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려면 목은 수시로 푼다
대다수의 사람은 목이 많이 뭉쳐 있다. 그러나 이런 사실에 놀라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 “원래 그래”, “일이 많아서 목이 뭉치는 거야”라며 체념하고 넘어가는 식이다. 그러나 목 뭉침은 단순한 통증이 아니고, 방치하고 살아서도 안 되는 중요한 문제다. 목 뭉침이 원인으로 진단되지 않은 채 표면적인 치료만 계속하면 증상은 더욱 악화돼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뼈의 비틀림과 목 근육의 이상을 치료해 뇌 혈류와 뇌척수액의 순환이 개선되고 뇌신경 전달이 정상화되면 몸의 자연 치유력을 회복해 어렵지 않게 목 뭉침이 해결된다.
문제는 한 번 푼 목은 다시 뭉치기 때문에 완치했더라도 꾸준히 풀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목은 왜 풀어도 계속 뭉치는 것일까? 이유는 단순하다.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나쁜 자세를 지속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근육이 긴장되고, 긴장된 근육이 혈관을 압박해 혈액 흐름이 나빠지며, 혈류 저하로 근육에 영양소와 산소 공급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근육 속에 피로 물질이 쌓여 통증 유발 물질을 만들어낸다.
또 경직된 근육이 말초신경을 압박해 손상시키고 자극 정보는 대뇌에 전달돼 통증을 유발하면서 뇌의 과민성이 증가하는 식으로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내 몸이 무너지는 첫 신호가 ‘거북목’이라 할 수 있는데, 이를 진단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눈을 감고 온몸에 힘을 뺀 상태에서 머리, 어깨, 엉덩이, 발뒤꿈치를 벽에 붙인 채 30초간 서보자. 목에 힘을 주지 않았을 때 머리가 벽에서 떨어진다면 거북목을 의심할 수 있다.
SOLUTION 목 근육 이완하기
1 목이 움직이려는 방향에 손을 대고 버틴다.
2 ‘음’ 하고 숨을 내쉬면서 머리를 미는 힘만큼 손으로 버틴다.
3 앞뒤, 양옆, 회전 방향 순으로 실시한다.
4 한 동작을 10초씩 총 3회 반복한다. 이 동작을 할 때는 힘의 30%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 동작을 하고 난 뒤 2초간 쉬었다가 반복하면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