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치실의 기능이 궁금해요.
치실은 치아와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 플라크 등을 제거해줍니다. 이런 물질이 제거되지 않으면 인접면 충치를 포함해 치은염, 치주염 등 각종 치주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근본 원인은 치태와 치석 내 세균들인데, 치실 사용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플라크란 무엇이죠?
치아와 잇몸 사이, 치아 표면 등에 생기는 끈적끈적한 세균막을 의미합니다. 처음엔 무색이라 티가 나지 않지만, 입안에 점차 플라크가 쌓이면서 치석을 형성하죠. 이는 충치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각종 잇몸 질환의 주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참고로 플라크 속 세균의 에너지원은 바로 당이에요. 그러므로 평소 설탕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면 입속 플라크 형성을 더욱 촉진할 수 있습니다.
Q 치실은 하루에 몇 번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요?
개인별로 조금 다른데, 평소 식사를 한 후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는 게 심하지 않다면 하루에 한 번 정도가 좋습니다. 하지만 음식물이 잘 끼는 편이라면 식후마다 사용할 것을 권하고 싶어요. 이 이상 과하게 사용하면 자칫 잇몸에 상처가 나서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길 바랍니다.
Q 만약 치실을 사용하다가 피가 났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치실 사용 중 피가 났다면 잇몸에 어느 정도의 염증이 있거나 치실을 지나치게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염증이 있는 경우라면 출혈이 있어도 치아 사이가 깨끗해질 때까지 사용을 멈추지 않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과도한 치실 사용으로 잇몸 또는 치아에서 피가 난다면 치실 사용 횟수를 줄이거나 당분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치실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이 궁금합니다.
너무 세게 당기거나 억지로 밀어 넣거나, 너무 빈번하게 사용하면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한 치실은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금이나 세라믹 등 충전재를 부착한 치아의 경우 치실을 사용하면서 부착된 보철물이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길 바랍니다. 만약 어금니 부분에 치실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면 Y자 형태의 일회용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Q 다양한 모양의 치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데 추천하는 종류나 모양이 있나요?
치실 입문자에게는 실 형태의 왁스 치실보다는 손잡이가 있는 제품을 권하는데, 특히 Y자형의 경우 어금니 부위 접근이 비교적 쉽고, 힘 조절도 어렵지 않아 잇몸 상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치실과 함께 사용하는 치간 칫솔은 어떤 용도죠?
치간 칫솔은 치아 사이를 닦아내도록 만든 칫솔로 각 치아의 간격이 넓은 경우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아 사이에 이물질이 쌓이면 발생하는 치주염을 예방하고, 치석 형성도 막아줌으로써 치주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Q 치간 칫솔을 구매할 때 주의 사항을 알려주세요.
자신의 구강 구조에 맞는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간 칫솔이 치아와 치아 사이 공간보다 작으면 음식물만 빼낼 뿐 치아 옆면을 닦을 수 없고, 지나치게 크면 치아 사이 공간을 넓힐 수 있어요. 치간 칫솔을 치아 사이에 넣었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고 마찰이 과하지 않은 크기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간 칫솔 입문자라면 가장 작은 사이즈부터 시작해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찾아갈 것을 추천해요. 추가로 치간 칫솔을 사용할 때는 치약이 아닌 물만 묻혀 사용해야 하는데, 치약의 마모제 성분이 치아 뿌리 부분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치실과 치간 칫솔을 함께 사용해도 괜찮은가요?
올바른 방법으로 치실과 치간 칫솔을 함께 사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치아 건강과 관련해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치아 건강은 누구의 도움 없이 자기 힘으로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치실과 치간 칫솔 사용 그리고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한 구강 관리로 치통 없는 인생, 발치와 임플란트 없는 입속을 만들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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