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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포머(Reformer)
조셉 필라테스가 만든 운동기구로 캐리라고 불리는 지지대가 레일 위에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수련자는 이 위에 눕고, 앉고, 엎드리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데 지지대에 연결된 스프링을 밀고 당기는 동작을 반복하며 신체의 다양한 부위를 단련할 수 있다. 리포머를 포함해 필라테스 전문 기구들은 스프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이는 수련자별로 다양한 운동 강도를 제공하고, 운동 범위를 확장시키는 장점 때문. 또한 동작을 수련하는 과정에서 스프링의 흔들림을 제어하게끔 근력을 발달시키고, 이를 통해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다. 강도는 스프링 자체의 강도와 스프링 개수, 스프링과 수련자의 거리, 수련자의 자세 등을 통해 결정되며 근력 단련과 운동 능력 향상은 물론 재활까지 가능한 멀티 복합 운동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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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체어(Chair)
이름처럼 그저 단순한 의자라고 표현하기에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필라테스 기구. 조셉 필라테스가 처음 만든 오리지널 체어는 하나의 스프링 페달만 갖고 있었지만, 수차례 변형되고 개발되는 과정에서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됐다. 앉아서 발로 스텝을 밟거나 페달을 밀고, 서서 무릎을 구부리거나 다리를 앞으로 빼는 등 체어로 수련할 수 있는 동작은 무려 75가지 이상. 또한 가장 큰 특징인 4개의 내부 스프링을 이용해 다양한 레벨의 저항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단의 페달은 분리가 돼 양쪽을 동시에 또는 한쪽씩 운동하거나, 번갈아가면서 운동이 가능하다. 몸 전체의 균형과 근력을 증가시키는 데 탁월한 체어 운동은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난 상태에서 재활 운동 또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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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캐딜락(Cadillac)
조셉 필라테스가 만든 기구. 전쟁 중 부상으로 병원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던 군인들의 근력과 유연성 향상, 재활 운동을 위해 처음 고안한 이후 다양한 개량을 거쳐 지금의 캐딜락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캐딜락은 다양한 스프링의 길이와 강도, 스프링을 고정하는 높이에 따라 다른 저항력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색다른 신체 자극을 이끌어낼 수 있다. 팔과 다리 운동을 할 때 상체와 하체 균형, 코어 안정까지 3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도 캐딜락만의 특징이다. 또한 3차원적 움직임이 가능한 덕분에 개인의 능력에 따라 운동 효과를 최대로 증폭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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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캐포머(Caformer)
캐딜락에 리포머의 기능을 더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신개념 필라테스 기구. 조셉 필라테스가 직접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캐딜락과 리포머의 장점만을 결합한 후 현대 의학과 운동 역학을 적용해 설계된 만큼 하이엔드 기구로 분류된다. 타워에 롤백 바, 양털 스트랩, 푸시 바, 공중그네가 포함돼 고난도의 동작 또한 효율적이면서 비교적 수월하게 수련할 수 있다. 근육의 양적 강화보다는 질적 강화와 균형 조절에 초점을 맞춘 기구로 척추와 복부, 허리, 어깨 주변의 근육 단련과 유연성 강화에 큰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어 척추 질환이나 신체 불균형을 교정하는 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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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럴(Barrel)
조셉 필라테스가 캐딜락을 발명한 후 또 다른 기구를 연구하던 중 빈 커다란 맥주 통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동작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바럴이 탄생했다. 둥근 곡선형의 바럴에 사다리를 결합해 스트레칭은 물론 서 있는 자세로 다양한 동작을 수련하도록 만들었는데, 다른 기구에 비해 비교적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개인의 신체에 맞춰 간격을 조절할 수 있고, 상체와 하체 중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맞춤 운동이 가능하다. 사다리에 팔다리를 올리고 자신에게 필요한 몸의 각도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신체 가동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