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국제도서전
서울국제도서전은 1954년 전국도서전시회로 시작해 70년 동안 이어온 우리나라의 가장 큰 책 축제다. 출판 편집자와 독자를 비롯해 작가, 학자, 예술가가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1995년부터는 국제적인 면모를 갖추며 책과 문화를 교류하는 축제로서 한국의 문화·예술·학문의 성장과 함께 아시아의 대표 도서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4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는 ‘후이늠(Houynhnm)’. 후이늠은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여행한 나라로 거짓말, 불신, 전쟁과 같은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장소를 뜻한다. 우크라이나,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전쟁이 계속되고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미래를 고민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올해 주빈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그동안 우리에게 생소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책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이와 함께 방문해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된 책을 접하면서 책을 흥미 있는 놀이 도구로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기간 6월 26~30일
주소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코엑스 C·D1 홀
홈페이지 sibf.or.kr
2 수국꽃문화축제
부산 태종대 유원지 내 태종사에서는 40여 년 동안 세계 각국의 수국을 수집·재배해 현재 30여 종 5,000그루의 수국이 장관을 이룬다. 수국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자 2006년부터 축제를 개최해 지금까지 매년 더 많은 관람객이 수국을 보기 위해 태종대를 찾고 있다. 수국 덕분에 영도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부산의 대표적 꽃 축제로 자리 잡았다. 끝없이 펼쳐진 수국을 보면서 각종 문화 공연과 냉면 시식회, 수국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기간 7월 초 예정
주소 부산시 영도구 전망로 119 태종대 태종사 경내 및 인근
홈페이지 www.yeongdo.go.kr
3 보령머드축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머드 축제. 머드는 ‘물기가 있어 질척한 흙’이란 뜻으로, 보통 진흙을 함유한 점토성 물질과 동식물의 분해 산물·토양·염류 등이 퇴적돼 오랜 세월 지질학적·화학적 작용으로 미생물의 분해 작용을 통해 형성된다. 축제는 바다를 바라보며 머드를 온몸으로 느끼는 일반 존과 가족이 함께하는 패밀리 존으로 구성된다. 지구환경을 정화하는 소중한 자원인 갯벌에서 채취한 보령 머드를 활용한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보령 머드 화장품은 보령의 특산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낮에는 온몸에 머드를 바르며 보내고, 밤에는 다양한 공연과 불꽃 쇼를 즐길 수 있다.
기간 7월 19일~8월 4일
주소 충남 보령시 신흑동 2282 머드엑스포광장
홈페이지 www.mudfestival.or.kr
4 봉화은어축제
조선 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귀하고 영양가가 풍부한 민물고기인 은어. 봉화은어축제는 오염되지 않은 낙동강, 섬진강 등 하천 상류의 청정 1급수에 서식하는 은어를 실컷 구경할 수 있는 기회다. 낙동강과 한강수계 최상류에 위치한 봉화군은 은어의 청정 이미지를 테마로 매년 여름 내성천 일원에서 봉화은어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은어와 사람,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연 생태 축제로, 매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은어잡이 체험, 튜브 놀이 ‘은어 잡으러 왔다가 튜브 잡는 콘서트’ 등 공식 행사, 은어 맨손잡이, 봉화인한마당 등 체험 행사와 은어 및 로컬 푸드 구이 체험장, 은어 먹거리 장터, 은어 활어 판매 및 은어튀김점 등 전시·부대 행사, 봉화문화유적 탐방 투어버스 등 연계 행사도 다양하다.
기간 7월 27일~8월 4일
주소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리 506 봉화읍 체육공원 및 내성천 일원
홈페이지 bonghwafesta.or.kr
5 제34회 거창국제연극제
1989년 시작된 거창국제연극제. 30여 년 동안 2만여 명의 국내외 연극인과 200여만 명의 관객이 다녀간 야외 연극 축제다. 거창 여행을 계획해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 거창국제연극제 거창 수승대와 거창군 일원에서 15일간 대규모로 진행한다. 연극제에서는 국내와 국외 공식 초청작 공연, 프린지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거창 수승대는 거창 위천이 흐르는 수변에 위치하며, 주변에 캠핑장이 있어 가족 단위 캠핑족이 찾기에도 좋다. 거창의 맑고 시원한 자연의 힘을 빌려 최고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연극제로 새와 매미, 계곡 물소리가 유유히 흐르는 가운데 열린다. 맑은 날이면 밤하늘의 별이 잘 보이는 거창인지라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축제로 호평을 받아왔다. 수승대는 영남 제일의 경치 중 하나인 원학동 계곡과 숲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조선 시대 대학자 퇴계 이황이 이곳의 풍경을 예찬하는 시를 읊은 뒤 뛰어난 경치가 근심을 잊게 한다는 뜻인 수승대로 불렸다고 한다.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트럭과 각종 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플리마켓 외에 LED 포토 존, 태국·인도·네팔·에콰도르의 전통 공예품을 엿볼 수 있는 풍물관 등이 마련된다. 특히 거창군의 신선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은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다.
기간 7월 26일~8월 9일
주소 경남 거창군 위천면 은하리길 2 수승대 및 거창군 일원
홈페이지 www.kift.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