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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이기는 스페인 냉수프

토마토가스파초

On August 05, 2015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만들어 먹기 시작한 냉수프. 만들기 쉽고 불을 쓰지 않아 여름철 별미로 그만이다. 지친 몸에 한 그릇의 가스파초로 생기를 불어넣어보자.


토마토가스파초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에 몸은 축축 처지고 입맛은 없어져만 간다.강렬한 여름 햇볕을 받고 자란 제철 토마토는 더위를 식히기에 제격. 개운하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토마토냉수프로 ‘색다른’ 맛을 즐겨보자. 태양의 색을 닮은 토마토, 초록 잎사귀, 주황색 당근, 보라색 블루베리 등 식물의 다채로운컬러를 내는 성분인 피토케미컬은 제7의 영양소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피토케미컬은 그리스어로 식물을 뜻하는 피토(phyto)와 화학물질을 뜻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로, 식물이 외부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성분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 항산화력과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막는 중요한 작용을 하는데 생채소와 과일에 특히 많아 로푸드를 실천하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컬러 푸드를 섭취할 수 있다.
 


색이 진한 과일과 채소일수록 효능이 좋으며 껍질과 줄기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가급적 무농약 재배한 것을 선택해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노화 방지와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레드 푸드 토마토를 중심으로 오이, 파프리카, 양파 등을 갈아 만든 토마토가스파초는 불로 조리하지 않아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다이어트는 물론 피부에도 좋다.

토마토의 리코펜은 대표적 항산화 물질로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항암 작용을 하는 리코펜, 베타카로틴 등의 다양한 미량영양소들은 전립선암을 비롯한 각종 암의 발생 위험을 줄이고 고혈압, 비만, 변비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 이지연 씨는…
    경희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식품독성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아모레퍼시픽 연구소에서 근무하다 외식산업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2012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 생활 중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을 때 로푸드를 접하고 몸의 활력과 체중 감량 효과를 경험한 뒤 전문적으로 로푸드를 배웠다. 식품과 음식에 대한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저서 <로푸드 디톡스>를 내고 로푸드의 효능과 한국 식생활에 적용하기 쉬운 레서피를 알리고 있다.

토마토가스파초

에쎈 | 2015년 08월호

  • 주재료

    토마토 2개, 빨간 파프리카·오이 ½개씩, 양파 ¼개, 셀러리 1대(15cm), 레몬즙 1큰술, 천일염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들기

2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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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10M

  1. 1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양파, 셀러리를 한 입 크기로 썬다.

  1. 2

    ①의 채소 중 ⅛ 분량은 토핑용으로 작게 썬다.

  1. 3

    한 입 크기로 썬 채소와 레몬즙, 천일염, 후춧가루를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1. 4

    곱게 간 수프를 그릇에 담고 토핑용 채소를 올린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면 영양과 풍미를 높일 수 있고 좀 더 부드럽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만들어 먹기 시작한 냉수프. 만들기 쉽고 불을 쓰지 않아 여름철 별미로 그만이다. 지친 몸에 한 그릇의 가스파초로 생기를 불어넣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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