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숨어 있는 나이별 운기
예로부터 얼굴에는 나이가 머물고 있다고 한다. 물론 세월에 따른 주름, 검버섯, 늘어난 모공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얼굴에는 그 사람의 인성과 성품, 기세가 담겨 있다는 뜻이다. <얼굴에 다 있다>의 저자 황세란은 얼굴에서 자신의 나이에 맞는 운기를 읽고 살피면 그에 따라 현명한 처신과 처세를 할 수 있고, 이는 곧 운세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제안한다. 사람의 인상을 보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알 수 있으며, 지금 온몸에 머무는 기운이 얼굴에 나타난다는 것.
예를 들어 현재 41살이라고 하면 눈과 눈 사이 미간에 해당된다. 이곳은 간 기능과 연관돼 있으며 밝고 깨끗하면 그 나이의 운기가 좋아져 하는 일이 잘된다. 또한 괴로움이나 스트레스가 없고 마음 상태도 건강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
반대로 어둡고 탁하거나 상처 또는 흉터가 있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 있으며, 원치 않는 일을 하게 되거나 뜻에 맞지 않는 일로 괴로움을 느끼게 될 것을 예견할 수 있다. 따라서 얼굴에 상처가 생기거나 흉터가 남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한다. 이처럼 나이별 운세를 내 얼굴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이 관상이다.
내 얼굴 속, 내 운기는 어디쯤?
내 얼굴에 숨어 있는 나이대별 운기 읽는 법을 소개한다.
남성과 여성은 양과 음이므로
서로 반대로 살펴야 한다.
남성은 왼쪽 귀부터, 여성은 오른쪽 귀부터 1세가 시작된다.
*얼굴에 있는 1~100의 숫자는 나이를 가리킨다.
해당되는 부위에 상처가 있으면
그 나이 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예견한다.
1~14세 ▶ 귀
귀는 신장의 기운과 연결돼 있어 한창 자라는 나이에는 신수(腎水)의 기운을 많이 받아야 한다. 구멍을 뚫는 것은 흠을 만드는 거나 마찬가지이므로 신중해야 한다. 신장은 지구력과 끈기를 기르고 키가 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이다.
15~30세 ▶ 이마
전두엽이 발달하는 시기로 이때 형성된 성품과 가치관이 미래의 삶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사고력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미래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투자해야 할 때. 환경이나 기타 여건에 의해 심신의 동요가 가장 심하게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31~50세 ▶ 눈, 눈썹, 코, 코끝, 광대뼈
눈썹은 형제를 비롯한 대인관계의 척도를 나타내고, 눈은 그 사람의 건강과 현재의 기운을 나타낸다. 코는 자신감과 재운을, 광대뼈는 추진력이나 사회적 역할을 관장한다. 일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중년의 시기로 과거에 의존하지 않고 현재를 발판으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인생 정점에 해당된다. 눈썹은 숱이 적당히 있고 가지런하고 윤기가 있어야 좋다. 눈은 눈동자가 선명하고 흰자위는 맑으며 눈빛이 밝고 힘이 있어야 한다. 코는 긴 삼각형으로 아래로 곧게 뻗어 내리고, 광대뼈는 너무 튀어나오지 않고, 볼은 밝고 환한 것이 좋다.
51~75세 ▶인중에서 턱선까지
입과 콧방울에서 입술 옆으로 퍼져 있는 팔자 주름 부위인 법령, 턱이 해당되는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입매다. 입의 모양에 따라 법령의 선이 달라지고 턱의 탄력도 영향을 받는다. 입 모양이 어떻든 입꼬리는 위를 향하는 것이 좋다. 노년기에 이르러 지금까지 어떤 마음을 많이 담고 살았는지 과거 삶의 질을 보여주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입꼬리가 위를 향하게끔 입매 관리 운동을 수시로 하자. 많이 웃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입꼬리가 올라가는 느낌으로 양쪽 손바닥으로 밀어 올린다.
76~100세 ▶ 턱
얼굴의 윤곽과 목이 턱선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면 말년을 건강하고 안정되게 보낼 수 있다. 턱의 살집은 적당한 것이 좋으니 너무 두껍지 않고 너무 마르지도 않게 관리하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