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성장의 기본 원인을 알아야 한다
영양 섭취가 좋아지면서 요즘 아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평균 키가 훨씬 커졌지만 여전히 키는 가장 큰 고민이자 숙제다. 키가 크다는 사실은 외모 자존감에서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아이들은 움츠러들게 된다. 키 성장에는 영양, 운동, 생활 습관 등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성장호르몬 분비, 성장판의 작동 시기와 생활 습관 등 키 성장의 기본 원리를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성장기임에도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이 더딘 아이의 경우 단지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나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 생활 습관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잘 먹어도 영양소의 소화·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거나 아토피, 비염 같은 기저 질환 때문에 수면 장애가 있는지 등 근원적인 성장 방해 요인을 살펴야 한다.
청소년기는 골든타임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2차성징과 함께 급격하게 키가 크는 청소년기를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지만 키 성장 골든타임은 ‘7~12세’로, 초등학생 시기다. 청소년기의 급격한 성장을 위해 영양적 기반을 마련하고 방해되는 요소를 해결하는 시기이기 때문. 이때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은 근육과 인대의 긴장감을 해소하고 좌우의 불균형을 맞춰 전신의 근육을 정렬해주는 역할을 하고, 밴드 운동은 근육의 힘을 길러 성장기 아이의 골격을 올바르게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저항성 밴드 운동 프로그램은 비만 청소년의 혈중 지질과 염증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일주일에 3일, 1일 1시간 이상 최대 반복 횟수의 강도로 실시하는 것이 비만 청소년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밴드 운동은 스트레칭과 마찬가지로 넓은 공간이나 기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부모와 함께 쉽게 할 수 있어 추천한다.
✔ CHECKLIST
내 아이 키 성장, 문제없나요?
□ 아이가 밥을 안 먹으려 하고, 밥 먹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 부모의 평균 키가 작다고 아이의 작은 키를 내버려두고 있다.
□ 키 성장에 방해되는 기저 질환(비염, 아토피, 소화기 문제, 면역력 등)이 있다.
□ 키 성장 영양제 등에 의존하고 있다.
□ 비만이나 과도한 다이어트 등 성장에 방해되는 습관이 있다.
※5개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면 전문가와 상담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