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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미세먼지, 생활수칙 알아보기

햇살이 내리쬐는 봄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는다. 최근 국제암연구소(IARC)는 폐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미세먼지의 위협에서 내 몸을 지키는 팁을 알아본다.

On March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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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뚫고 몸속에 들어오기도 해

미세먼지는 대기 중 떠다니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를 말한다. 지름이 10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면 미세먼지, 지름이 2.5μm 이하면 초미세먼지라고 하는데 매년 3월은 대표적인 미세먼지 발생 시기다. 기온이 높아지고 대기가 정체되는 현상 때문이다. 함승헌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봄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형성되는데, 이로 인해 대기 순환이 안 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 때는 공기가 뒤섞여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미세먼지가 빨리 흩어져 농도가 낮아진다. 게다가 봄에는 중국 대륙 쪽에서 서풍이 불어오는데, 겨우내 얼어 있던 중국 내 사막 등의 토양이 기온 상승에 따라 녹으면서 황사가 많이 발생한다.

미세먼지는 보통 코와 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전신으로 이동한다. 입자 크기가 작을수록 코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기도 맨 끝에 있는 포도송이 모양의 작은 공기 주머니)까지 침투한다. 폐포까지 들어온 미세먼지는 폐포 모세혈관을 통해 온몸의 혈관으로 퍼져 신체 모든 장기와 세포에 영향을 미친다. 간혹 피부를 뚫고도 들어온다. 사람의 피부는 크게 표피층과 진피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표피층은 벽돌을 촘촘히 쌓은 것처럼 방어막을 형성해 먼지가 몸에 들어오는 걸 막는다. 하지만 초미세먼지는 모공을 손쉽게 통과한다. 함승헌 교수는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적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 고위험군이지만 건강한 성인도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외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함승헌 교수는 “차가 다니는 도로에 미세먼지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차가 멈췄다 다시 달리기를 많이 반복하는 교차로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는 대표적인 미세먼지 발생 요인이다. 차 배기가스에서도 미세먼지가 많이 나오지만, 타이어의 도로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많다. 고속도로에서도 차들이 빨리 달리면서 타이어와 도로가 마모돼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한다. 함승헌 교수는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멀어질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지하 주차장도 제대로 된 환기 시설이 없으면 미세먼지가 잘 쌓인다. 이 밖에 건설 현장, 지하철역도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피하는 생활 수칙

- 번잡한 교차로를 피하라.
- KF94 마스크를 코에 밀착해 착용하라.
- 하루 2~3회 실내를 환기하라.
-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물걸레로 청소하라.
- 야외 활동 후 샤워를 꼭 하라.

CREDIT INFO
취재
이해나(<헬스조선> 의학 전문기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도움말
함승헌(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2025년 03월호
2025년 03월호
취재
이해나(<헬스조선> 의학 전문기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도움말
함승헌(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