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 스토리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FOOD

노화방지, 다이어트에 좋은 제철 힐링푸드

JULY'S CORN

On July 14, 2015

햇빛에 잘 영글어 알알이 빼곡하게 박힌 옥수수가 요즘 제철이다. 옥수수는 어떻게 먹는 것이 제일 맛있게 먹는 것인지, GMO는 대체 어떤 것인지… 옥수수에 대해 알아본다.

옥수수는 크게 일반 옥수수와 특수 옥수수로 나뉜다. 일반 옥수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메옥수수로 뻥튀기, 전분가공용 등으로 사용된다. 특수 옥수수로는 단옥수수와 찰옥수수, 열을 가하면 알곡이 터지는 팝콘옥수수가 있다.

 

단옥수수

단옥수수는 찰옥수수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다. 최근 시중에 단옥수수를 이용해 만든 ‘마약옥수수’ 등의 스낵이 많아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노란 빛깔을 띠며 단맛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잘 알려진 단옥수수 종류의 초당 옥수수는 당도가 25brix로 높은 편이다. 단옥수수류는 주로 조리해서 먹지만 생식도 가능하다. 단옥수수를 이용한 음식이 늘고 있지만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GMO(유전자변형생물체) 옥수수. 슈퍼마켓이나 시장에서 판매되는 옥수수는 법률상 GMO 옥수수를 팔 수 없게 되어 있어 모르고 구입할 일은 없다. 다만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되거나 옥수수를 이용한 음식을 판매하는 곳에서 우리도 모르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옥수수녹말이나 감미료가 함유된 식재료 구입 시, 혹은 옥수수 간식을 사 먹을 때 유전자 변형 옥수수인지 아닌지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마늘버터옥수수구이
단옥수수를 찐 뒤 다진 마늘과 버터를 겉에 바른다. 소금을 약간 뿌린 뒤 구우면 완성. 쫀득거리는 식감은 덜하지만
단맛은 배가된다. 버터구이 옥수수에 마늘 향이 더해지니 깊은 맛이 배어나 사람들이 왜 ‘마약옥수수’라 하는지 알것이다.

스터프트 파프리카
찐 단옥수수를 알알이 떼어 피자치즈와 마요네즈를 섞은 뒤 심을 제거한 파프리카 속에 채워 넣는다. 그대로 오븐에 구우면 된다.
 

 

찰옥수수

여름에 흔히 볼 수 있는 찰옥수수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누런 빛깔을 띠는 일미 찰옥수수와 흑색과 누런색이 골고루 섞인 얼룩 찰옥수수, 옥수수 전체가 흑색을 띠는 흑진주 찰옥수수로 나뉜다. 맛에서는 차이를 느낄 수 없지만 보통 흑색을 띠는 찰옥수수의 식감이 더 쫀득한 편이다. 찰옥수수는 녹말의 대부분이 찰녹말로 되어 있어 기본적으로 고소하고 쫀득한 맛이 특징이며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생으로도 먹을 수 있고 밥이나 수프 등 여러 요리에 활용도도 높다.

찰옥수수아이스
찰옥수수를 삶은 뒤 알알이 떼어내 믹서에 넣는다. 우유와 연유를 함께 넣고 갈아 아이스 틀에 넣고 옥수수 알을 몇 개 넣어서 얼리면 완성. 아작아작 씹으면 고소한 풍미와 달달한 맛 그리고 쫀득한 식감이 구미를 확 당긴다. 은근히 속도 든든해 출출할 때 간식 대용으로도 좋다.

매시트 옥수수
찰옥수수를 삶은 다음 알알이 떼어내 믹서에 담아 우유를 조금 넣고 간다. 냄비에 옮겨 담아 버터, 소금, 파슬리를 넣고 수분을 날리듯 뭉근히 끓이면 매시트포테이토 같은 느낌의 매시트 옥수수 완성. 스테이크에 가니시로 놓으면 둘의 궁합이 예술이다.
 

  • 구입 시기와 요령
    찰옥수수와 단옥수수류 등 일반적인 식용 옥수수는 5월 하순부터 6월 초쯤 수확해 판매하며 본격적인 판매 시기는 7월 초다. 가을 재배한 옥수수는 10월 중순쯤 맛볼 수 있다. 찰옥수수는 전국적으로 재배하여 유통망이 좋아 대형 마트나 시장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단옥수수는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에서 주로 재배하여 판매하지만,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 쉽게 구하기는 힘들다. 인터넷 농장 사이트에서 전화로 주문 가능하며 간혹 마트에서 볼 수 있다. 옥수수는 겉껍질이 있는 상태로 구매할 때에는 껍질이 마르지 않은 것이 좋으며 내부의 알곡을 손톱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있고 딱딱하지 않은 것이 좋다.

    보관법 및 손질
    옥수수는 구매한 후 이틀 정도는 냉장고에 보관해도 된다. 그 이상의 보관이 필요할 경우 한 번 찐 뒤에 냉동하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옥수수를 찔 때에는 찜통에서 20~30분 정도 찐 뒤 10분 정도 뜸을 들이면 맛이 좋다. 상온에 보관하면 알곡이 딱딱해져 식감이 떨어지며 단옥수수의 경우 단맛이 사라진다.

    옥수수의 효능
    찰옥수수와 단옥수수는 50% 이상이 수분으로 되어 있어 다른 곡류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장내 환경 개선과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B도 풍부해 여름철 무기력증을 이기는 데 좋다. 토코페롤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좋게 한다. 옥수수의 수염 역시 이뇨 작용을 해 옥수수수염을 차로 마시면 신장질환, 부종, 당뇨 개선에 좋다. 맛도 구수할뿐더러 변비 예방 효과도 있다.

햇빛에 잘 영글어 알알이 빼곡하게 박힌 옥수수가 요즘 제철이다. 옥수수는 어떻게 먹는 것이 제일 맛있게 먹는 것인지, GMO는 대체 어떤 것인지… 옥수수에 대해 알아본다.

Credit 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