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포셀린을 대표하는 브랜드 베르나르도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고 박서보가 만났다. 2006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살아 있는 문화유산 기업(EPV)’ 라벨을 수여받은 베르나르도는 프랑스 왕실 납품은 물론 전 세계 미슐랭 셰프들이 사랑하는 테이블웨어를 만들어낸다. 매년 유명 디자이너,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한 아티스트 에디션을 발표하는데, 한국 작가와의 협업은 처음이다.
전통적인 한국의 정신과 서양의 추상 형식을 결합했던 1970년대 단색화 운동의 창시자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았던 박서보 화백은 이번 협업을 통해 자연의 색채를 도자기의 영속성에 담아내고자 했다. 그리고 올해, 베르나르도는 협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지난 10월 14일 별세한 박서보와의 협업작이자 고인의 유작을 공개했다. 2024년 1월 8일까지 베르나르도 한남에서 만날 수 있으니 그들의 특별한 만남의 울림을 직접 방문해 느껴보길 바란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91 나인원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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