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맛을 결정하고 조리 시간을 단축하는 비법은 육수에 있다. 요리연구가 김영빈이 제안하는 만능 맛국물을 마스터해보자.
양지(사태)육수
에쎈|2015년 10월호
양지(사태)육수
주재료
양지(또는 사태) 400g, 대파 1대, 양파 ½개, 마늘 5~6쪽, 생강 1쪽, 물 15컵
- 1
고기는 덩어리로 준비해 1~2시간 정도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 2
냄비에 물을 넣고 펄펄 끓이다가 대파, 양파, 마늘, 생강을 넣고 5분 정도 향을 우린다.
- 3
고기를 넣어 고기가 푹 익고 국물 맛이 우러날 정도로 푹 끓인다.
- 4
국물은 체에 거르고 고깃덩어리는 따뜻한 물에 씻어 겉 기름을 제거한 뒤 얇게 자르거나 찢어서 사용한다.
- TIP
국물을 많이 낼 때는 양지나 사태를 이용하고 간단한 찌개나 국의 경우에는 등심을 잘게 썰어 볶다가 물을 부어 끓여도 좋다. 영양 성분이 많이 우러나와 냉장실에서는 오래 보관하기 어려우므로 양이 많다면 꼭 냉동실에 보관한다.
닭육수
에쎈|2015년 10월호
닭육수
주재료
닭 ½마리, 양파 ½개, 대파 1대, 마늘 5~6쪽, 생강 1쪽, 마른 고추 1개, 물 15컵
- 1
닭에 끓는 물을 끼얹어 기름기와 핏물을 제거하고 체에 담아둔다.
- 2
냄비에 물을 팔팔 끓인 뒤 양파, 대파, 마늘, 생강, 마른 고추를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 3
②에 닭을 넣고 거품을 걷어가며 닭이 푹 익을 때까지 끓인다.
- 4
국물을 면포에 거르고 닭은 살코기를 발라내어 사용한다.
- TIP
국물용 닭은 너무 작지 않은 중간 정도 크기의 닭이 좋다. 영계인 경우에는 1마리를 통째로 사용한다. 눈에 보이는 노란 기름은 떼어내고 조리해야 깔끔한 국물을 얻을 수 있다.
표고버섯 국물
에쎈|2015년 10월호
표고버섯 국물
주재료
마른 표고버섯 5개, 다시마 사방 5cm 1장, 물 7컵
- 1
마른 표고버섯을 흐르는 물에 잘 씻는다.
- 2
①의 표고버섯에 찬물 7컵을 부어 부드럽게 불린다.
- 3
불린 표고버섯을 건져 물기를 꼭 짠다.
- 4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냄비에 표고버섯을 넣고 살짝 볶다가 ②의 불린 물과 다시마를 넣고 중약 불에서 서서히 끓인다.
- TIP
표고버섯을 불린 뒤 바로 끓여도 좋지만 살짝 볶으면 구수한 맛이 훨씬 잘 우러난다. 표고버섯을 넣어둔 채 국물을 보관하면 빨리 쉬므로 끓인 뒤 걸러낸다. 걸러낸 표고버섯은 다지거나 채 썰어 국이나 된장찌개에 넣어 먹는다.
멸치 국물
에쎈|2015년 10월호
멸치 국물
주재료
국물용 멸치 10g(10~12마리), 다시마 사방 5cm 1장, 물 6컵
- 1
멸치의 내장을 떼어낸다.
- 2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냄비에 멸치를 넣고 달달 볶는다.
- 3
냄비에 다시마와 찬물을 넣어 중약 불에 끓인다.
- 4
거품을 걷어내며 끓이고 국물이 끓어오르면 체로 멸치와 다시마를 건진다. 끓기 시작해서 10~15분이면 완성된다.
- TIP
멸치를 볶으면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동안 흡수된 수분과 잡냄새를 날릴 수 있다.멸치의 내장은 쓴맛이 나니 떼어내고 볶는다. 멸치 대신 밴댕이(디포리)를 넣어도 좋다.
음식의 맛을 결정하고 조리 시간을 단축하는 비법은 육수에 있다. 요리연구가 김영빈이 제안하는 만능 맛국물을 마스터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