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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비고라이브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 기획 연재 ③

인플루언서 마케팅, 협업 성공의 예술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며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전통적인 광고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다양한 브랜드가 인플루언서를 통해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를 구축 중이다. 이제 기업과 인플루언서의 협업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On November 18, 2024

해외 인플루언서 마케팅

연예인과 달리 인플루언서는 팔로어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인식된다. 또 인플루언서는 일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일관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자신만의 충성도 높은 팔로어층을 구축해나간다. 이를 통해 팔로어들에게 매우 친근하게 다가가며, 제품에 대한 진솔한 리뷰와 일상 속 사용 모습을 공유함으로써 광고 이상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예를 들어 미국 뷰티 브랜드 글로시에(Glossier)는 뷰티 커뮤니티의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해 진정성 있는 제품 리뷰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전통 광고가 놓치는 커뮤니티 형성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다.
스웨덴 시계 브랜드 다니엘 웰링턴(Daniel Wellington)도 인플루언서 마케팅 성공 사례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다니엘 웰링턴은 전통적인 광고 방식을 지양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팔로어 수 또한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을 파악한 후 특정 분야에서 높은 참여도와 신뢰도를 가진 마이크로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선택했다. 이들은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자신들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다니엘 웰링턴 시계를 착용한 사진을 게시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홍보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인플루언서에게 고유한 할인 코드를 제공해 그들의 팔로어들이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했는데, 이러한 전략은 소비자들의 구매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인플루언서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제품을 홍보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국내 뷰티 브랜드 라카(LAKA)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인지도를 확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라카는 기존 뷰티업계의 고정관념을 깨고,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뷰티 유튜버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젊은 층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끌어냈다. 라카 역시 팔로어가 수백만에 달하는 유명 인플루언서보다 특정 분야에 충성도 높은 팔로어를 가진 마이크로인플루언서와의 협업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광고와 달리 소비자들에게 더 신뢰감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고,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라카 제품을 소개하면서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였다. 예를 들어 인플루언서들이 일상 메이크업 과정에서 라카의 립스틱이나 아이섀도를 사용하면서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하거나, 다양한 피부 톤에 잘 어울리는 컬러를 보여줘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라카도 다니엘 웰링턴처럼 인플루언서들에게 개인화된 할인 코드를 제공해 팔로어들이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할인 코드는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어 제품 구매를 장려할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제품을 홍보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예를 들어 특정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라카 제품을 할인 코드와 함께 소개하는 과정에서 팔로어들은 더 큰 관심을 갖게 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다. 

공감할 수 있는 권위의 힘

위에서 언급한 사례는 한국 시장에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 브랜드 성장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처럼 크고 작은 기업들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타깃 소비자층을 상대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브랜드의 독창적인 정체성과 철학까지 전달함으로써 업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미지로까지 자리매김했다. 이것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거대 예산이 없어도 진정성 있는 소통과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구축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을 입증한 사례다.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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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머스 전문 기업, 스타인티비엔터테인먼트 안성호 대표

미디어커머스 전문 기업, 스타인티비엔터테인먼트 안성호 대표

스타인티비엔터테인먼트 어떤 기업인가?
기업들의 제품을 영상 콘텐츠를 통해 커머스를 일으키는 미디어커머스 전문 기업이자 VVIP 마케팅 광고 및 하이엔드 제품 판매 전문 회사다. 현재 현대백화점 본점에서는 RSVP-PSR 등 VVIP 고객을 위해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와 협업으로 트렁크쇼, 스타일링 클래스 및 패션쇼 등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 VVIP 고객 전용 폐쇄몰(RSVP몰)을 통해 기존과 차별되는 콘텐츠들을 ​기획하고 있는 중이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인플루언서들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숏폼 커머스 몰인 8헤르츠 몰(www.8hz.kr)을 11월 말 정식 오픈해 진정한 미디어커머스 포맷의 숏폼 커머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대에 딱 맞는, 어떻게 보면 앞서가는 사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우리가 웹2.0 시대와 웹3.0 시대 중간에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10년은 과거 100년에 이룬 모든 것을 뛰어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진화 속에서도 커머스의 접점은 사람이고, 결국은 모객 파워가 있는 인플루언서가 그 접점의 트리거(trigger) 역할을 할 것이다.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기업들의 협업 마케팅은 현재 시장에서 어느 정도 활용되고 있나?
과거에 기업들의 모든 마케팅 광고 홍보는 레거시 미디어를 통해 이뤄졌다. 그 이유는 레거시 미디어를 통한 노출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시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기업들의 브랜딩을 다양한 플랫폼과 방법들을 통해 하고 있다. 특히 투자 대비 효율성(ROI)이 높은 마케팅을 선호하는 시대가 되어 현재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마케팅이 보편화됐다. 온·오프라인 어느 곳이나 인플루언서의 활동이 많아졌고 그만큼 시장성도 커졌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전문가로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를 진단한다면?
인플루언서 마케팅 방법은 다양하게 구분되는데, 트렌드라기보다는 방법론이 더 중요할 것 같다. 예컨대 마이크로인플루언서의 경우 도달의 양은 적지만 참여율이 높은 퀄리티 있는 잠재 고객에게 노출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산이 적은 기업은 이런 방법이 좋을 것이고, 예산이 많은 기업은 메가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브랜드를 고착화시키는 방법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트렌드 자체보다 그들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예인과 차별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장점은 무엇인가?
요즘 세상을 ‘빨리빨리 퀵퀵 트렌드 시대’라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MZ 세대는 영상도 재생 속도를 높여 빠르게 본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서 빠른 결과를 보여주는 숏폼이 대세가 됐다. 인플루언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바로 이런 트렌드에 최적화된 결과물을 스스로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인플루언서부터 메가인플루언서까지 개인이 모바일과 여러 편집기를 활용해 간단한 숏폼 제작부터 편집까지 아주 쉽게 한다. 이런 것이 기존 연예인들과의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 인플루언서가 되기 시작한 그 시점부터 이런 방식이 이미 몸에 배어 있는 최적화된 상태. 이게 경쟁력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비즈니스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하나?
이미지, 영상, 이미지와 영상이 결합된 상세페이지 이후 영상 콘텐츠가 B급 감성의 트렌드를 거쳐왔다. 이후 유튜브와 틱톡에서 파생된 숏폼 콘텐츠가 웹2.0 시대에서 웹3.0 시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사회 전반에 인프라 환경의 변화가 많이 생길 것으로 판단되는데, 최근 가장 큰 이슈인 숏폼의 트렌드가 숏폼 커머스화되면서 당분간 이 시장을 지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늘 그랬듯이 고객과 시장의 변화 사이클은 아주 빠른 주기로 변하기 때문에 조만간 웹3.0 시대로 본격적인 돌입을 하면 이후에는 메타버스 커머스가 활발해지는 시점이 올 것이다. 물론 이때도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과 인플루언서가 윈윈하기 위해 각각 지향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기업들이 제공하는 것은 늘 정해져 있다. 제품과 서비스.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잠재 고객에게 많이 알리고 구매하게끔 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기업과 인플루언서는 당연히 판매가 1순위다.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할 때 인터넷 밈이 될 수 있는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콘텐츠 기획에 많은 노력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에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브로노 마스가 같이 부른 노래 ‘아파트’ 같은. 이런 콘텐츠의 창조야말로 최고가 아닐까!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에 우리 회사가 글로벌 라이브스트리밍 기업인 비고라이브와 함께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를 12월 28일 오후 5시에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연다. 이 대회의 목적 자체가 글로벌 인플루언서 양성이다. 활동 범위를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전초기지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기획이었다. 선발된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콘텐츠로 만들어보려는 계획도 있다. 현실화되면 정말 글로벌 플랫폼 비즈니스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본다. 또한 11월 내에 다국어 버전의 숏폼 커머스몰(www.8hz.kr)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것 역시 인플루언서와 협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또 다른 하나의 허브가 될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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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비고라이브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

본 대회는 나스닥 상장사인 비고라이브의 모기업과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 소속 글로벌마케팅센터로부터 공식 협약 체결 및 후원을 획득해 개최되는 대내외적으로 공신력 있는 대회입니다. 2024 비고라이브(BIGO LIVE)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는 2024 서울콘(SeoulCon)과 함께하며 본 대회의 모든 권한과 주최·주관은 스타인티비엔터테인먼트(starintv-ent.imweb.me)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스타인티비와 비고라이브로부터 제작지원을 받았습니다.

CREDIT INFO
에디터
이설희
김선아(프리랜서)
2024년 11월호
2024년 11월호
에디터
이설희
김선아(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