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물을 발효시킨다? 발효 워터는 무엇인가?

A 자연 발효한 식초를 물에 타거나 발아곡물을 물에 담가 3~4일간 발효시킨 것을 말한다.

Q2 그럼 우리가 지금껏 마셔오던 그 식초음료인가?

A 쉽게 말하면 그렇다. 하지만 자연 발효시킨 식초만을 얘기한다. 한국인에게 발효 문화는 일상생활에서 항상 접한 것이라 친숙하다. 하지만 외국인 특히 미국인에게 발효라는 개념은 색다르다. 그래서 자연 발효 식초가 새롭고 트렌디하게 느껴질 것이다.

Q3 발아곡물을 발효시킨다는 것이 아주 생소하다. 어떤 영양이 담겨 있는지 궁금하다.

A 거의 모든 곡물은 물에 불렸다가 촉촉한 상태로 두면 싹이 난다. 이렇게 발아하는 동안 각종 소화효소가 생성된다. 또한 이러한 발아곡물들은 가용성 섬유질이 일반 곡물의 3배나 되고 각종 비타민, 아미노산, 효소 등의 생리활성물질이 증가된다. 발아한 곡물을 물에 담가두면 앞서 설명한 영양 성분이 모두 녹아 있다.

Q4 맛은 어떤가? 맛은 썩 좋지 않을 것 같다.

A 시큼한 맛이 난다. 원액 그대로 마셔야 효과가 좋은데 시큼한 맛 때문에 입에 잘 안 맞는 경우가 있다. 익숙하지 않은 시큼한 맛 때문에 얼굴을 찡그릴지 몰라도, 피부에 탄력이 생기고 속이 편안해지고 피로가 풀리며, 부기가 빠지는 것을 몸소 체험하면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발효 워터를 찾게 될 것이다.

Q5 궁극적으로 발효 워터를 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유산균과 효소. 이 두 가지 때문이다. 유산균과 효소는 현대인들의 식습관과 생활습관 때문에 부족한 영양 성분으로, 발효 워터를 마시면 충족된다. 효소는 생체 활동에 꼭 필요한 성분인데, 가열하면 효소가 죽어버리기 때문에 생식보다는 화식을 즐겨 먹는 현대인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분이다. 효소는 소화 및 신진대사를 촉진해 노화를 예방하고 독소를 배출해 혈액을 맑게 한다. 그리고 유산균은 잘 알려졌듯 면역력 강화는 물론 암과 알레르기 예방, 스트레스 및 우울증 억제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적인 작용을 한다. 유산균 보조제나 효소 보조제로 보충해도 되지만, 발효 워터는 직접 만들어 믿을 수 있고 물 대용으로 틈틈이 마실 수 있다.

Q6 언제 마셔야 가장 효과적인가?

A 틈틈이 생각날 때마다 마시면 되는데, 식후에 마시면 속이 편안해지고 독소가 배출되니 더 좋다. 마시는 양이 특별히 정해진 것은 아니고,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양을 맞추는 것이 효율적이다. 발효 워터를 마셔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불평한 이가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아주 소량만 마신 경우였다. 그린 주스, 샐러드, 밀싹즙 등을 함께 먹으면 다이어트에 더욱 효과적이다.

Q7 가장 중요한 발효 워터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

A 키노아, 현미, 보리, 수수 등 발아 가능한 곡물이면 만들 수 있다. 우선 키노아는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깨끗이 씻는다. 하루 정도 물에 담가두었다가 키노아를 채반에 거른다. 물기를 머금어 촉촉한 상태의 키노아를 병에 담고 면포로 감싼다. 키노아가 마르지 않게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2~3일 정도 두어 발아시킨다. 이때 물기가 너무 많으면 썩게 되고, 물기가 없으면 발아하지 않으니 주의한다.

또한 뚜껑을 닫으면 공기가 통하지 않으므로 면포나 양파망, 스타킹, 종이타월 등으로 막아 공기가 통하도록 한다. 팁을 더하자면 촘촘한 양파망에 키노아를 담아 수분이 필요할 때마다 양파망째로 물에 담갔다가 빼서 그대로 걸어두면 되니 편리하다. 키노아에서 싹이 0.5~1cm 정도로 자라면 유리병에 담고 물을 키노아의 3배 정도 부어 3~4일 정도 실온에 둔다.

이때에도 산소가 통하게 면포로 덮어둔다. 시큼한 냄새가 나면 발효된 것으로 발효 워터만 따라내 냉장고에 두었다가 마신다. 발효 워터는 냉장실에 일주일 정도 보관 가능하다. 한번 만들 때 많은 양을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해 마시면 더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