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를 둘러싼 불륜설 “이제 편하게 즐겨요”
황정음은 지난 2월 21일 인스타그램에 돌연 남편 이영돈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그는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란 글과 이영돈이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게시한 것을 시작으로 “울 오빠 짱구 시절. 귀여워라. 추억 여행 중”, “우리 남편 이영돈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나심”, “울 오빠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 등의 글과 함께 각종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황정음이 남편을 향해 애정을 드러낸 것처럼 보였지만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의 내용을 비롯해 다른 휴대전화 속의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추측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또 그는 “이렇게 생기셨구나. 이영돈 님”이라는 지인의 댓글에 “한번 봐도 기억 안 나게 생김. 잘 기억해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이라고 대댓글을 달았다. 더불어 “지금 영돈이 연락이 안 된다”라는 지인의 댓글에 “그럴 만하다.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거예요”라고 말해 불륜설에 불을 지폈다.
이와 함께 “난 영돈이 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라며 “돈 많은 남자 바람피우는 것을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황정음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주둥이를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피우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고 반박했다. 또 “바람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깐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라든가 “저 한 번은 참았어요.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거예요”라는 댓글을 달아 이영돈의 불륜으로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생겼음을 추측하게 했다. 급기야 이영돈이 불륜을 저지르고 혼외 자식을 출산했다는 사실 확인이 불가한 루머까지 불거졌다. 항간에서는 평소 이영돈의 사진을 업로드하지 않던 황정음이 이영돈의 모습이 담긴 사진 5장을 연이어 게시한 것과 평소와 다른 말투를 근거로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당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에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22일 “계정이 해킹당한 것은 아니고 본인이 직접 올린 사진과 글”이라며 “황정음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혼소송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당사자와 자녀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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