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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위시리스트 담기! 레트로 스니커즈 추천

미니멀리즘이 패션계를 장악 중이다. 레트로 스니커즈의 인기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더 늦기 전에 반드시 위시 리스트에 넣어야 할 브랜드별 쿨 스니커즈.

On May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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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DIDAS

#SAMBA

최근 가장 주목받는 스니커즈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아디다스다. 1950년대에 처음 탄생한 모델인 삼바의 인기를 시작으로 가젤, 스페지알까지 힘을 보태며 패션 스니커즈의 영역을 완전히 잠식하고 있기 때문. 삼바는 수많은 컬래버레이션과 리론칭을 통해 오랜 기간 패션 슈즈로서의 위상을 다진 모델이지만, 2020년 영국 디자이너 웨일즈 보너와 협업을 통해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면서 그 입지가 더욱 공고해졌다. 또한 모델 켄달 제너와 헤일리 비버, 그룹 블랙핑크 제니 등 아이코닉한 셀러브리티의 선택을 받은 오리지널 삼바의 품귀 현상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 지난해 말 한국의 전통 탈춤에서 영감을 받은 ‘삼바 탈’ 컬렉션을 선보이며 새로운 영역으로 발돋움한 삼바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GAZELLE

리셀이 아니면 도통 구할 수 없던 삼바의 자리를 대신한 것이 바로 가젤. 가젤 또한 1960년대 처음 선보인 아디다스의 대표 스니커즈로 미니멀하고 클래식한 디자인 덕분에 어떤 룩에도 자연스러운 매치를 보여준다. 최근 1979년 처음 선보였던 인도어 라인을 재발매하며 이슈를 일으킨 가젤은 고무 마감 밑창으로 아디다스만의 레트로 무드를 가져오되 브라운, 옐로, 블루, 그린, 핑크 등 다채로운 컬러 웨이로 차별화를 꾀했다. 최근 발매된 우리나라 전통 갖신을 재해석한 ‘가젤 갖신’ 또한 가젤만의 스타일리시함을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전히 블랙&화이트 룩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쿨한 스니커즈로 OOTD(Outfit Of The Day·오늘의 옷차림)의 마침표를 찍고 싶다면, 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바로 가젤일 것.

#SPEZIAL

1970년대 실내 스포츠화로 출시된 핸드볼 스페지알이 T자 형태의 토 박스, 톱니 라인으로 디자인돼 새롭게 탄생했다. 클래식의 완벽한 부활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을 정도로 아디다스만의 레트로 무드로 점철된 스페지알은 전체적으로 톤다운된 컬러 웨이 또한 클래식한 디자인의 격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평. 삼바 또는 가젤과 같은 레트로 스니커즈 라인으로 자칫 구분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스페지알은 신었을 때 발 안쪽을 잡아주는 볼록한 쿠션이 설계돼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아직 스페지알이라는 이름이 생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이제 막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기 때문. 하지만 머지않아 전 사이즈 솔드 아웃이라는 진귀한 풍경을 목격할 테니 마음에 드는 컬러를 찾았다면, 재고가 있을 때 구입을 망설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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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UMA

#SPEEDCAT

무려 20년 전 유행했던 푸마의 스피드캣 또한 품절 대란 스니커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푸마는 스피드캣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고자 올 초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4일간의 스피드캣 팝업 스토어에서 누적 방문객 약 3,500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공식 홈페이지에 풀린 물량은 40분 만에 품절됐다는 후문. 모터스포츠를 위한 방화 신발로 탄생했지만, 이제는 스트리트 패션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스피드캣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미래지향적 패션 테크놀로지로 주목받는 프랑스 브랜드 코페르니와 협업한 스니커즈를 발표하며 눈부신 행보를 보이고 있는 푸마는 스피드캣의 인기와 함께 패션 메인 스트림에 무난히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측. 이미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스피드캣을 구매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지 오래고, 리셀 가격 또한 20만원대가 훌쩍 넘어간 가운데 누군가 “언제 적 스피드캣이냐”고 묻는다면, “지금 바로 스피드캣”이라고 당당하게 입막음할 것.

#PALERMO

1980년대 테라스 문화를 대표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관중과 축구 팬들에게 수십 년간 사랑받아온 푸마의 스니커즈, 팔레르모가 돌아왔다. 테라스 문화란 1980년대 영국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난 축구 관전 문화로 축구장에 갈 때 어울리는 옷을 맞춰 입는 것을 뜻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최근 트렌드를 이어가는 블록코어 룩과 비슷한 스타일인 셈. 그때 가장 사랑받았던 스니커즈가 바로 푸마의 팔레르모다. 이탈리아 도시에서 이름을 따온 팔레르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클래식한 고무 밑창. 컬러풀한 스웨이드 가죽과 배색 포인트 아래로 이어지는 짙은 컬러의 고무 아웃솔은 푸마만의 영하고 스포티한 무드와 함께 레트로 감성까지 충분히 담아낸다.

CREDIT INFO
에디터
이설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스플래시 뉴스, 인스타그램, 각 브랜드 제공
2024년 05월호
2024년 05월호
에디터
이설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스플래시 뉴스, 인스타그램, 각 브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