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터리 용량
전력으로 바퀴를 구동하는 전기자전거는 배터리가 핵심이다. 배터리 용량이 클수록 주행 가능 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전기자전거 구입 시 배터리 용량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다만 무작정 배터리 용량이 큰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자신의 이용 목적에 맞춰 배터리 용량을 확인하도록 한다. 용량이 큰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자전거는 장거리를 이동할 수는 있지만 자전거가 무거워지고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배터리 용량에 따른 주행거리는 제조사와 구동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출퇴근이 목적이라면 25~65km의 경우 1회 3시간 충전으로 이동 가능한 6.4Ah의 배터리가 장착된 제품을 선택하면 무난하다.
2 필요 목적 확인
전기자전거는 페달을 밟으면 모터가 그 힘을 감지해 바퀴에 동력을 가하는 파스 방식과 오토바이의 가속 레버처럼 핸들바에 장착된 그립을 돌린 후 모터를 작동시켜 자전거를 주행하는 스로틀 방식으로 구분한다. 파스 방식의 경우 페달을 밟으면서 배터리의 전력으로 바퀴를 함께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과 운동 효과를 동시에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스로틀 방식은 모터의 힘만으로 자전거를 움직이므로 페달링 없이 편리한 이동만을 원하는 경우 선택하면 된다. 물론 2가지 방식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겸용 제품도 있다. 그 밖에도 운동, 배달, 장보기 등 단거리와 캠핑이나 여행 등 장거리 중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를 명확하게 따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3 안전 이용을 위한 A/S 확인
자전거 구매 시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려할 것은 바로 사후 관리(A/S) 여부다.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보다 구조가 복잡하고 배터리를 비롯한 전기 관련 시스템이 장착돼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수다. 따라서 문제가 생길 경우 가까운 곳에서 검사와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제조사의 제품인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수리점 위치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추가로 전기자전거의 배터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추후 별도 구매가 가능한지도 체크해야 한다.
*삼천리자전거 자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