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BAG
한때 휴대전화조차 수납하기 어려웠던 마이크로 미니 백 트렌드에 싫증이 난 탓일까? 일명 ‘보부상 백’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상반신보다 큼지막한 사이즈의 슈퍼 사이즈 백이 셀렙과 인플루언서들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심심치 않게 포착되고 있다. 공통적인 연출 포인트는 무엇도 신경 쓰지 않은 듯한 무심함. 갖춰 입은 차림새보다 가볍게 외출한 듯한 캐주얼웨어의 ‘킥’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도무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불편한 룩으로 하루를 보내고 싶지 않은 날, 편안한 아이템들 사이 스타일링의 방점이 돼줄 빅 백 하나쯤 갖춰두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