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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할머니' 선우용녀가 떴다

벤츠를 몰고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가는 80대 할머니의 일상이 화제다. ‘한국 최고령 유튜바(유튜버)’로 출격한 배우 선우용여의 이야기다.

On May 23, 2025

파란만장 80년 인생사에 울고 웃고

웃음을 유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최고령 유튜버’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틈틈이 뽐내는 내공은 선우용여 콘텐츠의 강점이다. 이른 아침에 호텔 조식을 먹기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은 선우용여는 “홀로서기를 할 줄 알아야 오래 산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남편이 돌아가시고, 자식들 결혼시키고, 이제는 나를 위해 살기로 했다”며 스스로에게 좋은 한 끼를 대접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강조한다. 그런 그녀의 말을 듣고 있으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나부터 내 인생을 귀하게 대해야 한다는 쉽고도 어려운 명제를 실천하는 모습은 존경심을 자아내게 한다. 81세 어른이 건네는 조언과 명언은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냉장고 문을 여는 방법조차 몰랐던 가부장적인 남편에게 반기를 든 일화를 전하며 주부들에게 “참기만 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또래들에겐 “집에만 있지 말고 어디든 나가야 늙지 않는다”고 한다. 젊은 층에겐 “힘든 상황을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륜이 바탕이 되는 조언이다.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댓글 창에는 유쾌한 할머니로 살아가는 선우용여를 향한 찬사와 자신이 꿈꾸는 노년의 모습을 고백하는 이들의 댓글이 이어진다. 100세 시대, 심화되고 있는 노인 문제, 이를 암울하게 조명해온 미디어와 달리 활기찬 선우용여의 인생에서 희망을 읽었다는 긍정적 반응이 대부분이다. 경제적 여력도 중요하지만 80대에 건강을 잃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매일을 가꿔가는 그녀의 삶은 노년을 앞둔 모두의 워너비가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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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의 관록’ 선우용여의 명언

“나이가 들어도 다리만 멀쩡하면 걸어야 한다”
매일 아침 꽃단장을 하고 호텔 조식을 먹기 위해 집을 나서는 선우용여. 올해 81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그녀는 늙는 법을 모른다. 자녀들에게 의지하게 되는 나이지만 홀로서기를 할 줄 알아야 장수한다고 믿는다. 선우용여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80대에도 직접 운전대를 잡고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한다. 그런 그녀는 또래들을 향해 건강이 허락한다면 집에 있지 말고 무조건 밖으로 나가 활동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변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변화를 인정해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 세상도 사람도 변하기 마련. 선우용여는 이 같은 이치를 바탕으로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원하지 않은 젊음 앞에서 좌절하기보다 변화를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 선우용여는 “좋은 심보로 살면 곱게 늙는다”며 마음가짐이 인생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면 앉아 있다가도 일어나 춤을 추는 그녀는 지금도 청춘이다.

“자녀들에게 쩔쩔매지 마라”
남편과 사별하고, 결혼한 자녀들과 독립해 홀로 라이프를 즐기는 선우용여. 아내이자 엄마로 오랜 시간을 살아온 그녀가 주부들에게 남긴 조언이다. 일과 가사를 도맡았던 선우용여는 냉장고 문을 여는 방법조차 몰랐던 가부장적인 남편에게 맞서 남편의 생활 태도를 바꿨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또 자식들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부모로서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은 당당히 요구하라고 당부했다.

KEYWORD
CREDIT INFO
기획
김지은 기자
취재
이보미(프리랜서)
사진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영상 캡처, 게티이미지뱅크
월간 우먼센스
디지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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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취재
이보미(프리랜서)
사진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영상 캡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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