녹차에 물을 붓고 우려낸 뒤 체에 찻물만 거른다.
- 2
냄비에 한천과 찻물을 넣고 중간 불에 가열한다.
-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설탕을 넣고 녹을 때까지 가열한다.
- 4
약한 불에 타지 않게 저어가면서 끓인다.
- 5
끈기가 생겨 되직하게 되면 물엿을 넣고 불에서 내린다.
- 6
사각 틀에 ⑤를 붓고 어린 찻잎을 올려 장식해 굳힌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쌉싸름한 맛과 향이 매력적인 녹차. 대표 건강식품인 녹차를 활용한 메뉴로 여름철 건강을 챙기고 더위를 대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