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과 대담함을 지닌
FLORAL
가을 하면 그려지는 향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여성스러움을 최고조에 이르게 하는 플로럴 계열 향수다. 하지만 올가을 우리가 만날 플로럴은 이제껏 만난 적 없는 반전과 대담함을 지닌 향조로 차별화를 갖췄다. 여성스러운 첫 향으로 시작하지만 끝에는 강렬한 에너지를 드러내며 독보적인 잔향을 남기는 것이 특징. 플로럴 향조의 이러한 대담한 변화는 여성성에 대한 기준의 변화가 반영된 것인지도 모른다. 여성스러움과 파워풀한 에너지를 동시에 지닌 현존하는 여성의 자화상을 향수에도 반영하기 시작한 것. 올가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넘치는 에너지를 만끽하고 싶다면 플로럴 향수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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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소 로드리게즈 올 오브 미 오 드 퍼퓸 인텐스
로즈 제라늄 어코드에 순백의 머스크를 블렌딩해 우아하면서도 풍성한 플로럴 향을 자랑하는 향수. 강렬하게 증폭돼 발산하는 로즈 향이 매력적이다. 90ml 2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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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 퍼퓸바 312 생또노레 오드퍼퓸
오렌지 블로섬의 플로럴과 프레시함, 핑크 페퍼콘과 화이트 앰버의 애니멀릭한 어코드가 조화를 이뤄 섬세하고 매혹적인 향을 선사하는 프로리엔탈 플로럴 향수. 100ml 33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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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폼 오 드 퍼퓸
뿌리는 즉시 상쾌한 네롤리 향이 포문을 열고 부드러운 플로럴 향이 이어진다. 달콤한 오렌지 블로섬 향연 뒤에는 고혹적인 일랑일랑 향조가 더해져 깊고 그윽한 여운을 남긴다. 200ml 6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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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티크 로즈 로슈 오 드 퍼퓸
레몬의 시트러스 노트가 센티폴리아 로즈 꽃잎을 환하게 받쳐주고, 미네랄 파촐리가 매혹적인 깊은 질감적 노트를 더해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상기시키는 향수. 100ml 47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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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 퍼퓸 로에베 7 엘릭시르 오 드 퍼퓸
톡 쏘는 향의 강렬한 파촐리와 스파이시한 레드 페퍼 향이 가미된 노트에 스페인산 록 로즈 야생화의 오묘한 향을 바탕으로 신비로움을 지닌 향수. 기존보다 에센셜 오일의 농도를 높여 더욱 강렬함이 느껴진다. 100ml 42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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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마리아노벨라 아쿠아 오 드 퍼퓸
연꽃·프리지어 향을 베이스로 한 아쿠아틱 플로럴 향으로 생명력이 느껴지는 향수. 우아하면서도 평화로운 메디치 가든 빌라 분수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100ml 가격미정
찬 바람에 더욱 매력적인
WHITE MUSK
찬 바람이 불면 떠오르는 향조 중 하나인 화이트 머스크. 올가을 역시 빼놓을 수 없겠다. 화이트 머스크는 일반 머스크 향과는 사뭇 다른데, 일반 머스크 향보다 가볍고 부드러우며 포근한 느낌이 배가된 향조로 일명 살결 냄새에 가까운 향으로 불린다. 그윽하지만 무겁지 않은 잔향이 피부를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향으로 화이트 머스크만 한 것이 또 있을까? 올가을 차가운 가을 공기에 뒤를 돌아보게 만들 화이트 머스크. 단연코 나를 돋보이게 할 향기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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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레쥬 오드 퍼퓸 슬로건
신선한 주니퍼베리와 파우더리한 화이트 머스크, 암브록산이 대비돼 낭만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향수. 100ml 25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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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녹 퍼퓸 솝 클린 솝
물기 자욱한 욕실에 가득 퍼진 맑고 깨끗한 비누 향이 연상되는 향수. 잔잔한 화이트의 무게감이 더해져 잔향을 오래도록 느낄 수 있다. 50ml 8만2천원
니샤네 우롱차
고소한 우롱차 향이 화이트 머스크와 만나 실크처럼 부드럽고 은은한 향기로 바뀌며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 중용을 지키는 단단한 향을 선사하는 향수. 100ml 44만원
바이레도 모하비 보스트 알코올-프리 오 드 퍼퓸
머스크, 샌들우드, 매그놀리아 등 부드러운 향조와 워터 베이스로 구현해 기존의 향을 보다 은은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00ml 3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