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쎄라 vs 써마지 ‘알고 해야 효과도 2배’
최근 건강 분야의 트렌드는 저속노화다. 나이를 부정하기보다 시간의 흐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로 천천히 늙어가는 것. 외모가 늙는다는 것은 결국 탄력이 저하돼 피부가 처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저속노화의 핵심이다.
이렇게 설명하면 사람들은 언제부터 리프팅을 해야 하냐고 묻는다. 정답은 없다. 20대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리프팅을 할 수도 있고, 50대가 좀 더 젊어지기 위해 리프팅을 할 수도 있다. 단, 나이에 따른 차이는 있다. 20대는 재생 능력이 뛰어나 리프팅 시술 후 변화가 큰 반면 나이가 많을수록 효과가 눈에 띄지 않는다. 이 때문에 어릴 때 탄력 관리를 시작해야 천천히 늙는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30대에 접어들면 노화가 눈에 띄면서 본격적으로 리프팅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그 시기에 첫 번째로 하는 고민은 리프팅 장비 선택이다. 요즘엔 많이 알려진 울쎄라나 써마지가 대표적인 리프팅 시술인데 울쎄라 리프팅은 초음파 에너지를, 써마지는 고주파 열에너지를 이용한다. 울쎄라는 콜라겐이 모여 있는 진피층을 자극해 피부 탄력을 높이고, 피부 속 깊은 곳에 있는 근막층을 자극해 팽팽하게 당겨주는 시술이다. 시술 후 잔주름이 개선되고 탄력이 향상되면서 얼굴의 전반적인 라인이 다듬어져 이중 턱이나 볼살 처짐 개선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시술 후 약 한 달 정도 지나면 눈에 띄는 변화를 느낄 수 있고, 6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효과가 나타난다.
반면 써마지 리프팅은 진피층에 고주파를 집중적으로 도달시켜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합성하는 시술이다.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를 가열하고 수축시켜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든다. 가열에 의해 지방이 분해되면서 얼굴의 부피가 감소하는 효과도 있다. 콜라겐 재생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보통 시술 후 2~3개월이 지나야 변화가 보이고 최대 6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된다.
울쎄라와 써마지는 각각 자극하는 피부층이 달라 얼굴의 지방량이나 피부 두께에 따라 시술 효과가 차이 난다. 얼굴이 둔탁하고 살이 많은 사람은 울쎄라가, 얼굴에 살이 없고 잔주름이 많은 사람은 써마지가 효과적이다. 2가지 고민을 모두 갖고 있다면 울써마지가 더 효과적이다. 탄력 저하로 처진 볼에는 울쎄라를, 피부가 얇은 부위에는 써마지를 이용해 복합적으로 리프팅 효과를 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4050 여성은 어떤 부위에 집중해야 할까? 팔자주름, 입가가 처지는 마리오네트 주름, 인디언밴드 쪽 부위다. 노화가 시작되면 피부가 처지면서 경계가 생기는데 그 3부위를 스킨부스터를 활용해 채워야 젊어 보일 수 있다. 울쎄라, 써마지와 함께 잔주름을 없애주는 스킨부스터를 추가로 시술하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배원배 원장은…
•현 더멘토성형외과 대표원장
•전 탑성형외과 원장
•미국성형외과학회(ASPS) 국제회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