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게 무르익은 사과로 만든 미니 애플파이. 앙증맞은 사이즈로 만들어 롤리팝처럼 즐기기.
“제철 과일은 비타민이 더 풍부한 데다 풍미 또한 좋아 베이킹에 활용하기 좋아요. 아이와 함께 제철 사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사과 필링을 만들고, 다양한 모양 틀로 파이지를 찍으면 아이들의 상상력도 북돋울 수 있어요. 롤리팝처럼 픽을 꽂아 친구들에게 선물해도 좋고 야외에 나가서 먹기에도 편리하답니다.”
재료 지름 7~8cm 파이 6개 분량
파이지 박력분 200g, 버터100g,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달걀 1개
파이 소 사과 ½개, 설탕 1큰술 , 계핏가루 ½작은술, 잼 2큰술
부재료 달걀노른자물 적당량, 모양 틀, 픽
About 재료
박력분 과자나 쿠키, 케이크류를 만들 때는 박력분을, 국수나 만두 등을 만들 때는 중력분을, 빵을 만들 때는 강력분을 사용한다고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아이와 함께 밀가루 종류에 대해 이야기해보세요.
버터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차가운 버터를 얇게 저며 썰어주세요.
사과 미리 썰어두면 갈변하므로 설탕물이나 레몬즙에 담가두면 좋아요. 아이가 플라스틱 칼로도 쉽게 썰 수 있도록 미리 껍질과 씨를 제거해 스틱 형태로 썰어서 주세요.
달걀노른자물 달걀노른자만 걸러 물을 조금 섞으세요. 파이류 표면에 붓으로 달걀노른자물을 얇게 펴 바르고 구우면 윤기가 나고 더 먹음직스럽답니다.
계핏가루 특유의 쓴맛을 아이들이 싫어하기도 해요. 사과의 달콤한 맛과 향이 더욱 도드라지게 최소한의 양으로 향만 더해주세요.
모양 틀 하트, 동그라미, 세모, 네모, 어떤 모양이라도 좋아요. 모양 틀이 없다면 컵으로 대신해도 괜찮아요.
1 파이지 만들기. 체에 친 박력분, 설탕, 소금을 볼에 담고 차가운 버터를 넣어 숟가락이나 주걱으로 잘게 다지듯 섞는다.
- 아이가 밀가루를 체 칠 경우, 체에 밀가루를 조금씩 나눠 넣어주며 살살 치라고 미리 주의를 주세요. 그리고 체보다 훨씬 큰 볼을 준비하는 게 좋아요. 밀가루 날리며 파이지를 아이와 함께 만드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엄마가 먼저 반죽해놓았다가 제시해도 되고요.
2 ①에 달걀을 깨어 넣고 숟가락으로 휘휘 젓다가 비닐 지퍼백에 담아 골고루 섞이도록 마저 치댄 다음 동그란 형태로 잘 감싸서 냉장고에 1시간가량 넣어둔다.
- 비닐 지퍼백에 담으면 아이들이 반죽하기가 훨씬 수월해요. 그 대신 반죽을 너무 세게 주무르면 봉지가 터질 수 있으니 주의를 주세요.
3 파이 소 만들기. 사과를 새끼손톱만 한 크기로 다진다. 볼에 계핏가루, 설탕과 함께 담아 골고루 버무린다.
- 재료를 썰 때 아이의 신체를 활용해 사이즈를 이야기해주면 이해하기 쉬워요. 파이 소는 냄비에 담아 약한 불에서 사과가 무를 때까지 볶으면 맛과 향이 더 달콤하고 풍부해지지만 불을 사용하기 어렵다면 버무리는 정도로도 충분해요. 만약 불을 사용한다면 인덕션보다는 불길이 눈앞에 바로 보이는 가스레인지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답니다.
4 ②의 파이 반죽을 꺼내서 손으로 반죽해 부드럽게 치댄 다음 밀대로 두께 0.3cm 정도로 밀고, 모양 틀로 찍어 낸다. 모양 틀로 찍고 남는 파이 반죽은 한데 모아 손으로 직접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든다.
- 반죽이 들러붙으면 박력분(덧가루)을 솔솔 뿌려가며 밀면 좋아요. 이때 아이와 마찰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쿠킹 사이언스 타임'을 즐길 수 있답니다.
5 ④의 모양 틀로 찍은 파이지 1장을 펼쳐놓고 가운데 부분에 잼을 1작은술 정도 펴 바른 뒤 ③의 파이 소를 한 숟가락 떠 올린 다음 픽을 적당한 자리에 놓고, 다른 파이지 1장을 올려 가장자리를 포크나 픽으로 눌러 모양을 고정한다.
6 ⑤를 오븐 팬에 올려 윗면에 달걀노른자물을 얇게 펴 바르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 20~30분간 굽는다.
- 달걀노른자물은 코팅하듯 붓으로 아주 얇게 바르도록 해주세요.
최세진 아동 요리 전문가
<에쎈>, <우먼센스>, <까사리빙>, <주부생활>의 푸드와 인테리어 담당 에디터 출신인 최세진 아동 요리 전문가는 한식조리기능사, 제빵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녹색식생활지도사, 케이크데코디자인 등 음식 관련 다양한 분야를 공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초등학교와 문화센터 등에서 아동 요리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달콤하게 무르익은 사과로 만든 미니 애플파이. 앙증맞은 사이즈로 만들어 롤리팝처럼 즐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